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 54가구 완공
한교총, ‘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 54가구 완공
  • 배성하
  • 승인 2023.04.15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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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개관식 후, 10개월 만에 54가구 완공/
경제적 약자와 장애인 가구를 우선으로/
이철우 도지사, "주민들께 힘과 용기 주셔서 감사/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총)가 울진 산불 피해 '사랑의 집' 견본주택 개관식을 가진 후 10개월 만에 54가구를 완공하고, 14일 오후 울진제일교회에서 하나님 앞에 '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교총은 14일 오후 울진제일교회에서 하나님 앞에 '완공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교총

한교총은 지난해 3월 역대 최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통한 마을 공동체 회복을 돕고 피해 가구를 섬기기 위해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결정하고, 공개 모집을 통해 경제적 약자와 장애인 가구를 우선으로 모두 52가구를 선정 발표한 바 있다. [참고기사한교총, 울진 산불피해 52가정 ‘사랑의 집’ 선물]

울진제일교회에서 진행된 감사예배는 김기남 목사(추진위원회 서기)가 인도를 맡았으며 류영모 목사(추진위원장)의 초대 인사, 김인환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신현파 목사(예성 총회장)의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의 설교와 김보현 목사(한교총 총무)의 사업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고, 송홍도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전국 교회가 보내준 사랑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한국교회는 이번 주택 건설과 최근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돕기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전국 교회가 보내준 사랑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사랑의 집 짓기 추진위원장 류영모 목사도 “이웃을 섬기는 일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소중한 끈이다. 관심 가져 주신 전국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아파하는 분들이 이제 새집에서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완공된 ‘사랑의 집’ 모습.     ©한교총
완공된 ‘사랑의 집’ 모습.      ©한교총
“이웃을 섬기는 일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소중한 끈이다."

완공 예배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대통령실 전선영 비서관, 문체부 백중현 종무관,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함께 했다.

이어진 감사와 축하의 시간에선 신평식 사무총장의 사회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대통령실 전선영 시민사회비서관, 손병복 울진군수, 서성구 목사(예장 통합 사회봉사부장)가 축하 인사를 전했고, 입주자 대표 김성호 씨(나곡3리 이장)가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입주자 대표 김성호 나곡6리 이장이 감사를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산불로 1만㏊가 넘는 면적이 불탔는데, 한국교회가 실망에 빠진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울진을 넘어 전 세계로 향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입주자 대표 김성호 나곡6리 이장은 “교회가 경제적으로 힘든 54가정에 집을 지어주셨다”면서 “주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완공 예배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대통령실 전선영 비서관, 문체부 백중현 종무관,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한교총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손병복 울진군수는 한교총과 이이엠건설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한교총에서는 울진군기독교연합회와 아이엠건설에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모든 행사는 변세권 목사(예장합신 부총회장)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예배 후, 직전 대표회장으로 공사를 추진해온 류영모 목사와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그리고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 직전 공동대표회장 김기남 목사는 현장을 찾아 화성리 김춘화 씨 가정을 방문, 주택을 돌아보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예성 총회장 신현파 목사와 임원들은 예성교단이 후원해 완공한 소곡리 남응숙 씨 집을, 예장 합신 변세권 부총회장 일행은 소곡리 김순남·남기열·남상억 씨 등 세 가구를 방문해 축하와 함께 기념품을 증정했다.

완공된 ‘사랑의 집’ 내부 모습.      ©한교총

한편, 한교총은 이번 사업을 위해 ‘아이엠건설’을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대상자 선정과 주민 접촉은 울진기독교연합회가 담당하게 했다. 7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군청에서 진행하는 축대공사의 지연과 시공사항변경 등으로 공기가 늦어졌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자재비와 인건비 급등으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한교총은 이번 사업을 위해 회원 교단의 모금을 통해 약 33억 5천만 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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