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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240] 한국교회 젊은이들의 고백, 신앙실천 모본/ 모든 상황 앞에서 질문할 때 바른 길 찾아/
[십자가칼럼]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2024. 01. 09 by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나의 대학생 시절과 졸업 시즌에는 교회가 아닌 선교회를 중심으로 나타난 제자훈련, 예수전도단 화요찬양 모임의 활성화되면서 찬양예배가 한국교회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는 광화문에서 열린 화요모임에 거의 참석했고, 내가 다니던 교회 대학부에 찬양팀이 만들어질 때 찬양팀이 되어 기타를 치며 예배를 인도했고, 미국 CCM을 번역해 손을 직접 쓴 악보를 만들어 ‘손글씨 찬양책’을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가 소환된 것은 책장을 정리하다가 찰스 쉘던(Charles M. Sheldon) 목사님이 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In His Steps: What would Jesus Do?)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영화장면)

젊은이 시절, 당시 한국교회 젊은 세대는 기독교 책을 많이 읽었고, 서로 나누고 뜨겁게 살아가던 때 가장 중요한 책이 찰스 쉘던 목사님이 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In His Steps: What would Jesus Do?)였습니다. 

이 책 제목은 제목을 넘어 한국교회 젊은이들의 고백이 되었고, 신앙실천의 모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황에서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고, 질문하고, 자기 스스로를 컨트롤하는데 적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한국교회와 성도를, 젊은이들, 목회자들, 선교사들, 장로와 권사 등 제직들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의 질문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예수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선택하고, 사람을 대하는 귀한 신앙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In His Steps: What would Jesus Do?) 초판 출간(1896년)은 당시 많은 기독교인들이 ‘명목상 크리스천’(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아무런 변화 없이 사는 데에 안타까움을 느낀 찰스 쉘던 목사님이 우리의 삶 속에서 크리스천들이 ‘나의 입장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묻고 ‘그 대답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사회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찰스 쉘던 목사님은 ‘실직한 인쇄공’으로 가장하여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와중에 크리스천들의 무관심과 차별에 큰 충격을 받게 되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In His Steps: What would Jesus Do?)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즉각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더욱이 아무도 저작권을 갖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순식간에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어 수천만의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질문,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되찾고, 생각하고, 적용시켜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라는 대명사 안에는 성도만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목사, 전도사, 선교사, 장로, 권사, 집사, 청년, 교회학교 어린이 등등 모든 세대를 포함합니다. 예수님 앞에서야 모든 사람이 성도이기는 하지요. 

예수님을 닮아 살자고, 예수님 본 받자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자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자고 구호가 되어 외치지만 우리가 실천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질문이 길입니다. 모든 상황 앞에서 질문하고 또 질문할 때 바른 길을 찾게될 확률이 높습니다.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및 대표 / 치매가족 멘토 /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독교윤리실천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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