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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와 그 가족들, 대홍수 속 남은 자들/ 믿는 자들을 남겨두셨다는 것, 엘리야 시대와 같아/
[윤사무엘목사 칼럼] 남은 자 사상 ... 하나님께서는 순결한 백성을 남겨두신다.
2022. 01. 19 by 윤사무엘 목사
윤사무엘 목사
윤사무엘 목사

【뉴스제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증거는 그들 중에 남은 자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초기 신자들이 유대인이었고 바울 자신도 유대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이들이 남은 자들입니다.

'남은자(remnant) 사상'이란 어느 공동체가 죄악으로 인한 멸망 속에서도 살아남은 자(What is left of a community after it undergoes a catastrophe)를 말하며 바울사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를 남겨주신다는 것입니다.

노아와 그 가족들은 대홍수 속에서의 남은 자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족은 바벨탑 사건이후 남은 자들이었습니다. 요셉과 그 형제 가족들은 이집트 기근 속에서 남은 자들이었습니다. 

바벨론 포로시대 때 남은 자들이 고토로 돌아와서 예루살렘에 다시 살게 되었습니다.(사 10:20–22, 11:11-16, 37장). 이사야가 소명을 받을 때 주신 말씀인데 이스라엘과 유다가 죄를 지어 심판을 받게 될 것인데 남은 자를 남겨두시리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사 6:13). 

그래서 이사야의 첫아들 이름을 스알-야숩(Shear-jashub שְׁאָ֖ר יָשׁ֣וּב).으로 지었는데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 The remnant shall return.”이란 뜻입니다.(사 7:3, 8:18) 우리들도 종말에 남은 자가 되어 천년왕국, 새하늘 새땅에 모두 입성하시기를 바랍니다(계 12:17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믿는 자들을 남겨두셨다는 사실은 마치 엘리야 시대와 같습니다. 당시 아합 왕의 부인 이세벨은 바알종교의 선교사 역할을 하여 온 땅을 바알종교로 물들였던 배교적 시대에 엘리야는 자기 혼자만 남은 줄 알고 하나님 앞에 그렇게 질문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대답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7,000명의 사람을 남겨두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심히 부패한 그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순결한 백성을 남겨두셨습니다. 오늘날도 배교가 온 교회를 뒤덮고 있지만 은혜로 택하심을 입은 신실한 종들과 성도들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남은 자를 남기신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그분의 예정의 섭리로 남은 자들이 구원을 얻게 되기에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대로 살아야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 15:10)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신학교 총장 / 겟세마네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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