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축하영상] 트럼프 대통령, ‘메리 크리스마스’ 지키겠다 ..."가장 높으신 그이름 예수를 찬양합니다.”
[크리스마스 축하영상] 트럼프 대통령, ‘메리 크리스마스’ 지키겠다 ..."가장 높으신 그이름 예수를 찬양합니다.”
  • 케이티나
  • 승인 2020.12.13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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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제거하려는/
반기독교세력의 시도 좌시 않을 것/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당시부터 충돌/
“다시 ‘메리 크리스마스’ 자랑스럽게 말한다”

【미국=뉴스제이】 케이티나 통신원 = “우리는 '다시 메리 크리스마스’를 자랑스럽게 말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과 함께,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약 한 달 앞두고 조지아주 남부 론데스카운티(Lowndes County)에 있는 발도스타(Valdosta)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  소식도 올렸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축하 연설을 통해 미국민들과 세계인들을 향해 신앙을 고백했다.

▲국립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는 것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휴가 전통 중 하나다. '제98회 연례 크리스마스트리 조명 행사'에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br>
▲국립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는 것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휴가 전통 중 하나다. '제98회 연례 크리스마스트리 조명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 참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축하 특별연설로 신앙을 고백했다.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바란다는 말로 시작하고 싶다. 우리가 이 말을 기억하는가. 우리는 5년 전 ‘메리 크리스마스를 다시 말하고, 이를 다시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선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비록 그들(반기독교 세력)이 이 말을 사전에서 제거하려고 하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특별연설'에서는 "가장 높으신 그이름" 예수님을 찬양하며,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전했다.

"200년전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나타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느니라. 네가 잉태하여 아이를 나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고 그 아이는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니라' 그리고 9개월 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베들레헴 마을에 낮고 천한 마굿간에서 탄생하셨습니다. 크리스천들은 구세주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류가 구원을 받게 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과 영생을 위해 독생자를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다시 메리 크리스마스'(Saying Merry Christmas Again)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자 신앙고백과 같은 것이다. 

과거 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즐거운 성탄’이라는 의미의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는 인사표현이 기독교 편향적이라며 가치중립적인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s)나 ‘즐거운 연말’(Season's Greetings)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메리 크리스마스’가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배려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백악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 논쟁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한층 강화된 목소리로 부상했었다. 이런 이유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메리 크리스마스’와 ‘해피 홀리데이’라는 표현을 함께 사용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기독교 전통이 강한 미국의 역사를 무시한 것이자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크게 대립했다. 크리스천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부터 이 표현을 문제 삼으며 자신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실제 대통령에 당선된 후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하고 있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도 트위터에 "국립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는 것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휴가 전통 중 하나다."라고 말하고 '제98회 연례 크리스마스트리 조명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부군 트럼프 대통령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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