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회 연세조찬기도회, “하나님 말씀 앞서지 말라"
제187회 연세조찬기도회, “하나님 말씀 앞서지 말라"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3.05.2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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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하나님 알지 못하는 대학과는 달라야/
우리나라, 선교사 들어오기 전 말씀이 먼저 들어와/
이성희 목사, "날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가라”

【뉴스제이】 2023년 개교 138주년을 맞은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박사)에서 ‘제187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서울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본부 실처장단 주관으로 개최됐다.

정미현 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김동훈(79 경영) 행정대외부총장이 대표기도, 김은경(78 화학) 교학부총장이 여호수아 3장 1~6절의 말씀을 봉독한 뒤, 교회음악과 합창단이 ‘가장 높으신 주’(Gabriel Faure)로 특별 찬양을 했다.

'제187회 연세조찬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연세대조찬기도회

이어 연세대 재단이사인 이성희 목사(60 철학, 연동교회 원로)가 ‘가나안을 향해 가는 순례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성희 목사는 “구약과 신약을 공부하다 보면 ‘모형학’이라는 것이 나온다. 구약의 모든 인물들과 모든 사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볼 때 ‘광야’는 교회”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매고 가는데, 절대 그 언약을 앞서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나라에 들어가는 바로 그 행진하는 모습을 얘기하고 있다”며 “참 묘한 것은, 우리나라에 선교사가 들어와서 교회를 세우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들어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대 재단이사인 이성희 목사가 ‘가나안을 향해 가는 순례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연세대조찬기도회
연세대 재단이사인 이성희 목사가 ‘가나안을 향해 가는 순례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연세대조찬기도회

이성희 목사는 “여호수아 3장 5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고 말한다”며 “연세대가 적어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대학과는 달라야 한다. 날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앞서지 말고, 말씀을 통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 가나안에 들어가는 순례자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서지 않고 그것을 잘 따라가야 한다”며 “우리가 날마다 성별되고 거룩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로, 거룩한 학교로 세워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천명했다.

이어 카운터 테너 장정권(05 교음) 동문이 ‘아름다운 주의 장막’(S. Liddle) 곡으로 봉헌찬양을 했고, 박승환(78 물리) 연구부총장이 봉헌기도를 드렸다.

이후 합심기도에 들어가, 송인한(88 사회복지) 학생처장이 △지구촌의 평화, 나라와 국민을 위해, 김갑성(83 건축) 기획실장이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성태윤(88 경제) 교무처장이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서 한원일 사무총장의 광고 후, 참석자들이 찬송가 359장(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을 부른 뒤 이성희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예배가 마무리됐다.

2023년 개교 138주년을 맞은 '연세대학교'는 언더우드가 설립한 '조선개신교학교'가 시초다.     ⓒ 연세대학교

한편, 개교 138주년을 맞은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박사)는 1885년 미국인 선교사 호러스 뉴턴 알렌이 설립한 '광혜원'(세브란스병원의 전신)과 역시 미국인 선교사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가 1885년 '광혜원'에서 물리, 영어 교육과를 만들었고, 1886년 '구세학당'이 세워졌고 이어 '구세학당'의 후신인 '경신학교' 대학부를 기초로 언더우드가 설립한 '조선개신교학교'가 '연세대학교'의 시초다.

1917년 '조선개신교학교'는 '연희전문학교'로 이름을 고쳤다. 해방 후 '연희전문학교'는 대학 인가를 받아 '연희대학교'로 개교했으며, 1957년 '연희대학교'와 '세브란스의과대학'이 합쳐지면서, 두 학교의 머리글자를 따서 '연세대학교'가 되었다.

"후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발행인 나관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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