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 카타르 월드컵에서 14개 언어 성경 배포
성서공회, 카타르 월드컵에서 14개 언어 성경 배포
  • 에쉴리 나
  • 승인 2022.12.11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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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성서공회, 성경을 제공하고 목회자 훈련도/
네팔어, 포르투갈어, 싱할라어, 타갈로그어 등/

【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 '성서공회’(Bible Society)는 “11월 20일 카타르에서 시작되는' 2022 카다르 월드컵' 기간 동안 요한복음과 신약성경이 14개 언어로 배포된다”고 밝혔다.

'영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성경을 사랑하는 부카요 사카 선수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영상캡처

‘성서공회’(Bible Society)는 “성경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수고한 이주 노동자들과 행사를 위해 지역을 방문하는 축구팬들에게 주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권 단체들은 걸프 지역의 이주 노동자 처우에 대해 반복적으로 우려를 제기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걸프 성서공회'는 이곳에 있는 일꾼들에게 성경을 제공하고 목회자를 훈련시키고 교회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성경은 암하라어, 아랍어, 영어, 힌디어, 칸나다어, 말라얄람어, 파키스탄 우르두어, 펀자브어, 싱할라어, 타갈로그어, 타밀어, 텔루구어, 네팔어, 일본어 등 14개 언어로 제공된다. 

함편, 영국 축구국가대표 에이스 부카요 사카(Bukayo Saka)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매일 성경을 읽었다”고 밝혀 칭찬을 받았기도 했다. [참고기사"카타르 월드컵 동안, 성경 읽고 믿음 지켰어요"]

ⓒ걸프성서공회
ⓒ걸프성서공회

대부분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 필리핀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은 혹독한 열기 속에서 경기장과 기타 기반 시설을 짓고 노동 수용소에서 열악한 생활 환경을 견뎌내고 있다.

‘더 타임’(The Times)에 따르면, “미지급 임금, 18시간 교대 근무, 상당한 수의 부상 및 사망에 대한 보고”가 있우며, “일부 노동자들은 시간당 1파운드에 불과한 임금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월드컵 경기장 건설 기간 동안 6천여명의 해외이주 건설노동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걸프성서공회 흐라이르 제베지안 박사

'걸프성서공회' 총무 흐라이르 제베지안(Hrayr Jebejian) 박사는 “2022 FIFA 월드컵은 걸프 성서공회가 복음의 좋은 소식을 수천 명에게 전파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입니다. 이 계획은 아랍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말라얄람어, 네팔어, 포르투갈어, 싱할라어, 스페인어, 타갈로그어, 타밀어로 요한복음과 신약을 배포하여 이주 노동자와 월드컵 해외 방문객에게 복음 전하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또한 "'걸프성서공회'는 이제 8개의 월드컵 경기장을 건설하고 하마드 국제공항을 확장하고 카타르 철도를 건설하고 심지어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마음에 복음을 통하여 그들의 마음에 희망, 돌봄, 사랑을 비추는 것이다. 성경은 영국에서 카타르로 배송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성서공회’(Bible Society)를 창립하는 직접적인 동기는 영국의 여덟살 소녀 메리 존스(Mary Jones)의 성경사랑으로부터 탄생되었다. [참고기사 : [기자수첩] 겨자씨 같은 작은 소녀의 성경 사랑 ]

'웨일즈 성경' 한 권을 갖기 위한 메리의 눈물겨운 이야기는 웨일즈 말로 된 성경을 갖기 원하는 웨일즈 사람의 한 표본이라 알려져 1804년 3월 7일 영국성서공회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어서 1814년에는 네덜란드에, 1826년에는 스코틀랜드에 ‘성서공회’가 조직되는 등 세계적으로 성서사업이 활발하게 번져 나가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에는 13개국 대표들이 영국의 헤이워드 히드(Haywqrds Heath)에서 모임을 가지고 전 세계 모든 인류의 방언으로 성경을 펴서 말씀을 전할 목적으로 ‘세계성서공회연합회’를 조직하는 데에까지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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