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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야드 코리아 발대식 및 지부장 임명식 열려/ 김지연 대표, "중독 없는 나라 되도록 최선,,,..” 폴 림 대표, “한국 마약 문제를 박살 내겠다”/
美 청소년 마약 예방 단체 ‘코야드’, 한국 지부 설치
2023. 11. 14 by 배하진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미국에서 27년간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지켜낸 미국 청소년 마약 예방 단체 ‘코야드’(COYAD/Council of Youth Anti-Drug / 대표 : 폴 림)가 한국에 지부를 설치했다. 

코야드 코리아 발대식 및 한국지부장 임명식이 13일 오전 10시 서울시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기독교계 및 정·관계의 비상한 관심 속에 개최됐다. 

코야드 코리아 발대식 및 한국지부장 임명식이 13일 오전 10시 서울시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코야드 코리아 발대식 및 한국지부장 임명식이 13일 오전 10시 서울시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코야드 코리아의 출범은 한국의 마약 상황이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며, 오히려 아시아의 ‘마약 허브’가 되어가고 있는 지경이라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폴 림 대표는 “한국의 마약 문제를 박살 내겠다”며 쐐기를 박았다.

코야드 한국 지부장은 이미 700명 이상의 마약 예방 강사를 양성해 왔던 한국가족보건협회(한가협) 김지연 대표가 임명돼 기대감을 높였다.

‘코야드’는 백악관 직속 마약통제국(Office of National Drug Control Policy, ONDCP) 및 보건복지부 산하 약물남용 및 정신보건국(the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ion, SAMHSA)과 파트너십으로 일하면서, 모범적인 이들에게 미국 대통령상을 줄 수 있도록 위임받은 기관이다.

폴 림 코야드 총재(오른쪽)가 김지연 코야드 코리아 대표(왼쪾)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발대식은 성일종 전재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성 의원은 “서구의 사회 문제와 도덕적 타락이 마약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에게 알려 대한민국이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영상으로 축사했다. 김기현 대표는 “미국에서 권위가 검증된 ‘코야드’가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해달라. 국민의힘도 입법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장관은 “법무부는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검찰의 마약범죄 수사 권한 일부를 복원했고 대검 마약조직범죄부도 신설했다”며 “처벌뿐 아니라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윤희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은 “‘마약은 굉장히 맛있다는 의미를 갖는 친근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 코야드 코리아로 학교마다 네트워크되어 거룩한 세대를 길러내 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마약 예방에 힘써 달라”고 영상 축사했다. 이외에도 심동섭 애드보켓 코리아 총재, 김진오 CBS 대표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캡처

미국에 기반을 둔 ‘코야드’(청소년 마약 퇴치 위원회)는 27년간 철저하게 학생들이 있는 현장에 머물며 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법을 제공해 왔다. 

'코야드'는 체계적 예방교육 프로그램과 응집력 있는 네트워크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백악관 직속 마약통제국(ONDCP), 보건복지부 산하 약물남용 및 정신보건국(SAMHSA)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그 중심에는 설립자이자 총재인 한국인 폴 림(Paul B. Lim)이 있다. 목사로서 전직 선교사이기도 한 폴 림 총재는 청소년 마약퇴치에 사명감을 갖고 투신했다.

‘코야드’는 27년간 철저하게 학생들이 있는 현장에 머물며 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영상캡처

인사말을 전한 폴 림 총재는 “코야드는 27년간의 현장 경험으로 자녀들과 커뮤니티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다”며, “현장을 뛰어다니며 대한민국을 살릴 선봉장을 찾기 위해 2년간 전국을 다녔고, 김지연 대표를 만났다. 이제 대한민국의 마약은 박살났다.”고 전했다.

코야드 코리아 김지연 대표는 “20개국 이상이 코야드에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먼저 발대식을 허락해 주셨다”며 “강남의 클럽은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마약성 약물이 쉽게 발견된다.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중독 없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야드 코리아는 ▲학교마다 코야드 캠프(마약 예방 클럽)을 구축해 예방교육 및 캠페인 실시 ▲현장 네트워크, 아웃 리치, 공동체 연합, 봉사활동, 커뮤니티 연대 ▲학생 리더, 청소년 리더십 훈련, 전문가 및 학부모 마약 예방 교육 등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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