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의원, 어둠 가득한 북한 위해 눈물로 기도
지성호 의원, 어둠 가득한 북한 위해 눈물로 기도
  • 배하진
  • 승인 2024.04.15 2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대 국회 활동 마무리 소회 밝혀/
2천5백만 북한 주민들, 거대한 감옥에서 신음/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지성호 국회의원(국민의미래)이 “북한 주민의 자유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북한 독재정권과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통일이 되었을 때 평양 중심에 이 세상에서 제일 큰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 북한 주민들과 함께 주님께 찬양을 드리며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지성호 의원 ©지성호 의원 페이스북
탈북민 출신 지성호 의원은 북한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강하게 내왔다.   ©지성 의원 블로그

지성호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21대 국회 활동을 마무리하며 소회를 밝혔다. 

지성호 의원은 탈북민 출신으로 한국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했고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당시 미래한국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국민의힘 소속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내 오던 지 의원은 그러나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다.

기독교인이기도 한 지성호 의원은 해당 페이스북 글에서 “어둠이 가득한 북한 땅을 놓고 주님께 눈물로 기도하며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앞장서서 목소리를 냈다”고 고백했다.

 ’중국 내 북한 주민 강제 북송 저지‘이행 결의를 끌어냈다.     ⓒ지성호 의원 블로그

이어 “‘중국 내 억류 탈북민 강제 송환 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IPAC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주요 과제로 올리고 ’중국 내 북한 주민 강제 북송 저지‘이행 결의를 끌어냈다”고도 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우리 국민 6명을 포함해 중국 정부에 의해 북한으로 북송된 600여 명의 탈북민들과 북송 위기의 2천명의 탈북민이 있다”며 “또한 2천5백만 북한 주민들은 북한 독재 정권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감옥에서 신음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지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 지난 날을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18년 전,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북해 대한민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참으로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었다”며 “정착한 순간부터 시작된 지독한 가난과 장애, 차이, 곱지 않은 사회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저의 극복과 성공이 곧 저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이자 용기가 된다는 생각으로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고 했다.

미국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의 피에로 토찌 총괄 국장과 스캇 플립스 정책공보 국장이 위원회 대표단 자격으로 방문했다.      ⓒ지성호 의원 불로그

지성호 의원은 “그 결과 지금보다 탈북민에 대한 기준과 평가가 척박할 때에 우리 당은 기꺼이 저의 노력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었고 북한의 꽃제비로 태어나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된 전무후무한 사례를 만들어주었다”고 했다.

“저는 그러한 당의 기대와 믿음에 보답하고자 국회의원 당선 후 지난 4년 동안 탈북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여 밤낮 주말 할 것 없이 의정활동에만 매진하며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지 의원은 “저의 도전은 여기서 멈췄지만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오로지 국민과 국익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나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이제 저는 당원의 한사람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