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뉴스제이
뒤로가기
사회&단체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 성명 무법천지 종교사기 범죄 노출돼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률 제정 필요
2023. 03. 24 by 박유인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후 사이비종교에 대한 국민적 경계와 분노가 더해지는 가운데,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이사장 진용식 목사)에서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 JMS 성폭력을 폭로한 증언자 메이플(Maple) 씨가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의한 위경련으로 기자회견 직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장에 도착,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3월 JMS 성폭력을 폭로한 증언자 메이플(Maple) 씨가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의한 위경련으로 기자회견 직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장에 도착,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이번 성명서는 범국민연대 이사회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이협) 소장단이 결의하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하나님의교회대책전국연합, JMS피해대책전국연합,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통대협), 한농복구회피해모임,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인권윤리포럼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으로 사이비종교의 폐해가 또다시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이는 다큐 속 JMS, 아가동산 등 몇몇 사이비종교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역대로 가출과 이혼 등의 가정파괴와 인생파탄의 강력범죄를 동반한 사이비 종교의 피해는 계속 되풀이돼 왔다”며 “이는 단순 사건이 아니라 전대의 종교사기를 벤치마킹한 사이비 교주들의 성공 열매이고, 그들의 여전한 활동은 다가올 참사를 만들고 있을 뿐”이라고 우려했다.

또 “우리는 매번 드러나는 악질 사이비종교 피해에 대한 방관과 소극적 수사 및 미약한 처벌로, 오히려 사이비는 집단 권력이 되어 일부 정치인들과 결탁하여 악수를 나누며 물 만난 물고기들처럼 활개를 치며 가정 파괴와 횡령, 성적 문제, 선거개입 등 각종 범죄들의 온상이 됐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혹여 불법사항이 고발돼도 피해와 죄질에 비해 처벌 또한 너무 가볍고, 증거불충분이나 혐의가 없다는 등으로 거대 로펌과 손을 잡고 빠져나와 오히려 불법 활동의 당위성을 제공해준 모양이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은 사이비종교 수출·수입국이 되어 각종 종교사기 범죄사건으로 국격마저 추락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탈퇴자들은 오히려 위협을 받으며 숨어 살고, 가해자들의 천국이 되고 만 현실이 영화의 소재로만 그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급히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원들과의 공청회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 등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