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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교회 언론보도 10대' 전망/ 크로스미디어랩·한국기독교언론포럼, 발표/ 연합기관 통합 움직임과 차별금지법 부상/
한국선교와 소래교회 창립 140주년 ... 1884년, 고종이 선교 허락
2024. 02. 02 by 배성하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크로스미디어랩(원장 옥성삼 박사)과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이 ‘2024년 한국교회 언론보도 10대 전망’을 최근 발표했다. 한국교회에 대한 일반 언론의 보도 추이 등을 근거로 올해를 전망해 본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두 기관은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4월 총선의 결과에 따라 하반기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가 다시 갈등적 이슈로 부상할 개연성이 있다”고 했다.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지속적인 반대입장을 고수해 오고 있다.  ⓒ뉴스제이 DB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지속적인 반대입장을 고수해 오고 있다. 목회자들과 사회 저명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22년 가을부터 최근까지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국회 앞에서는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가 펼쳐졌다. 

또한, “JMS의 성폭행 혐의 관련 재판은 올해도 언론의 관심을 받을 것이며, 코로나 관련 소송에서 대부분 무죄 판결을 받은 신천지의 공세적 활동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크로스미디어랩에 따르면, JMS 관련 이슈는 지난해 3월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사회적 후폭풍을 일으키며 2023년 언론이 주목한 한국교회 핵심 이슈가 됐다.

이어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과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통합 움직임 등 양대 연합기관의 사업이 다수 보도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1895년의 소래교회 모습.

2024년은 ‘1884년 고종이 기독교 선교 허락’한지 140주년이 된다. 그래서 한국교회사가 재조명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교육 및 의료선교 개방, 한국선교, 소래교회 설립 등 140주년”이라는 점에서다. 이들은 “또한 100주년을 맞이하는 교회, 기관, 해외 한인교회 등 한국교회 역사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소래교회 또는 솔내교회(松川敎會, 송천교회)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생한 개신교 교회로 1883년 황해도 장연군에 세워졌다.

평안도 의주 출신의 서상륜은 인삼장사로 만주를 오고 갔는데, 영국 개신교 선교사 존 로스 목사를 만나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성경번역을 도왔다. 

그의 동생 서경조와 서상륜은 황해도 장연구 대구면 송천리의 소래마을의 한 초가집에서 1883년 5월 16일 한국교회사 처음으로 한국인이 스스로 개신교 교회를 세웠다. 그후 1895년 8칸의 기와집 예배당을 건축하였고, 1896년 8칸을 증축하였다. 이후 소래교회는 신임 서양선교사의 한국어 교육장소로, 동학농민혁명 기간에는 동학군의 피신처로 사용했다.

이 밖에 “기후위기, 저출생·초고령화, 생명가치, AI, 치유와 성찰 등 한국사회 이슈에 대한 교회의 역할 관련한 언론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거시사회구조적 변동에 맞물린 교회의 전환기적 변화 현상으로 ‘네오 에클레시아'(새로운 교회)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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