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조찬기도회, 2023년 신년 감사예배 드려
국회조찬기도회, 2023년 신년 감사예배 드려
  • 박유인
  • 승인 2023.01.0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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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공이 아닌, 하나님 앞에 성실으로/
김요셉 목사(원천교회 담임)가 설교/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회장 이채익 국회의원)가 4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4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국회조찬기도회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4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국회조찬기도회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사회를 본 예배에선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기도를 드렸고,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성경봉독과 성악가 함석헌(베이스)·극동방송연합합창단의 찬양 후 김요셉 목사(원천교회 담임)가 설교했다.

신약성경 누가복음 10장 17~20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한 김 목사는“우리나라는 ‘성공’을 많이 이야기 하지만, 성공한 삶보다 성실한 삶이 더 중요하다. 성실은 성공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성실은 그 자체로 목적”이라고 했다.

그는 기독 국회의원들을 향해 “이번 국회 회기 안에 여러분들이 역사적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그 때 정치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성실함으로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이채익 의원, 김진표 국회의장, 김회재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국회조찬기도회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이채익 의원, 김진표 국회의장, 김회재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국회조찬기도회

이어 서영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나라와 국회를 위해’,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고, 김경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헌금기도와 국회성가대의 봉헌찬양 후 김요셉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이후 신년을 축하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먼저 성악가 김민성 바리톤의 축하송이 있은 뒤, 김진표 국회의장이 축사했다. 김 의장은 “국민들은 여당과 야당, 국회와 정부가 서로 한 마음으로 대비해 위기를 극복해 주길 바랄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 정치 현장에서는 작은 양보와 타협이 되지 않아 국민들의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하는 모습들이 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국회의원 여러분들이 앞장서 그런 점들을 바꿔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신현파 목사(예성 총회장)와 두상달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인 이채익 의원이 이날 예배에서 설교한 김요셉 목사에게 ‘제헌국회기도문패’를 전달했다. 

이 패는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가 열렸을 때, 본격 회의를 시작하기 전 당시 임시의장이었던 이승만 박사의 제안으로 목사였던 이윤영 의원이 기도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이 기도문은 제헌국회 제1차 본회 회의록에 속기돼 있다.

이어 이 의원이 참석자들에게 간단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내빈들을 소개한 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의 광고와 단체 기념촬영으로 이날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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