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침례신학교, “남성만이 목사 될 수 있다”
美 남침례신학교, “남성만이 목사 될 수 있다”
  • 에쉴리 나
  • 승인 2022.10.26 0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성만 목사 자격’ 결의안, 만장일치 승인/
새들백교회, 3명의 여성 목사안수가 문제 돼/
성명서, 목회자는 성경의 자격 갖춘 남성만/

【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소재한 남침례신학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 SBTS)는 “남성만이 목사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또한 이 이사회는 남침례신학교 행정실과 교수진이 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신학 훈련을 계속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에 따라 목사의 직함"이 결의안에 부분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남침례신학교(SBTS) 이사들은 지난주 가을 회의에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SBC의 공식 신앙 선언문인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 2000’(Baptist Faith & Message 2000) 제작을 도운 남침례신학교(SBTS)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 총장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번 결의안은 SBC 산하 새들백교회가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 2000’(Baptist Faith & Message 2000)에 “목사직은 성경이 말하는 자격을 갖춘 남성으로 제한된다”고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5월 3명의 여성을 안수한 뒤 나온 것이다.

당시 몰러 총장은 여성 안수를 "성경에 위배되는 것"이며 "남침례교 신앙과 협력 사역의 확고한 기초를 재정의하고 재구성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몰러 총장은 트위터에 "우리 @SBTS 이사들은 지난주에 중요한 성명을 발표했다. 목회자를 기능과 직책으로 정의하고 성경에 의해 남침례교인들이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에서 고백한 바와 같이 남성으로 제한된다는 만장일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트윗했다. "고마워요."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 총장 트위터

몰러 총장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기고한 기고문에서 "남침례교도들이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에서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한 2000년 이후로 신학적인 문제는 변하지 않았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은 변하지 않았고 변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라고 썼다. 

남침례신학교(SBTS) 내의 다른 사람들은 새들백교회를 교단에서 제명시킬 것을 요구했다.

6월에 열린 남침례신학교(SBTS)의 연례 회의에서 SBC의 자격심사위원회 의장인 린다 쿠퍼(Linda Cooper)는 새들백교회(Saddleback Church)에 대한 결정이 보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격심사위원회는 회원교회가 SBC 표준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관한 문제를 처리하는 임무를 받았다.

자격심사위원회는 또한 내년 연차총회에서 "목사직에 관한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한 권고"를 보고할 연구위원회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몰러 총장은 그 아이디어를 거부했다.

“결국 우리가 신앙고백의 모든 말에 대해 연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면 우리는 파멸의 대상이 되고 더 이상 신앙고백의 백성이 아닙니다”

자격심사위원회는 나중에 연구 위원회에 대한 권고를 취소했다.

몰러 총장은 ‘뉴올리언스 침례신학교’(New Orleans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총장인 척 켈리(Chuck Kelley), 전 SBC 윤리 및 종교 자유 위원회 회장인 리차드 랜드(Richard Land)와 함께 "목사"라는 단어의 남침례교 정의를 명확히 하는 성명을 7월 29일  표하고,목사안수의 자격에 대해 강조했다.

"[나는] 목사라는 단어가 남부 침례교인들 사이에서 명확하기 때문에 정확히 선택되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녀 모두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자질이 있지만, 목회자의 역할은 성경적으로 규정돼 있고 성경의 자격을 갖춘 남성만이 지녀야 한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확인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