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새 대표회장으로 정서영 목사 추대
한기총, 새 대표회장으로 정서영 목사 추대
  • 배성하
  • 승인 2023.02.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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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에서 임시체제 종지부/
정 목사, 대외적 평판과 이단문제 등 과제/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3년 만에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임시대표 체제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기총, 한교총과 통합을 결정했다... "최종 통합, 한교총도 의결 절차 밟아야"
한기총 정기총회가 3년 만에 열렸다. 대표회장으로 정서영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한기총

14일 한기총은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으로 정서영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의하면 단독 후보일 경우 투표가 아닌 추대 형식이 가능하다. [참고기사 :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정서영 목사 단독 출마 ]

추대 이후, 정서영 신임 대표회장에게 엄기호 선거관리위원장이 대표회장 당선패를 교부하고,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는 의사봉을 인계했다.

 

정서영 목사는 총신중앙교회 담임으로, 예장 합동개혁 총회장과 (사)한국신문방송협회 총재, 한국기독교정책연대 대표,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을 거쳐 현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정 목사는 취임에 대한 소견에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기총 문제는 한국 기독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권위 있는 한기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연합기관 통합에 힘쓰겠습니다. 통합작업의 선두에 한기총이 서겠습니다." [참고기사 한기총, 한교총과 통합을 결정했다... "최종 통합, 한교총도 의결 절차 밟아야" ]

김현성 변호사(오른쪽)가 새 대표 정서영 목사(왼쪽)에게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한기총
김현성 변호사(오른쪽)가 새 대표 정서영 목사(왼쪽)에게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한기총

한기총이 새 대표회장 선출로 김현성 변호사의 임시대표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한기총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외적 평판 악화, 이단 논란, 재정 악화 등 산적한 과제를 새 대표회장이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 이후 기자 회견에서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은 이단 논란이 불거진 전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의 제명과 관련된 질문에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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