순교자의소리, "한국교회, 전세계 순교자의 영성 본받아야"
순교자의소리, "한국교회, 전세계 순교자의 영성 본받아야"
  • 배하진
  • 승인 2024.06.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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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독교 순교자의 날’ 기념 기자회견 개최/
중앙아시아 부흥 이끈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 소개/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한국 순교자의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한국VOM)VOMK) 최고경영자인 에릭 폴리 목사는 26일 정릉 사무실에서 열린 '세계 기독교 순교자의 날'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진정한 영웅은 '전 세계 순교자들'"이라며 "한국교회는 순교자의 영성을 본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왼쪽)와 에릭 폴리 목사(오른쪽)가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의 명패를 가리키고 있다. ⓒ순교자의소리 제공

'세계 기독교 순교자의 날'은 매년 6월 29일로, 사도 바울의 순교를 기념하는 초대교회 전통에 따라 이어져 왔다. 한국순교자의소리(VOMK)는 해마다 ‘세계 기더교 순교자의 날’ 전후로 전 세계 순교자들 중 한 명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아시아의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를 선정해 소개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중앙아시아는 중국과 러시아, 중동 이슬람 국가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기독교 박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가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비사랍(Sergei Bessarab) 목사는 중앙아시아 지하 범죄 조직 우두머리였던 시절, 감옥에 함께 수감 된 동료 수감자를 통해 복음을 전해 듣고 회심했다.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는 2004년 1월 12일 기도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총격을 당해 순교했다.      ⓒ순교자의소리 제공

이후 중앙아시아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고, 이슬람이 왕성한 도시에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해당 교회는 60여 명의 교인이 출석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4년 1월 12일 기도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총격을 당해 순교했다. 살아생전 그가 뿌린 믿음의 씨앗은 그의 죽음 이후 아들이 회심하는 역사로 이어졌고, 가족들을 통해 사역이 이어지고 있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교회도 더 부흥 성장했다. 

에릭 폴리 목사는 "오늘날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이나 순교자의 가족들을 구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오히려 그들이 현장에 남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남은 이들을 통해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한국교회가 순교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신앙 때문에 핍박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순교자의소리(VOMK)는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를 소개하는 단편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은 한국순교자의소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교회 및 기독교 단체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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