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기록물, 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결정
4·19혁명 기록물, 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결정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3.04.1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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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기록물’도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
김영진 이사장, “쾌거다. 더 힘찬 발걸음 내딛자.”/

【뉴스제이】 UN/유네스코는 2023년 4월 17일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총회를 개최하고, 각국이 신청한 대상 기록물을 등재심사소위원회(RSC/Register Sub-Committee)가 심의하여 권고한 기록물을 최종 심의했는데, '4·19혁명 기록물'을 최종 등재 권고 대상 기록물로 선정했다. 

4·19혁명은 국내적으로는 한국민 스스로의 힘과 의지로 민주주의를 빠르게 정착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UN/유네스코는 오는 5월 19일 오즐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서명을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사)4·19혁명UN유네스코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김영진 이사장이 「4·19혁명 기록물」이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0여년간 일본의 유네스코 회비납부 지연 등 우여곡절 속에서 이루어낸 쾌거입니다. 이제 4·19 영령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된듯 싶습니다. 그동안 헌신적으로 함께 해주신 많은 동지와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한 걸음씩 기념사업을 위하여 더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딛기를 소원합니다.”

김영진 이사장

김영진 이사장은 지난 2020년 열린 ‘4.19혁명 제60주년기념 기자회견’에서 “4·19혁명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2022년에는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에서 통해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장관, 5선 의원)은 다시 유네스코측에 등재 협조를 부탁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2021년 제61주년이 된 해에도 일본의 비협조로 인하여 여전히 업무가 재개되지 못했고, 드디어 2023년에 그 뜻을 이루게 된 것이다.

한편, 대한민국의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 기록물로 ‘4·19혁명 기록물’ 외에 ‘동학혁명 기록물’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측은 지난 2020년 '4.19혁명 60주년 기념특집호'에서 4.19혁명을 이렇게 평가했다.

"대한민국의 4·19혁명은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소중하고도 중요한 가치와 정신을 남긴 위대한 민주혁명이었다. 그것은 일회적인 기념비가 아닌 지금도 살아 숨 쉬며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지향하고 밝히는 표본이 되었다.

4·19혁명은 국내적으로는 한국민 스스로의 힘과 의지로 민주주의를 빠르게 정착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세계에서 유래가 없이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이 주축이 되었던 4·19혁명을 계기로 학생세력이 이후 한국 민주화운동을 이끄는 중심세력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또 광범한 시민의 참여 하에 평화적으로 전개되었던 4·19혁명의 양태는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듯 이후 한국 민주화운동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4·19혁명은 한국 민주주의가 추구해야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위대한 혁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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