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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환송예배, 한일장신대학교 학교장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빈소,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이대목동병원 아님)/

한일장신대 전 총장 정장복 교수 별세 ... 향년 81세

2024. 02. 15 by 배성하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와 한일장신대 총장을 지낸 정장복 교수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정장복 교수목사는 한국의 첫 예배설교학 전공자로 한국교회 예배 설교학의 기초를 세운 학자로 평가받는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를 지낸 정장복 전 총장은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 인근에 운동을 나갔다가 심정지되어 쓰러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장복 교수의 천국환송예배는 한일장신대학교 학교장으로 진행된다. 예식은 17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이대목동병원 아님)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김준희 사모를 비롯해, 정영란, 정애란, 정석란, 에릭, 이재훈, 다희, 나영, 원태, 서진, 정진이다. 장지는 ’수원연화장-에덴낙원‘으로 정해졌다.

한국의 첫 예배설교학 전공자로 한국교회 예배 설교학의 기초를 세운 학자로 평가받는 정장복 교수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와 한일장신대학교 총장으로 섬겼던 한국교회 대표적인 설교학자이다.

지난 2004년 10월 27일 장신대 실천신학(예배와 설교학) 정장복 교수의 퇴임예식이 거행되었다. 퇴임후 정장복 교수는 한일장신대 총장을 맡았다.

정장복 교수목사는 1942년 전남 순천에서 출생했고, 한남대학교 영문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미국 콜럼비아신학교를 거쳐 샌프란시스코신학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교수는 69년부터 71년까지 한일장신의 전신인 한일여자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84년부터 92년까지 법인 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실천신학 분야에서 한국 최초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정 교수는 그간 샌프란시스코신학교 객원교수, 에딘버러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국제설교학회와 예배학회 정회원으로 활약했으며, 한국실천신학회, 한국설교학회, 한국예배학회 회장을 맡아 후진들의 학회 활동 터전을 닦았다. 한국실천신학회 회장, 전국기독교대학교대학원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설교학회와 국제예전학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1980년부터 장신대에 재직하면서 실천처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고, 한일장신대 제3~4대 총장을 지냈다. 한일장신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에는 학교의 재정을 건실하게 기초를 다지는 등 업적을 남겼다.

정장복 교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전국신학대학협의회장, 한국설교학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