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사용 못하는 서울퀴어축제, 을지로 개최 발표
‘서울광장’ 사용 못하는 서울퀴어축제, 을지로 개최 발표
  • 배하진
  • 승인 2023.06.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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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사용 불허 대안으로 '을지로' 선택/
명동, 서울광장, 종각 거치는 도심 행진도/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서울광장에서의 퀴어축제 개최 불허를 통보받은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오는 7월 1일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7일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을지로 일대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뉴시스
7일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을지로 일대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뉴시스

지난 5월 3일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오는 6월 30일∼7월 1일, 서울광장 사용을 신청한 퀴어문화축제와 기독교단체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 2건을 심의한 결과,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퀴어축제조직위의 서울광장 사용 신고서를 반려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서울광장 사용 허가를 신청한 CTS 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 개최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시의 이같은 결정으로 서울광장 사용을 못하게 되자,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안으로 퀴어축제 개최 장소를 을지로 2가 일대로 변경하고, 이곳을 기점으로 명동, 서울광장, 종각 등을 거치는 ‘2023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 도심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에 관련 신고절차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15만 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상황과 혐오 세력의 폭력이라는 위험 요소를 고려했다. 오가는 동선이 확보돼 고립되지 않으며, 경사가 없는 평평한 도로인 을지로를 선택했다"면서 "안전 문제를 중요하게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 반대 측과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전하게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경찰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거룩한 방파제'의 국토순례 모습.    

한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퀴어축제 반대 등을 내세우는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대회장 오정호 목사) 집회가 같은 날인 7월 1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개최한다. 

"후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발행인 나관호 배상
"후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발행인 나관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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