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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설교
【뉴스제이】 다음 설교문은 2023년 12월 24일 주일 (대림절 네째 주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로이교회(인천 송도) 주일예배용입니다. 기도로 주님께 열납되는 주일예배를 준비합시다. 12월은 '성탄의 달'로 지키며, 다음 예배 자료를 나눕니다. 샬롬샬롬!!! (로이교회 / 합동). [참조 :로이교회는 합정동교회(담임 김효성 목사)와 말씀사역을 협력하는 교회로 한국교회를 위해 자료를 함께 기꺼이 공유합니다]
[영상&읽는 예배]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예배하다” (마2장) 
2023. 12. 23 by 윤사무엘 목사

여호와는 나의 목자(51)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예배하다” (마2장) 
              “The Wise Men Worshiped the Child Jesus.” (Matt.2)

본문: 마태복음 2:1-23 
요절: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마 2:11)
주제: 동방박사들처럼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뻐하자
교독문: 118번(구주강림4), 예배의 부름: 눅 2:13-14
찬송: 109장(통 109장), 111장(통 111장), 622장(통 없음)

일자: 2023년 12월 24일 주일 (대림절 네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Loi Presbyterian Church)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정오 12:30]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 빌딩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지구역 1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연수세무서 빌딩 다음 건물(Office B)]

윤사무엘 목사
윤사무엘 목사

오늘은 대림절(Advent 대강절, 강림절) 네째 주일이며 성탄주일로 지킵니다. 네 번째 촛불을 켭니다. 흰색으로 “만남과 화해, 사랑과 회복”의 의미로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어 이 땅에 오신 성육신의 뜻입니다. 임마누엘의 뜻 즉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내일 성탄절이며, 오늘은 성탄절 이브입니다.

오늘 오전예배 후 성탄절 선물 교환이 있습니다. 내일은 월요일이나 성탄절이어서 오전 11시에 성탄축하 예배가 있습니다. 모두 나오셔서 예수님의 이땅에 태어나심을 축하하며, 성탄의 기쁨을 온 세상에 알립시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마태복음 2장을 강해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던 동방 박사들이 별의 인도함을 받아 예루살렘을 거쳐 주님이 계신 곳으로 인도하여 가서 예배를 드리며 왕으로 오심을 축하한 내용을 살피겠습니다. 헤롯 대왕이 아기 예수님을 살해하려고 하여 이집트로 피난하셨다가 그가 죽은 후 나사렛 동네로 오셔서 공생애를 준비하셨습니다.  

1.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경배하러 오다 The Visit of Wise Men (마 2:1-12)
(1) 헤롯 왕 때에 예수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현인, 점성가]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시나요? 저희들이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민24:17, 사60:3)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미가 5:2)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분께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1-3절. 예수님의 탄생 기사는 하나님의 성육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한 이사야는 메시야에 대해 소개하기를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Wonderful)라, 모사(Counsellor)라, 전능하신 하나님(The mighty God)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The everlasting Father)라, 평강의 왕(The Prince of Peace)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한 것으로 보아 예수님(예슈아)은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이라기보다 하나님의 성육신(Incarnation)이란 표현이 성경적이며 신학적으로 맞습니다. 성경에서는 어느 누구도 탄생(Happy Birthday)에 대한 축하는 없고, 할례일, 젖 떼는 날, 성인식(바미쯔바, 밧미쯔바), 혼인(결혼)에 대한 축하는 합니다. 이방인들(왕)이 생일 이야기는 있습니다. 성탄절(Merry Christmas)을 성육신절(Holy Incarnation)로 바꾸기를 제안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이 육신 입으신” 곳은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성경에 베들레헴( בֵּית־לֶחֶם)이 본래 에브라다(אֶפְרָתָה) 고 불렸던 지역인데 해발 777미터의 중앙산지에 있으며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약 7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입니다. 벧-레헴 즉 “빵집 house of bread”이란 뜻으로 보리와 밀 농사가 많은 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아스의 밭이 있던 곳에 한국문화원(강태윤 선교사)이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현재 베들레헴 인구는 약 25,000명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기독교 인구가 많습니다. 40% 정도로 추산하는데, 1947년 통계에 보면 85%였던 것이 많이 감소된 것이라 합니다. 그만큼 이슬람 세력이 늘었습니다. 벧-레헴(레에 엑센트)은 베냐민, 오벳, 이새, 다윗이 태어난 곳이며, 육신적으로 요셉의 아들과 호적이 등록되신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이 되었습니다(미 5:2). 라헬이 베냐민을 낳고 죽은 곳이기에 라헬의 무덤도 있습니다. 옛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목자들(Shepherds’ Field)에도 기념교회당이 있습니다. 벧-레헴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방과 이집트를 잇는 중간지역으로 콘스탄틴누스 황제 어머니 헬레나(Helena)가 AD 360년경 “예수님의 탄생기념 교회당”(Nativity Church)이 있는데 성당 입구가 낮아(1미터 50센티)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며 주님 태어나신 구유(manger)는 무릎을 꿇어야 보이며 14개의 광채가 나는 별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메시야나 왕의 출생을 알고 축하하러 먼곳에서 온 박사들(magi, 단수는 magus)이라는 칭호는 페르시아와 바벨론 사람들이 천문학자, 박수, 점성술가와 현인(wise men)들에게 붙여주는 것입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드린 예물이 황금, 유향, 몰약이어서 세 사람으로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정확히 몇 사람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2006년 새로 발간된 찬송가에 ‘동방 박사 세사람’ 대신에 ‘동방 박사들,’ ‘동방에서 박사들’로 바뀌었습니다(109장 3절, 110장 2절, 116장 1절, 118장 3절, 123장 4절, 124장 2절, 127장 2절). 이들은 늘 별자리와 별의 움직임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왕의 탄생을 알리는 어느 별(행성)이 예루살렘으로 움직임을 관찰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왕이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이들은 별의 움직임을 무시하고 헤롯대왕(BC 40~4년)을 알현하면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저희들이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소동하였습니다. 최근에 헤롯 가문에 아기가 태어나지 아니했고 왕의 자손 중 임신한 일도 없었는데, 새로운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크게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4-8절. 이에 헤롯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집합시켜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고 묻자, 그들은 미가 5:2로 대답합니다.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대언자[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모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메시아의 출생지에 대한 성경의 예언을 잘 알고 있었으나, 동방박사들과 함께 그리스도께 경배하러 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성경에 능통하였으나 그들의 지식은 생명이 없는 지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헤롯은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말하기를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그러나 헤롯의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말로는 메시아를 경배하려 갈 것이라 했지만, 실은 메시아로 태어난 아기를 죽이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9-12절. 이에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왕궁에서 나와 하늘을 쳐다보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베들레헴의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습니다. 그들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였습니다. 별이 움직였다는 것은 단순히 동방박사의 경배에만 국한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별을 움직여 그분이 메시야 임을 증거한 것입니다.  그들은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gold)과 유향(frankincense)과 몰약(myrrh)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구유에서 집(2:11)으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이 예물에 대해서는 황금은 인성(그가 왕이심), 몰약은 죽음을 위함이요, 유향은 그분의 신성(하나님)이심을 위해서 드려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삼중직인 왕(황금), 대언자(몰약), 제사장(유향)을 축하하였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또한 믿음(황금), 소망(몰약), 사랑(유향)이라고도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준 황금 예물은 요셉 가족의 이집트 도피생활을 위해 유용하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동방 박사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다른 길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경건한 전통의 특권에도 불구하고 죽은 형식적 종교를 가지고 있었으나, 동방박사들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지한 열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그런 경건의 열심을 가지고 그렇게 먼 길을 달려왔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유진 폴스틱(Eugene Faulstich)는 6.25 참전 미군출신으로 한국에서 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미국에 돌아가서 성경역사 연구소를 만들어 첨단 과학적으로 성경 연대를 연구하여 4권의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예수원(태백)을 시작하신 대천덕 신부를 맨터로 삼았고, 대 신부가 그를 김영길 총장에게 소개하여 1995년 한동대에서 강의를 하였고 이때 김명현 교수를 만나 자료를 제공했답니다. 노년에 유대인들 선교에 최선을 다했답니다. 폴스틱이 쓴 <성경 연대기 연구>를 김교수님으로부터 소개받고 구입하여 공부했는데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예측한 것은 목성과 토성, 금성의 움직임과 그것들의 출현을 보고 연구했던 내용을 적용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책으로 강의로 알리셨습니다.

참고로 이분의 설명도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12월 25일(당시 로마시대 동짓날)이 예수님의 탄생일 인가에 대해서는 정확성이 부족한데 이는 수천년이 지난 후 탄생일을 정해 지키고 있기 때문이며, 러시아와 그리스 이집트 등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일을 동방박사들이 경배한 날(주현절) 1월 6일-7일로 기리고 있기도 합니다. AD 532년의 기록에 예수님은 500년전에 죽었으며, 33살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AD의 시작 시점이 맞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시점은 해롯왕이 죽었던 시점과 세례요한이 탄생했던 시점의 기록을 바탕으로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헤롯왕은 왕권에 대한 집착이 심하여, 가족들을 죽이기도 했으며,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2살부터 그 아래로 아이들을 죽이는데,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얼마 안되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해롯왕의 죽었을때 월식 현상이 일어났는데, 현재에 발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서 월식현상이 일어났던 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BC 6년이 예수님이 탄생했었고, 해롯왕은 BC 4년에 죽었다고 합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나셨는데 세례요한의 아버지는 사가랴이었고, 어머니는 엘리자벳이었습니다. 당시 24팀의 제사장들의 1주일씩 제사를 담당했었는데 사가랴의 제사팀이 제사를 담당했던 때 아이가 없었던 사가랴와 엘리자벳이 아이를 가질수 있었는데, 사갸랴의 제사팀이 제사를 담당했던 때의 기록을 보면 세례요한의 탄생일을 알 수 있고, 6개월 뒤에 태어나신 예수님의 탄생일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일은 BC 6년 5월 14일이라고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예측했던 목성과 토성, 금성의 움직임이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지구는 태양을 1년 기로 돌고 있으며 목성은 태양을 11년 주기로 돌고 있고, 토성은 태양을 30년 주기로 돌고 있습니다. 20년마다 목성과 토성이 한번씩 만나는데 예수님의 탄생을 예측했던 시점에 목성과 토성이 춤을 추듯 움직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는 854년마다 나타나는 현상으로 목성보다 느린 토성이 먼저 지나가고 있는데 목성이 토성을 앞지릅니다. 그런데 목성과 토성이 뒤로 움직이더니 목성이 토성 뒤로 움직여 춤을 추는 듯한 현상이 있고 목성이 토성을 다시 앞질러 갑니다. 천문학에 대해 많은 연구와 관찰을 했었고 예언에 대해서도 능통했던 동방박사들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신기하고 놀라운 현상이었습니다. 이런 현상이 미리 계획되지 않았다면 일어나기 힘든 현상으로 하나님의 계획은 심오하고 놀라운 것입니다. 

영화장면
영화장면

2. 애굽으로 피하다. The Flight to Egypt (마 2:13-18)
(13) 그들이 떠난 후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떠나가 (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님께서 대언자[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이집트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호 11:1)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7) 이에 대언자[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렘31:15)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11-15절. 동방박사들은 헤롯 왕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미쳐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했을 때, 요셉은 주님의 사자의 인도(마2:13)로 가족(Holy Family)을 데리고 죽음의 위기를 피하게 되었습니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이는 “이집트에서 내가 내 아들을 불러내었다” (호 11:1)라고 말씀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꿈에 나타나 직접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헤롯이 죽은 후에 꿈에 나타나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셨고(2:19), 또 꿈에 요셉 가족이 나사렛 동네에 거주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2:22). 

16-18절. 이 일로 헤롯 왕의 분노는 극도에 달했으며 자신의 왕권에 위기를 느꼈는지 두 살 이하의 아이를 다 죽이는 참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아 학살은 출1:16에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인 노예들이 인구가 급증하니 바로가 히브리 산파들에게 지시하기를 아들이 태어나면 죽이라고 지시합니다. 악인들은 악한 일들을 계획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종들과 백성들을 위해 비상하게 개입하시고 그들을 보호하시고 위태할 때는 피할 길을 열어주십니다.  헤롯은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들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들을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 본 그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였습니다. 그래서 대언자 예레미야로 말씀하신 바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렘 31:15) 함이 이루어졌습니다. 인간은 참으로 악합니다.

헤롯이 박사들에게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2:8)고 한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헤롯은 유대인의 왕인 메시아가 자기 아들들의 왕위를 위태하게 한다고 생각하여 그를 죽이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박사들이 그에게 알려주지 않음으로 그의 은밀한 계획이 실패했을 때, 그는 베들레헴 부근의 2살 이하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이는 큰 악을 노골적으로 저질렀습니다. 가톨릭 전통에 의하면 그렇게 죽은 아이들이 45명이라고 합니다. 그의 통치연대가 BC 4년에 끝나는 것을 보면, 헤롯은 이런 악을 행한 후에 정신병으로 고통을 당하다가 죽은 것 같습니다. 그의 무덤은 헤로디움(Herodium)에 있습니다. 이곳은 예루살렘으로부터는 남쪽으로 12km, 베들레헴 근방 목자들의 들판교회로부터 남쪽으로 5km, 그리고 아모스 선지자의 고향 드고아에서 북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베들레헴에서 가깝습니다.

화산 분화구 모양의 인공산인 헤로디움은 BC 40년 헤롯이 바대인들(Parthiahs)과 그들을 추종하는 유대인들을 유대 광야 전투에서 무찌른 곳으로, 바로 그 장소에 세워진 요새이자 여름 궁전입니다. 이 건축물 중 헤롯 자신의 이름을 붙인 곳은 헤로디움이 유일하며, 헤롯은 그의 유언에 따라 이곳에 장사되었다고 하여 발굴팀이 약 35년 동안 찾다가 마침내 2007년 4월 27일 히브리대학 고고학자 에후드 네쩨르팀에 의해 그의 시신이 담겼던 석관이 발견되었습니다. 헤롯이 BC 4년 여리고에서 죽었고, 그의 시신이 담긴 관은 금침대에 얹혀져 그의 신하, 군인, 노예, 수천명의 유대인들의 행렬 속에 헤로디움으로 향했고, 이곳에 묻혔다고 요세푸스(Flavius Josephus Φλάβιος Ιώσηπος, AD 37~100, 로마 황실 소속의 유대인 출신 역사가이며 정치가)는 말합니다.

3.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땅으로
(19) 헤롯이 죽은 후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20)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21)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22)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대언자[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19-23절. 헤롯이 죽은 후(BC 4년)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서 또 요셉에게 꿈에 나타나서 말하기를 “일어나 아기와 그 모친을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요셉은 일어나 아기와 그 모친을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아켈라오(헤롯 아켈라오 Herod Archelaus, BC 4년-AD 6년)가 그 부친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였고,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인 나사렛이란 동네에 와서 살았습니다. 이는 대언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사 11:1) 하심을 이루려 함입니다.

나사렛(나자렛 Ναζαρέτ)은 구약성경의 나실인(히브리어 네지르 רי, 헬라어 나지르 Ναζίρ)나 나제이라이온, Ναζέιραιον, ‘바쳐진 자, 구별된 자’)이나 ‘가지 Branch’(히브리어 네체르 ר)(사 11:1)와 관련이 있습니다(‘새순’). 예수 그리스도는 나실인 중에 나실인이시며, 이새의 뿌리에서 난 한 ‘가지’이십니다. 나사렛은 죄인들이 격리당해 살았던 유배지로 알려지고 있는 시골 벽촌입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공생애 전까지 약 34년을 사셨습니다. 빌립이 나다나엘(=바돌로매)에게 전도할 때 그의 첫 반응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였습니다. J. C. 라일의 말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는 사람이 어디에 사느냐보다 그가 어떠한 사람이냐가 더 중요하다.” 예수님께서는 그 시골에서 하나님의 때가 되기까지 겸손히 자신을 감추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겸손을 본을 받읍시다. 오늘 예수님께서 성육신(成肉身)하심은 그분의 낮아짐과 가난해지심이었습니다. 고린도후서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분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자발적으로 우리를 위해 가난해지셨습니다.

18세기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인 윗필드(George Whitfield, 1714~1770, 영국의 감리교와 복음주의 시작하신 분) 목사가 미국 필라델피아의 법원 계단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군중들 틈에 있던 어린 소년이 휫필드 목사가 어두워서 성경을 잘 읽지 못하는 것을 알고 등불을 가져와 그 옆에 서서 불을 밝혀 주었습니다. 휫필드 목사는 그 소년에게 정중히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소년이 설교를 듣는데 온 정신을 다 쏟는 바람에 그만 등불을 놓쳐서 등불이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 휫필드 목사가 다시 미국에 와서 어느 목사관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가 휫필드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언젠가 필라델피아에서 설교하실 때 조그만 소년이 등불을 들고 있다가 떨어뜨려 깨뜨린 것을 기억하십니까?” “기억합니다. 그 소년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 준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 제가 그 조그만 소년이었습니다. 제가 등불을 들고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그것을 떨어뜨렸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저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이 소년은 별을 따라 갔던 것입니다. 끝까지 진리의 별을 따라 갈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가난한 가정에 태어나셨습니다. 마리아는 그의 탯줄을 따뜻한 방이나 병원에서가 아니고, 아마 쌀쌀하고 추운 구유(manger)에서 끊었습니다. 얼마 후 요셉은 가난한 자가 드리는 제물인 비둘기를 하나님께 제물로 드렸습니다. 주님께서 전도자로 나서셨을 때에도 집을 갖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때때로 시장하셨던 것을 보면 드실 음식이 늘 준비된 것 같지 않습니다. 마침내 그분은 자기 자신을 십자가에 제물로 내어놓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은 그분의 낮아지심의 절정이었습니다. 그분의 낮아지심과 가난하게 되심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큰 은혜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낮아지심과 가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과 부요함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이웃의 눈높이에 맞춰 겸손하며 낮아지며 검소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찬양을 부르며 주님께서 성육신 하신 이날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하옵소서. 주님의 성육신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요, 사람들에게는 선의(good will)이심을 믿습니다. 우리 마음을 구유로 준비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신 곳으로 삼게 하옵소서. 깨끗하고 정결하며 낮고 천하지만 모든 환우들, 외로운 분들, 가난한 이웃들, 소외된 자의 친구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초림을 기뻐하며 사랑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헤롯 궁전을 방문한 이유는? (1-2절)
2. 동방 박사들이 왕궁에서 나와 인도하던 별을 보고 보인 반응은? (10절)
3.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예배드린 후 헤롯을 피한 이유는? (12절)
4. 세가지 예물인 황금, 유향, 몰약에 대해 말해보자(11절)
5. 예수님 가족이 이집트 피난 후 왜 갈릴리 나사렛으로 돌아갔나?(22-23절)
6. 나사렛 동네에 대해 말해보자(23절)
7. 왜 성탄절이 성육신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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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성탄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매일 주님의 겸손과 온유, 순종을 배우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12월25일(월) 찬 118장(통 118장) 민 36 시집간 여자의 유산
      26일(화) 찬 119장(통 119장) 신  1 모세의 마지막 설교 준비
      27일(수) 찬 120장(통 120장) 신  2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보낸 해
      28일(목) 찬 121장(통 121장) 신  3 바산 왕 옥을 이기다, 동쪽 지파들
      29일(금) 찬 123장(통 123장) 신  4 지켜야 할 하나님의 규례들
      30일(토) 찬 125장(통 125장) 신  5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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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 겟세마네TV & 로이교회의 예약된 Zoom 회의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https://us06web.zoom.us/j/9991131127?pwd=YVFycnhvOEhNSmpiWFZJUTA0N0Rhdz09
회의 ID: 99 9113 1127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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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 2024년 봄학기 개강 (2월 19일 월, 오전 10:00~오후5:30)
               종강 (5월 27일 월 오전 10:00 ~ 오후 5:30)
◉입학 문의 및 연락처: 032-832-0691, 010-9113-1127
◉로이교회 후원계좌: 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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