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절제운동 100주년 기념예배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절제운동 100주년 기념예배 
  • 박유인
  • 승인 2023.05.10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절제운동 100주년 및 여귀옥 회장 100주기 기념예배/
1923년 ‘조선기독교여자절제회’ 이름으로 창립/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회장 김영주, KWTCU)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관에서 ‘절제운동 100주년 및 여귀옥 회장 100주기 기념예배’를 드렸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가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관에서 ‘절제운동 100주년 및 여귀옥 회장 100주기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김정주 박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구용 목사가 대표기도 후, 이상일 목사가 시편 103장 17절~18절 말씀을 가지고 설교했다.

이 목사는 “복음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킨다. 우리가 바울 서신을 보면 초대교회 당시 수많은 여성들이 큰 기여를 했던 것을 볼 수 있다. 바울은 자기 자신의 사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여성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독교 역사를 보면 많은 여성이 기독교 초기부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장이라고 부르는데 남성들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는 믿음의 장을 여성들을 중심으로 다시 써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가 진행해온 절제운동,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분이 바로 믿음의 장의 한 부분을 오늘날도 써서 내려가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절제운동에 힘써주시길 바라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이어 조현섭 교수(총신대학교 중독학과 상담학)가 ‘중독문제 최고의 정책은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조 교수는 “실제로 상담을 받은 여성 중에서 중독과 관련해 잘 오픈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이로 인해 예우가 나쁘게 되었다고 본다. 여성이 알코올 중독자가 되면 가정이 온전히 무너진다.”고 했다.

이어 “또한 알코올 중독자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보면 건강하지 않다. 외모뿐만 아니라 실제로 신체적인 건강도 나쁘고 더 나쁜 건 정신건강이다. 또한 중독은 회복이 잘 안 되며 회복이 되었다 하더라도 재발이 잘 된다. 제가 중독 분야에서 일하면서 느끼고 있는 것은 어린 시절 부모가 아이들을 잘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역할을 할 때 중독 부분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상일 목사(왼쪽)가 설교했고,  김영주 회장(가운데)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서는 조현섭 교수(오른쪽)가 ‘중독문제 최고의 정책은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상일 목사(왼쪽)가 설교했고,  김영주 회장(가운데)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서는 조현섭 교수(오른쪽)가 ‘중독문제 최고의 정책은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허명 회장(한국여성단체협의회)과 김혜숙 박사(이화여대 직전 총장)가 축사를 전했다. 허명 회장은 “1923년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하고 절망적이었던 시절 절제운동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이어 오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우리 단체는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혜숙 박사는 “오늘 이 자리에 와서 은혜를 받고 가는 느낌이다. 중독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인력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역할, 생물학, 주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정확한 과학적 근거와 치료 의식 같은 것을 발견하고 중독을 치유할 수 있다고 보며 이를 위해 대학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주 회장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물이다. 우리가 아름답게 태어나는 것과 태어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은 큰 축복이자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즐거움으로 열심히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KWTCU)는 1923년 ‘조선기독교여자절제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으며 ‘하나님과 가정과 나라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절제운동에 힘써왔으며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故 여귀옥 권사(1923~2006)는 1972년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회장을 역임했다. 절제운동은 그리스도인이 술, 담배의 유혹의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기 위한 것이며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KWTCU)는 이에 대한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후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발행인 나관호 배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