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우승 셰플러, “골프 치는 이유, 하나님 영광 위해"
마스터스 우승 셰플러, “골프 치는 이유, 하나님 영광 위해"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2.04.1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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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 총 상금 최고/ 

【미국=뉴스제이】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가 2022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컵을 차지하며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스코티 셰플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코티 셰플러는 지난 2월 14일 피닉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지 58일 만에 마스터스를 비롯, 무려 4승을 쓸어 담으며 놀라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Scottie Scheffle 인스타그램

스코티 셰플러는 지난 2월 14일 피닉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지 58일 만에 무려 4승을 쓸어 담으며 놀라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셰플러가 최근 4승으로 챙긴 상금만도 8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6경기에서 4승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일요일에 도전을 받았지만 결코 선두를 포기하지 않았다. 18번 홀에서 4퍼트를 할 때까지 남은 시간 동안 흔들림 없었고, 결국 그의 생에 첫 번째 그린재킷을 받았다.

그가 라운드를 마친 후 그를 맞이할 준비가 된 것은 그의 아내 메레디스(Meredith)였다. 그는 2020년 12월에 결혼했다. 많은 오스틴 팬들과 가족이 승리를 목격했다. 셰플러는 그린재킷 발표식 연설에서 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나는 것이 우리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팬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저는 정말 축복받았습니다."라며 잠시 눈물을 참았다. "제 평생 동안 나를 지지해준 우리 가족과 친구들이 희생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리고 팬들과 이 순간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어! & 내가 꿈을 꾸지 않았는지 확인해야했다. 이 녹색자켓을 입은 것은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4월 마스터스 우승 후) / 주님, 테디, 우리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팀의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2월 투어 첫 우승 후(우측)     ⓒScottie Scheffle 인스타그램

또한, 셰플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감사를 표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어! & 내가 꿈을 꾸지 않았는지 확인해야했다. 이 녹색자켓을 입은 것은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순간은 내 아내와 테디, 내 가족, 친구들 그리고 내 팀의 놀라운 사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잊지 못할 한주를 보내게 해준 팀마스터들과 그리고 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영광입니다!” 

셰플러는 2월 13일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생애 첫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3월 6일에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월 27일에는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했다. 그로 인해 텍사스대학에서 대학생으로 뛰었던 25세의 선수가 지난 주 어린 시절 처음으로 세계 1위 선수가 되었다.

언론과의 기자 회견에서 셰플러는 경쟁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어떻게 평점심을 유지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셰플러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내가 골프를 치는 이유는 내 인생에서 하신 행하신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내 정체성은 골프 스코어가 아닙니다. 아내 메레디스가 오늘 아침에 ‘오늘 이 골프 토너먼트에서 이기면, 이 골프 토너먼트에서 10타 차이로 진다면, 다시는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여전히 같은 사람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아무 것도 변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하려고 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그것이 내가 여기 있는 이유이고 내가 이 위치에 있는 이유입니다.”

내 가장 친한 친구와의 결혼 1주년 정말 감사해! 하나님은 선하시다. 100점 - 2021. 12. 5 (우)    ⓒScottie Scheffle 인스타그램

셰플러는 계속해서 일요일 코스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고 말했다.

“메레디스는 항상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제가 골프 코스에서 느끼고 싶은 것이고, 평화와 기쁨을 느끼고 그분의 임재를 느끼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녀의 매일의 기도입니다. 또한, 그것이 나의 기도인데, 나는 오늘 그것을 정말로 느꼈습니다. 평화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의 하루는 그렇게 시작되지 않았다. 셰플러는 기자간담회에서 솔찍한 마음을 말했다,

“오늘 아침 와이프에게 안겨서 아기처럼 엉엉 울었습 니다. 내가 메이저 우승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스트레스가 너무나 심했습니다. 와이프가 나를 달래줬습니다”

“그녀는 나에게 '당신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당신은 누구입니까? 내 인생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안다고 말할 수 있는 나는 누구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야기한 것은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주님이 나를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경기가 내 시간이라면 내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내가 82타를 치더라도 어떻게든 그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것입니다.”

셰플러의 진짜 무기는 성실과 겸손이다. 정통에서 벗어난 스윙으로도 정교한 샷을 날릴 수 있는 것도 어마어마한 연습량 덕분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기도와 성경 읽기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골프 말고는 한눈파는 데가 없다. 캐디인 테드 스콧(Ted Scott)을 성경 공부 모임에서 만났다. 스콧은 2012년과 2014년 버바 왓슨(미국)의 마스터스 우승을 도왔고, 셰플러의 4승을 모두 보좌했다.

2월에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셰플러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주님, 테디, 우리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팀의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믿을 수 없는 경험, 오늘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다시 해보자!” 

또한 셰플러가 감사를 표한 사람 중에는 그의 케디 테드 스콧도 포함되어 있다.  셰플러와 스콧은 그들이 팀을 이루기 약 1년 전에 성경 공부를 통해 처음 만났다. 셰플러는 스콧에게 전화를 걸어 “경험 많은 케디이고, 크리스천으로서 함께 일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셰플러가 감사를 표한 사람 중에는 그의 캐디인 테드 스콧(Ted Scott)도 포함되어 있다.  셰플러와 스콧은 그들이 팀을 이루기 약 1년 전에 성경 공부를 통해 처음 만났다. 셰플러는 스콧에게 전화를 걸어 “경험 많은 캐디이고, 크리스천으로서 함께 일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마스터스 우승 후, 케디 테드 스콧(Ted Scott)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마스터스 우승 후, 케디 테드 스콧(Ted Scott)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Scottie Scheffle 인스타그램    

셰플러는 케디인 스콧에 대해 "그는 모든 것을 느슨하게 유지합니다. 우리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그를 많이 존경하고, 캐디로서 그의 직업윤리를 존중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그를 너무 존경하기 때문에 아주 좋은 관계입니다.”라고 말했다,

케디 스콧도 2018년 Sports Spectrum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신앙 여정과 PGA 투어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당신이 기독교인이 되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을 쉽게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우리 편에 있다는 것은 일을 훨씬 더 수월하게 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원칙은 그것을 사용할 때 삶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셰플러는 목요일 개막전을 준비하면서 경쟁적인 성격을 여러 번 언급했지만,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믿음, 가족, 친구”라고 믿고 있다.

그는 2019년 'PGATour.com'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그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인생은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하고 좋은 친구가 없다면 무엇을 하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은 누군가에게 나의 가장 중요한 조언이 될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겨보세요.”

셰플러와 스콧이 팀으로서 첫 시즌에 성공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2022년 초반까지는 세계 최고다. 두 사람의 ‘신앙의 결합’이 주목받는 이유다.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 말씀치유회복사역원 원장 / 치매가족멘토 / 칼럼니스트 / 문화평론가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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