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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233] 강아지는 주인만 '간절히 바라보는 능력' 있다/ 강아지는 '거짓말'과 돈에 대한 '탐욕'이 없다/
[생각칼럼] 어떤 땐, 강아지가 사람보다 나은 이유 7가지
2023. 11. 05 by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거실 책상에 앉아 아내와 대화를 하고 나서 노트북을 열어 글을 쓰려는데, 우리집 강아지 조이가 나를 간절히 올려다 보았습니다. 얼마나 이쁘게 보이는지요. 조이가 있어 감사합니다. 조이 사진 몇장 남기고 싶어, 내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내 스마트폰을 보면서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몇 달전, 아내가 스마트폰을 새것으로 교체하면서 사용하던 폰은 내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액정이 깨진 폰을 사용하던 나에게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그 교체가 ‘신의 한 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의 인도였습니다. 그것은 아내 폰에 설정된 ‘통화 자동녹음 기능’이었습니다. 

집사람의 업무상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그 스마트폰을 그대로 넘겨받았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내가 어떤 일을 겪고 고민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통화내용 보세요”라고 하면서, 그 동안 사람들과 통화한 내용이 녹음된 기능을 열어 주었습니다. 일종의 결정적인 증거(?)를 얻게 된 것입니다. '우연'이 다가와 나에게 '필연'이 되었습니다. 

“어! 이런게 있네.” 
“예전에는 터치를 해야 했는데, 이젠 자동설정하면 돼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이의 ‘바라봄’이 너무 이쁜 이유는 조이는 그렇게 '눈을 맞추며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뉴스제이

아내가 폰을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았다면? 내 폰의 액정이 깨지지 않았다면? 모든 것이 감사요, 모든 것이 섭리였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좋은 일만 섭리가 아니라,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그리아니하실찌라도’ 상황이 와도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는 좋을 일에만 감사가 아니라, '범사'(凡事) 즉 '모든 일'에 대한 감사입니다. 

조이로 인해 하나님 앞에 거듭 거듭 감사를 할 수 있어, 그것 또한 감사합니다. 조이의 ‘바라봄’이 너무 이쁜 이유는 강아지 조이는 그렇게 '눈을 맞추며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이의 눈을 바라보며 교감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아내가 먼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목사님! 조이 좀 봐봐요. 너무 간절히 바라보잖아요.”
“조이처럼 주인만 간절히 바라보는 것을 적용해야 해.”
“우리가 ‘주만 바라볼찌라’ 찬양하며 나가는 태도 같네요”
“우리의 축복도 하나님만 간절히 소망할 때 오잖아.”
“맞아요. 어떤 땐, 강아지가 사람보다 나을 때가 있어요”

강아지는 주인만 '간절히 바라보는 능력'이 있다.    ⓒ뉴스제이<br>
강아지는 주인만 '간절히 바라보는 능력'이 있다.    ⓒ뉴스제이

아내가 말한 "어떤 땐, 강아지가 사람보다 나을 때가 있어요”라는 말이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어떤 땐, 강아지가 사람보다 나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사람과 강아지를 비교 할 수는 없지만, 교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조이를 바라보며 곰곰히 이유를 찾았습니다. 

어떤 땐, 강아지가 사람보다 나은 이유 첫 번째는 강아지는 '거짓말'을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입만 열면 거짓말인 사람이 있습니다. 숨 쉬는 것도 의심이 가는 사람입니다. 신앙인이라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일 것이고, 불신앙인이라면 양심이 없는 악인일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강아지는 돈에 대한 '탐욕'이 없습니다. 성경은 “돈은 일만 악의 뿌리”(디모데전서 6;10)라고 하셨습니다. 탐내는 자는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선언하십니다. 돈 자체는 악하지 않으나 그것에 탐욕을 품게 되면, 악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강아지는 팀을 이뤄 '거짓 모략'을 짜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악한 팀’을 만들어 악을 모의하고 악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코너에 몰아넣으려고 모략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스스로 만들려고 거짓 모략을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의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네 번째 이유는 강아지는 '이간질'을 못합니다. 이간질이 인생인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A권력자에게 신임을 얻기 위해 B가 A권력자를 공격한다는 거짓소문을 내기도 합니다. 반대가 되기고 합니다. 권력자를 불신하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다섯 번째 이유는 강아지는 '자기는 숨고 다른 존재를 앞세워 공격'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는 숨기고 다른 사람을 등장시켜 상대를 공격합니다. 같은 편인 것처럼 꾸며 놓고는 결국 다른 사람을 통해 행동대장을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섯 번째 이유는 강아지는 '사기와 배신'이 없습니다. 아내가 말해준 이유입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사기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고 합니다. 솔찍히 말하면 'C국가'일 줄 알았습니다. 주식사기, 보험사기, 투자사기, 주택사기, 보이스피싱 등등. 뉴스에 나온 전세사기 사건을 보십시오. 당한 자의 자살을 만들어낸 사건입니다. 

일곱 번째 이유는 강아지는 주인만 '간절히 바라보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집 강아지 조이처럼 주인만 집중해 간절히 바라보는 그 능력은 최고입니다. 당연히 ‘간식의 축복’을 내려 줄 수 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특히 크리스천들이 주님을 철저히 신뢰하고 바라보고 의지해야 합니다. "주만 바라볼찌라"를 찬양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인되신 하나님 아버지는 살아 계시고, 우리의 형편을 아십니다. 주님의 그늘 아래 살아야 합니다, 

웃음을 담아 강아지를 등장시켜 몇 가지 교훈을 담아보았습니다. ‘어떤 땐’이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었으니 혹시 모를 저의 부족한 시각의 이해를 부탁합니다. 임마누엘!!!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대표 및 발행인 / 치매가족 멘토 / 말씀치유회복사역원(LHRM) 원장/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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