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0세 부부, 몇 시간 간격으로 함께 천국가다
美 100세 부부, 몇 시간 간격으로 함께 천국가다
  • 에쉴리 나
  • 승인 2023.01.16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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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간 결혼 생활, ‘사랑 이야기’로 마무리/
1943년 6월 8일 교회에서 결혼식/
“아빠는 엄마보다 앞서 가기를 원했어요"/

【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의 100세의 부부가 79년간의 결혼 생활을 ‘사랑 이야기’로 마무리하고, 24시간도 안되어 몇 시간 간격으로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갔다. 

미국의 100세의 부부가 24시간도 안되어 몇 시간 간격으로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갔다.     ⓒ영상캡처

휴버트 말리코트(Hubert Malicote) 할아버지와 준 말리코트(June Malicote) 할머니는 79년 동안 결혼 생활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그들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에 걸맞게 휴버트(Hubert) 할아버지가 마지막 숨을 거두고 천국에 간지 몇 시간 후, 준(June) 할머니가 곧 뒤를 따라갔다. 노 부부의 사랑의 힘이다. [참고기사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남긴 ‘사랑의 힘’ ]

지난해 12월 미국의 여러 매체에 그들의 사랑 이야기와 마지막 순간이 보도되었다. 끝까지 감동을 준 부부다. 

미국 오하이오에서 살았던 휴버트(Hubert) 할아버지와 준(June) 할머니는 두 분 다 1922년 7월 켄터키 시골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그들이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에서 일자리를 찾는 청년이었을 때, 하나님은 두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놀라운 방법을 찾으셨다.

교회에서 만난 휴버트와 준 말리코트는 1943년 6월 8일에 결혼했다.      ⓒ영상캡처

교회에서 만나 결혼하다
휴버트(Hubert)는 교회에 나오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것은 알고 보니 그의 신앙을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아내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휴버트(Hubert)가 교회에 들어갔을 때, 그는 "어린 소녀들로 가득 찬 좌석"을 발견했다. 그 소녀 중 한 명은 준(June)이었다.

휴버트와 준 말리코트는 1943년 6월 8일에 결혼했다. 휴버트가 미 해군으로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 직전에 교회에서 만나 결혼한 두 젊은이는 오하이오 주 해밀턴에 정착하여 가정을 꾸렸다. 부부는 세 자녀를 키웠고, 그 후 7명의 손주와 11명의 증손주를 품에 안고 축복했으며, 죽을 때까지 서로를 사랑했다.

부부의 딸 조 (Jo)는 부모님이 공유한 유대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행복한 동화였습니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축복받은 세 자녀입니다."

신앙과 가족이 그들의 사랑의 중심에 있었다. (사진은 휴버트 할아버지의 세례 장면)     ⓒ영상캡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신앙과 가족이 그들의 사랑의 중심에 있었다. 그리고 2022년에 사랑스러운 부부는 결혼 79 주년을 축하하고 100세가 되었다. 그들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는 남편과 아내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맹세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였는지 설명하는 지역 뉴스 방송국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휴버트 할아버지와 준 할머니가 나란히 100세 생일을 맞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준 할머니가 심장병에 걸렸다. 의사들은 준 할머니가 연말까지 오래 살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고 그녀는 호스피스 치료실로 옮겨졌다.

준 할머니의 몸이 쇠퇴하자 휴버트 할아버지의 건강도 ‘무너져서’ 호스피스 병실에서 아내의 편에 합류했다. 휴버트 할아버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내의 손을 잡았다. 가족들이 마지막 시간에 엄마를 위로했고 그렇게 아버지는 천국으로 향했다며 딸 조가 아버지의 마음을 말했다.

“아빠는 말 그대로 엄마보다 앞서 가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엄마보다 20시간 앞서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아빠는 엄마의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엄마와 함께 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믿습니다.”

100세 부부, 휴버트 할아버지와 준 할머니의 79년 동안 결혼 생활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       <br>
100세 부부, 휴버트 할아버지와 준 할머니의 79년 동안 결혼 생활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성경의 예
휴버트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내를 뒤로하고 먼저 천국으로 떠났다. 그런데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준 할머니도 천국으로 따라갔다. 딸 조(Jo)는 그 순간을 회상했다.

"우리는 엄마에게 노래를 불렀고, 성경을 읽어 주었습니다. 계속해서 아빠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상실이 가족에게 큰 타격으로 다가왔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들의 삶을 함께 보낸 것과 같은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었다. 부부의 아들 샘(Sam)은 말했다. 

"부모님은 함께 외출했습니다. 슬프지만 누가 그런 삶을 살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까? 부모님은 오랫동안 행복한 삶을 함께 살았고 하나님과 가족에게 헌신했습니다."

휴버트 말리코트(Hubert Malicote) 할아버지와 준 말리코트(June Malicote) 할머니의 아름다운 사랑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성경의 결혼에 대한 묘사를 진정으로 나타낸 아름다운 예였다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창세기 2:24)

부부는 오랜 세월 동안 진정으로 사랑 이야기를 경험했고, 오하이오주 해밀턴에 함께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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