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슬픔에 젖은 대만 팬들 위로해/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가수 아이유의 선행이 알려졌다. 경기도 양평군은 가수 아이유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 1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아이유는 2020년부터 양평군에 위기가구 생계비 지원,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취약계층 코로나19 예방 등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유는 사랑 나눔이 풍성한 가수다. 지난해 12월에는 양평군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 성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이번 성금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양평군 관내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 및 조손가정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기획사업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도 '가정의 달' 기념 후원금을 기탁한 바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양평군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해주는 가수 아이유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선량한 마음을 담아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잘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수 아이유는 지난달 대만 공연 중, 강진으로 슬픔에 젖은 대만 타이베이 팬들을 위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유는 지난 4월 6∼7일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H. E. R' 공연콘서트 마지막에 중국어·영어·한국어 등 3개 언어 자막으로 "화롄 지진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추모와 애도를 표하며, 지진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라는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유는 "여러분의 언어로 인사하고 싶어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열광하는 팬과 중국어로 소통하기도 했다. 타이베이 공연만을 위한 카드 케이스와 열쇠고리도 팬에게 선물했다.
아이유는 앙코르 무대에서도 '러브 포엠'(Love poem)을 통해 지진으로 인해 상처 입은 팬 마음을 어루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