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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푸른 물결은 남한으로 흘러 강이되고/ 왕래하는 그날이 속히 오길 기도하며/
[박성희 詩] 비무장지대 ... "하나되어 가까이 오라하네"
2023. 12. 08 by 감동시인 박성희

비무장지대

 

산은 말이 없고
강물은 흐르고 있다
굽이굽이 
휘비몰아
지나온 역사안고
분단의 아픔
동족상잔의 아픔
아직도 
갈수없는 땅이되어

푸른 물결은
 남한으로
흘러 강이되고
노래하였네

저 고지를 넘어 
만주땅 대륙이 이어지는 길
가보지못하는 땅이되어

분단의 아픔이 
산은
 푸른 물줄기는
역사의 시간을 안고
우리를 바라보네

내 조국에 푸른나무와산들
저 북녁땅의. 산과
마주보며 지켜온 세월
이제 
하나되어 가까이 오라하네

철책선은
그날을 안고
이제 무너지는 날만
남으로
북으로
왕래하는 그날이 속히 오길
기도하며

염원해본다

박성희 시인 (충남 서천 출생 / 2010년 '문예시대' 등단 시 부문 신인문학상 / 새부산시인협회 회원, 천성문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 부산지역 회원, 부산알바트로스시낭송회 회원 / 복음가수, 노래교실강사, 레크강사, 웃음치료강사, 학교폭력심리상담사 / 부산신학교수 / 시집, 『아름다운 노래』, 『바람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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