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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증오, 판단 이제 없다. 오직 사랑 뿐”/ 2005년 명예의 전당, 프로레슬링 상징적 인물/
美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물세례 ... "내 삶의 가장 위대한 날”
2023. 12. 24 by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통신원 = 1980·90년대 미국 프로레슬링계에서 활약한 70세의 전 WWE 스타 헐크 호건(Hulk Hogan)과 그의 아내 스카이 데일리 호건(Sky Daily Hogan)은 최근 플로리다에 있는 인디언록스침례교회(Indian Rocks Baptist Church)에서 물세례(침례)를 받았다.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헐크 호건의 물세례 모습.     ©헐크 호건 페이스북

호건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흰색 두건을 착용하고 특별한 순간을 축하하면서 의상에 커다란 은색 십자가 목걸이를 추가했다.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Hulk Hogan)은 수요일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최근 세례를 축하하며, 행사 영상을 공유하고 이날을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날"이라고 불렀다.

호건은 세례 영상과 사진 두 장을 게재했는데, 각각 십자가 목걸이가 달린 흰색 셔츠를 입고 물에서 나오며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리고는 목사님을 껴안았다. 

헐크 호건(Hulk Hogan)의 아내 스카이 데일리 호건(Sky Daily Hogan)도 물세례(오른쪽)를 받았다.    ©헐크 호건 페이스북.     ©헐크 호건 페이스북

헐크 호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예수님께 드리는 완전한 항복과 헌신은 내 삶의 가장 위대한 날”이라며 “걱정, 증오, 판단은 이제 없다. 오직 사랑 뿐”이라고 밝혔다.

70세가 된 헐크 건의 본명은 테리 진 볼레이어(Terry Gene Bollea)로 그는 그가 사는 플로리다의 라르고시의 인디언록스침례교회(Indian Rocks Baptist Church)에서 침례를 받았다.

헐크 호건(Hulk Hogan)의 아내 스카이 데일리 호건(Sky Daily Hogan)도 물세례를 받았다.    ©헐크 호건 페이스북.     

지난 4월 헐크는 SNS를 통해 이미 자신의 신앙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나는 14살에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했었다. 그러나 선수로서 게임을 치르며 훈련, 기도, 그리고 비타민이 나를 지켜줬었다”며 “그러나 지금 나는 하나님과 연합됐다. 이제 나의 핵심 주제는 주님께 항복하는 것, 봉사, 그리고 사랑이다. 이것이 나를 진정한 주요 경기에서 그 어느 거대한 거인을 '슬램'(Slam / 상대를 강타하는 레슬링 용어)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오순절 계통 언론인 ‘카리스마신문’은 이 소식을 전하며 “그의 신앙 여정에 가장 중요한 마일스톤(milestone, 중요한 단계)을 마킹(marking)했다”고 표현했다. 한편, 그는 80·90년대 미국 스포츠계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며, 2005년에는 미 프로레슬링 WWE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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