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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부활한 자는 결혼하지 않고, 죽지도 않는다/
[영성칼럼]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
2023. 07. 15 by 윤사무엘 박사
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예수님 당시에 유대 사회에는 사후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개인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활도 없고 영도 없고 천사도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이었다(행 23:8). 

이 세상은 장차 불타 없어질 것이며 모든 사람은 죽어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는데, 사후의 부활과 천국을 믿지 않으니, 참으로 어리석고 허무한 자들입니다. 그들이 언급한 모세의 법은 ‘수혼(嫂婚) 제도(levirate marriage)’라고 불리는 법으로 신명기 25:5-6에 있습니다. 

이 법은 결혼한 형이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취하여 그의 첫 아들로 형의 가문을 잇게 하는 법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자식이 없이 죽는 사람의 가문이 없어지지 않게 하며, 또 메시아께서 유다 지파에서 오실 수 있게 하는 목적을 가진 법입니다. 유다가 다말과 결혼하게 된 배경이기도 합니다(창 38:1-27). 

성경은 부활에 대해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누가복음 20:34-36)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의 사실을 부정했을 뿐 아니라 부활의 성격도 오해하였기 때문에 예수님께 부활 후 결혼 관계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그들은 부활 때에도 결혼이나 부부의 인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부활에 대해 몇 가지 증거하십니다. 첫째로, 복된 부활은 합당한 자들만 누릴 것입니다. 요한복음 5:28-29에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참고기사부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 ]

둘째로, 부활한 자들은 결혼하지 않습니다. 결혼은 이 세상에서만 필요하고 천국에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천국에서는 더 이상 자녀 출산이 필요치 않고, 부활한 몸은 육신의 정욕과 죄성도 없을 것입니다. 

셋째로, 부활한 자들은 다시 죽지 않고 천사와 동등합니다. 사람이 천사처럼 영이 된다는 뜻이 아니고, 단지 천사처럼 결혼하지 않고 죽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의 성경적 근거를 증거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시내산(아라비아 라오즈산) 가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나셨을 때 자신에 대해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 3:6)고 말씀하신 말씀 속에 죽은 자의 부활의 진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의 하나님, 즉 죽은 인물들을 기억하는 정도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물론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 등은 다 죽었지만, 그 영들은 다 천국에 살아 있고 그 육체도 어느 날 부활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시므로, 의인들의 영광스런 부활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윤사무엘 박사 (로이교회 담임, 겟세마네신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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