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주님이 내 생명 구하셨어요" ... 비행기 추락사고 생존자 고백 간증
비행기 추락, "주님이 내 생명 구하셨어요" ... 비행기 추락사고 생존자 고백 간증
  • 에쉴리 나
  • 승인 2022.03.13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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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 경비행기 ‘세스나 150’(Cessna 150) 추락/
사고난, 다운 증후군 딸 안젤라 걸을 수 있어/
아내, "말씀과 기도가 입 밖으로 나왔다”/

【미국=뉴스제이】 에쉴리 나 통신원 =미국 ‘크리스천 포스트’(CP)가 “지난해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아버지와 딸이 사고 이후 처음으로 교회로 돌아와 신도들 앞에서 간증을 하고 그들을 구조한 구조대원들을 만났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펜실베니아에 사는 크리스토퍼 화이트(Christopher White, 58)와 그의 딸 안젤라(Angela)는 지난해 11월 포코노스(Poconos) 주변에서 여가 비행을 하던 중, 눈보라가 몰아치며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했다.

단발 경비행기 ‘세스나 150’(Cessna 150) 추락 사고로 딸의 척추뼈와 아버지의 뼈가 부러지는 등 두 사람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크레스토퍼와 안젤라를 비롯한 가족들이 함께 주일날에 ‘기독교생명연합회’(Christian Life Assembly)의 회중 앞에서 간증을 했다. 아빠 크리스토퍼 화이트는 “우리가 살아남은 것이 주님의 기적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조종사들은 이 문제에 휘말리면 혼란스러워하면서 기체가 거꾸로 뒤틀리게 되어 치명적입니다. 나의 순간적인 반응은 당황하지 않았지만, 눈 속에 불빛을 비추고 있었기 때문에 착륙등을 껐습니다"

“비행기가 수평인 것을 확인했는데, 그 다음부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된 건지, 기억나는 것은 이 비행기 안에서 쥐 죽은 듯이 조용하고 추웠던 기억뿐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 화이트는 몇 개의 골절, 뇌진탕, 그리고 다른 부상들을 겪었다. 그렇지만 그는 하나님의 준비된 손길에 대해 이렇게 고백했다.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 안젤라, 두개골 골절과 2도 화상, 척추뼈가 산산조각 났다. 척추측만증이 발생했고 그녀가 다시 걸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나님이 내 생명을 구하셨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한 방식(?)도 준비되었고, 나뭇가지들이 추락하는 비행기를 잡아 주었고, 날개가 뒤로 접혀져 떨어지는 비행기의 속도를 흡수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 이 앞부분이 박살난 것을 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비행기의 앞부분은 박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났더라면 우리는 장례식을 치르고 여러분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았을 것입니다.”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 안젤라는 수상 스키와 자전거를 타는 건강한 십대 소녀인데 오른쪽 두개골 골절과 2도 화상, 척추뼈가 산산조각 났다. 그런 부상으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발생했고 그녀가 다시 걸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엄마이자 아내인 샤론 화이트(Sharon White)에 따르면 수색대는 아이패드를 추적한 후 결국 두 사람을 찾았는데, 샤론은 그 순간, “남편과 딸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자마자 말씀과 기도가 입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날 밤, 25년 동안 교사로 일해 온 샤론 화이트는 남편과 딸이 사고를 당한 사실을 알기 전인데, 갑자기 수업 준비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그런 상황 앞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기 시작했다.  

“[I Speak Jesus]라는 노래는 '산에서 거리에서 예수님을 외쳐라. 나는 내 가족과 어둠과 모든 원수 위에 거룩한 예수님 이름을 말합니다. 내 가족을 위한 예수님.'이라고 노래합니다. 나는 그렇게 노래하고 예배하고 있는데, 비행기가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어요."  

남편과 딸이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은 그날 밤 9시경 샤론은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기억하지만 남편은 응답하지 않았다. 

샤론은 남편의 휴대전화가 고장 난 줄 알고 계속 오지 않은 응답을 기다렸다. 그녀는 오후 9시 30분까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 때 그녀는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샤론은 “예수님은 당신이 그의 이름을 부를 때 들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특별한 상황에서만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안젤라와 크리스토퍼 화잇을 구한 구조대원들도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그들은 시련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 무대에 가족과 합류했다. 소방관이자 구급대원 존 리차드슨(John G. Richards)은 “우리는 찾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찾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교회의 담임목사인 크레이그 존슨(Craig Johnson)은 구조 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손과 발이 뻗은 것입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으로 가고 가장 낮은 지점과 가장 비극적인 지점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우리가 기도로 당신을 덮을 것이고 우리가 당신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것을 당신이 알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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