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이유로 해고됐던 축구 코치 ‘복직’ 결정
기도 이유로 해고됐던 축구 코치 ‘복직’ 결정
  • 케이티 나
  • 승인 2022.10.31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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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US’ 우승 후 학교로 복직 예정/
미국 대법원, ‘6-3 결정 감독 손들어 줘/
수정헌법 제1조, 자유 운동과 표현의 자유/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통신원 = 지난 2015년 경기장에서 기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던, 전 브레머튼고등학교(Bremerton High School / BHS) 미식축구 감독 조 케네디(Joe Kennedy)가 2023년 3월에 복직될 예정이다.

기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던, 전 브레머튼고등학교(Bremerton High School / BHS) 축구 코치 조 케네디(Joe Kennedy)가 2023년 3월에 복직될 예정이다.       ⓒJoe Kennedy 제공

브레머튼(Bremerton) 교육구와의 수년 간의 법적 투쟁 끝에, 미국 연방대법원 (Supreme Court of the United States)은 지난 6월 말에 ‘6-3의 결정’으로 케네디의 손을 들어주었다. [참고기사美 공립학교 스포츠 행사에서 '기도'를 지지]

양 당사자의 변호사는 케네디가 2023년 3월 15일까지 자신의 이전 직위로 복귀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동 약정을 워싱턴 서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변호사들은 서류에 "브레머튼 교육구는 케네디가 미국 대법원의 의견과 일치하는 기도를 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들은 “브레머튼 교육구는 법원 명령의 조건을 준수하는 행위에 대해 케네디에 대해 보복하거나 향후 불리한 고용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기가 끝난 후. 50야드 선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케네디      ⓒFirst Liberty Institute 제공

지난 6월 대법원은 축구 감독이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에서 기도할 수 있는 헌법적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닐 고서치(Neil Gorsuch) 연방대법관은 다수의견에서 “정부 기관이 수정헌법 제1조의 자유 행사와 표현의 자유 조항에 의해 이중으로 보호되는 짧고 조용하며 개인적인 종교 의식(기도)에 참여한 개인을 처벌하려 했다”고 적었다.

"헌법은 그런 종류의 차별을 명령하거나 용인하지 않습니다.“

브레머튼 교육구은 매 경기가 끝난 후. 기도하기 위해 50야드 선에 무릎을 꿇는 케네디 감독의 관행에 대해 학교 행정관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런 다음, 2015년 케네디를 정직시키고 후에 그의 직위에서 해고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기도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기도에 참여했다.         ⓒFirst Liberty Institute 제공

‘데일리 와이어’(The Daily Wire)에 보도된 바와 같이 케네디는 지방 법원과 제9순회 항소법원 둘 다에서 패하였다. 그러나 2019년 고등법원은 이 사건을 기각하고 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고, 이 사건은 이전 판결을 유지했다.

1월에 대법원은 제9순회 항소법원에서 다시 한 번 기각된 후, 케네디 사건을 받아들이기로 합의 했다.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비영리 기독교법률조직인 ‘제1자유연구소’(First Liberty Institute)가 케네디를 대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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