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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교회 안 담장에 가두지 말자/ 교회 밖으로 넘어가게 하자/ 오프라인 교회 공동체로 소속/ 건물 한 층,‘스튜디오’(Studio M)로 리모델링/
만나교회의 ‘미디어교회’는? ... "복음을 교회 담장에 가두지 말고, 교회 밖으로 넘어가게 하자"
2021. 04. 11 by 김병삼 목사

【뉴스제이】 만나교회는 2018년 4월, ‘선교적 교회론’에 근거해 ‘미디어교회’라는 이름의 온라인교회를 시작했다. ‘담장을 넘어라!’는 구호를 외치며 "복음을 교회 안 담장에 가두지 말고, 교회 밖으로 넘어가게 하자"는 '영적운동'을 펼쳤다. (참고기사“오프라인 없는 온라인은 허상” ... 김병삼 목사, 한복협 발표회에서 강조 )

‘담장을 넘어라!’는 구호를 외치며 복음을 교회 안 담장에 가두지 말고, 교회 밖으로 넘어가게 하자는 영적 운동이다.     ⓒ만나미디어교회

1단계 사역;
10년 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작한 미디어 예배는 유학, 이민, 질병, 출산 등으로 현장 예배에 참여할 수 없는 성도들을 위한 배려였다. 당시는 대성전 예배 생중계 시스템 구축 정도였다. 전통 교회는 찾아오는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지만, 선교적교회는 찾아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다가가 예배하도록 돕는다.

2단계 사역;
실시간 예배 서비스가 예배 공동체를 위한 것이었다면, 미디어교회는 ‘예배와 돌봄’을 위한 사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질병과 출산, 유학과 주일 근무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넘어, 교회에 대한 상처로 예배가 멈춰 있는 이 땅의 ‘가나안 성도’들을 섬기기 위함이었다. 교회 건물에서 떠나 있지만 하나님을 떠난 것이 아니기에, 예배가 계속돼야 한다

2단계 사역부터 ‘담장을 넘어라!’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복음을 교회 안 담장에 가두지 말고, 교회 밖으로 넘어가게 하자는 영적 운동이다. 교회에 모일 수 없는 환경 때문이 아니라, 복음을 교회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다른 곳에서 예배하도록 성도들을 격려하기 시작했다.

2단계 사역 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목양적 돌봄까지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온라인 등록 성도들을 소그룹으로 묶어 리더를 배정한 후 묵상을 함께 하고, 기도제목을 나누는 공동체를 제공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이들이 온라인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귀한 경험이다. 이들이 다시 오프라인 교회 공동체로 소속되는 것이 미디어 교회의 목표였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드려지는 찬양의 시간.     ⓒ만나미디어교회

3단계 사역;
코로나19와 맞물려 제도를 만들게 된 것이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미디어교회’와 만나교회 내 ‘온라인 공동체’를 합쳐, 본격적으로 양육과 돌봄을 시작했다. 교회 안에 예배와 목양에서 소외된 이들이 너무 많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교회 안에 새 교구 ‘미디어동산’을 만들어, 만나교회 안팎의 성도들 모두를 섬기게 됐다.

4단계 사역;
‘올라인 교회(All-line Church)’다. 지난 세 번째 단계가 형식적·제도적 변화였다면, 네 번째 단계는 전적으로 다른 교회와 다른 목회를 고민하게 됐다. 전체 교회가 온라인 역량을 갖추고 목회를 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전에는 건물 중심으로 선교했다면, 이제 만나교회 자체가 선교의 대상이 되고 선교의 대상인 만나교회가 선교를 하는 교회가 된 것이다.

4단계 사역은 만나교회의 조직 전체가 온라인 역량을 갖추는 단계로, 현재진행형이다. 코로나로 모든 사역이 멈췄기 때문에, 만나교회는 예배, 중보기도, 목양, 교육, 훈련, 선교, 나눔, 구제 등 교회가 하고 있던 모든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이전까지는 미디어교회에서만 온라인 예배와 목양, 훈련을 했다면, 이제 교회에 소속된 모든 부서가 온라인 목회를 하고 있다.

건물 한 층을 스튜디오’(Studio M) 공간으로 리모델링

만나교회는 건물 한 층을 모든 목회자와 교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Studio M)로 리모델링 했다. 

그동안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전문 미디어 사역이 이뤄졌다면, 이제 모든 교회와 목회자, 교인들이 사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공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교회가 성장하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교육관을 건축하고 리모델링했다면, 이제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졌다.

‘Studio M’은 미디어로 사역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개인 혹은 2-3인이 방송을 한다. 목회자가 혼자 성경공부를 인도할 수도 있고, 교인들을 온라인으로 심방할 수 있다. 평신도 리더들은 온라인으로 회의와 교제 등 모든 영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이제 성경공부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녹화와 라이브로 진행하고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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