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대 이스라엘 휴식처, 등산객 휴게소로 재탄생
로마시대 이스라엘 휴식처, 등산객 휴게소로 재탄생
  •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승인 2023.03.27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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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있는 2000년전 고대 유적지/
호바트 엘비라, 고대 별장 및 도로 휴식처/
물, 음식, 기도장소, 잠 잘 장소로 활용/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이스라엘 횡단 고속도로(Trans-Israel Highway)의 비잔틴 버전인 6번 국도를 횡단하면서 지친 여행자들을 맞이하는 멋진 모자이크가 이스라엘 트레일(Israel Trail)에서 등산객을 위한 휴게소로 재탄생되었다. 

쇼함의  2,000년 된 고고학 유적지를 주민과 협력해, 여행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소로 단장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관리청

이스라엘 고대유물관리청(Israel Antiquities Authority)은 선행의 날(Good Deeds Day) 동안 쇼함(Shoham)의 중앙 마을에 있는 2,000년 된 고고학 유적지를 주민과 협력해, 여행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소로 단장했다.

호바트 엘비라(Horvat El-Bira)는 약 2,000년 전 로마 시대에 농업 가공 시설과 일부 주민들을 위한 주택이 있는 시골 별장으로 지어졌다.

오늘날의 6번 국도와 유사한 로드(Lod)에서 안티파티스(Antipatis - 텔아페크/야르콘 국립공원)까지 유대 평지의 간선도로를 따라 비잔틴 시대에 교회가 세워졌다.

멋진 모자이크가 이스라엘 트레일(Israel Trail)에서 등산객을 위한 휴게소로 재탄생되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관리청

호바트 엘비라(Horvat El-Bira)는 물, 음식, 기도하거나 잠을 잘 곳이 필요한 여행자를 위해 몇 킬로미터마다 도로를 따라 있는 휴게소 네트워크의 일부였다.

호바트 엘비라(Horvat El-Bira)는 쇼함(Shoham)의 이스라엘 고대유물청의 새로운 사무소에서 몇 걸음 떨어진 쇼함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로지르는 1,110킬로미터(683마일) 경로인 이스라엘 국립 트레일 옆에 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청 중부 지역 교육부 국장 야이르 아미추르(Yair Amitzur)은 등산객들이 여행을 완료하고 물, 커피 한 잔을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필요는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몇 시간 동안 여행한 후에는 멈춰서 물을 좀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대 로마의 도로는 오늘날의 6번 국도와 비슷한 길을 따라가며 계속해서 휴게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관리청

그는 “다른 고고학 유적지에서도 도로를 따라 더 많은 휴게소를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고대 로마의 도로는 오늘날의 6번 국도와 비슷한 길을 따라가며 오늘날에도 운전자들에게 계속해서 휴게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지점은 6번 국도 바로 옆에 있는 산업 지역 한가운데 있고 가장 도시적인 곳처럼 느껴지지만 언덕 꼭대기에서 300~400미터를 오르면 정말 놀랍습니다. 자연과 아름다운 전망으로 둘러싸인 완전히 다른 장소입니다. 고고학자로서 많은 것을 보았지만 이렇게 과감한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호바트 엘비라(Horvat El-Bira)는 쇼함의 이스라엘 고대유물청의 새로운 사무소에서 몇 걸음 떨어진 쇼함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관리청

이 유적지는 1980년대 지브 사프라이(Zeev Safrai) 교수와 시몬 다르(Shimon Dar) 교수에 의해 처음 발굴되었으며, 철기 시대(기원전 1000년경) 또는 아마도 그보다 더 이른 금석기 시대(기원전 4500-3500년)의 정착지를 보여주었다. 이 유적지는 이슬람 시대(서기 600년경) 즈음에 버려졌다고 한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관리청(IAA)이 쇼함(Shoham)의 새로운 지역 사무소로 이전했을 때 직원들은 사이트가 완전히 무성한 것을 보았다. 1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잡초와 흙을 치우고 이곳을 여행자나 등산객의 쉼터로 되돌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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