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옛날 집, ‘사역자 쉼터’로 변신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옛날 집, ‘사역자 쉼터’로 변신
  • 케이티 나
  • 승인 2023.03.21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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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안식처 위해 ‘빌리의 홈 플레이스’ 설립/
안식년 가지는 목사나 선교사들에게 무료 제공/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통신원 = 세계적인 전도자였던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가 위대한 설교를 집필했던 노스캐롤라이나주 몬트리트(Montreat) 집이 ‘선교사와 목회자들의 쉼터’로 변신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사택. ⓒBilly's Home Place Ministry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사택.       ⓒBilly's Home Place Ministry

이 집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아내 루스 그레이엄(Ruth Graham) 사모 그리고 그 자녀들과 함께 살았던 노스캐롤라이나주 몬트리트(Montreat) 집이 지친 목회자와 선교사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휴식과 성찰의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빌리 그레이엄의 선교 유산을 이어가게 되었다.

‘빌리의 홈 플레이스 미니스트리’(Billy's Home Place Ministry)에 따르면, 샬럿(Charlotte)의 사업가 스테판 L. 토마스(Stephen L. Thomas)와 배우 커크 캐머런 (Kirk Cameron) 그리고 작가 겸 연사인 그레이엄 목사의 셋째 딸인 루스 그레이엄(Ruth Graham)과 같은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들은 이제 15년 이상 직업 사역에 참여한 사역자 및 가족을 위한 휴양지로 그레이엄의 옛집을 제공한다.

‘Billy's Home Place’에서 안식년을 보내고자 하는 목회자나 선교사에게는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

©빌리그레이엄복음전도협회<br>
©빌리그레이엄복음전도협회

홈 플레이스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역은 전임 사역자들에게 휴식과 회복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면서 가정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그것은 ‘미국의 목회자’라는 그레이엄의 유산을 이어가는 역할을 한다. 

또한 웹사이트에서 목표가 간단하다고 설명한다.

"빌리와 루스의 원래 집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 말씀의 동일한 진리를 우리 각자의 삶에 적용하도록 돕기 위해. 그래서 빌리처럼 우리도 우리 주변의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사역은 목회자들을 젊어지게 하고 신자들이 하나님의 말씀 이해, 우리 삶을 부르는 리더십, 목회자 회복, 사역 리더십 기회의 네 가지 영역으로 깊이 들어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여러 가지 경험을 제공한다. 

경력 15년 이상의 직업 선교사 및 목회자로서 ‘빌리의 홈 플레이스’(Billy's Home Place)에 머무르는 데 관심이 있는 분은 이 온라인 목회 안식일 양식을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초대한다. 

©빌리그레이엄복음전도협회<br>
©빌리그레이엄복음전도협회

‘빌리의 홈 플레이스’는 “이곳은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힘을 주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들어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도록 돕는 여러 가지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20년 이상 직업 선교사나 목회자로 봉사해 왔다면 몇 달간의 목가적 안식과 안식년을 가지라. ‘빌리의 홈 플레이스’에 머무르는 목사나 선교사에게는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이 주택은 약 2년 전 59만 9천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가 2021년 9월 1일 75만 달러에 매각됐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1940년대 후반에 집을 구입했으며 그곳에서 프랭클린(Franklin), 앤( Anne), 지지(Gigi), 네드(Ned), 루스(Ruth) 자녀를 키웠다.

루스 그레이엄은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1940년대 후반에 이 집을 구입하셨다”며 “두 분이 이 집을 선택하셨던 이유는, 조부모님의 집이 바로 건너편에 있었기 때문이다. 저는 가족이 이 집에서 살던 시기에 태어났다. LA 크루세이드(LA Crusade)와 아버지의 영국 여행이 그 시기에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이 그 집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1993년 70대 중반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 부부가 장성한 다섯 자녀와 함께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딸 지지, 앤, 루스와 아내 루스 그레이엄, 빌리 그레이엄, 아들 프랭클린, 네드.       ©빌리그레이엄복음전도협회
1993년 70대 중반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 부부가 장성한 다섯 자녀와 함께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딸 지지, 앤, 루스와 아내 루스 그레이엄, 빌리 그레이엄, 아들 프랭클린, 네드. ©빌리그레이엄복음전도협회

그레이엄 목사는 1957년에 이사했지만 몬트리트(Montreat)에 남아 있었으며, 이 집은 최근 몇 년간 임대로 사용됐다. 방문자들은 내부에 놓였던 가구, 책, 사진 및 기념품 등을 통해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가족의 과거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2층 주택은 여전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러 그림 같은 산책로와 개울로 둘러싸여 있다.

‘빌리의 홈 플레이스 미니스트리’는 “이 집은 그레이엄 박사의 유산을 이어가는 역할을 한다. 지친 목회자들과 선교사를 위한 안식처이자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위안을 얻는 장소로서 ‘빌리의 홈 플레이스’가 설립됐다”고 밝혔다.

또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집은 기름 부음의 상징으로 쓰임을 받았다. 그가 설교를 작성하거나 연구에 매진했던 2층 서재의 작은 책상은 회개하지 않는 영혼들,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그가 기도하는 데 바친 수없이 많은 시간을 나타낸다”고 했다.

아울러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전 세계 스타디움과 콜로세움에서 연설하며 결국 ‘미국의 목회자’라는 칭호를 얻었지만, 그의 초기 사역은 이 겸손한 산속 저택의 벽난로와 식탁 주변에서 펼쳐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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