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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새롭게 하소서’ 출연해 신앙 나누며 간증/ 이장원, 데뷔 후 “찬양 사역 놓지않겠다‘고 서원/ 배다해, 만남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달라 기도/
이장원-배다해 부부, “QT하고 신앙 이야기 나누며 대화"
2023. 10. 17 by 배성하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와 남성 2인조 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 부부가 지난 11일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삶을 나누며 간증했다.

남성 2인조 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왼쪽)과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 부부.     ⓒCBS ‘새롭게 하소서’ 화면 캡쳐
남성 2인조 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왼쪽)과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 부부.     ⓒCBS ‘새롭게 하소서’ 화면 캡쳐

이날 배다해는 “다른 부분이 많고 맞춰가고 있는 재미가 있다. 제 단점이 오빠한테는 단점이 아닌게 되는 게 좋았다. 저는 방어적인 게 많은데, 그런 걸 전혀 개의치 않아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남편 이장원은 “오히려 달라서 좋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성향을 가지고 있으니 같이 한 팀을 이루면 완벽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좀 산만한 편인데, 아내가 집중력이 엄청나다. 집중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서로 칭찬했다.

배다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게 해주신 것이니 그걸 너무 얘기하고 싶어, 기독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며 배다해는 하나님이 만나게 해주신 이장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 말했다.  

“몰랐는데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예배 드리는 시간대가 달라 몰랐다. 서로 통하는 게 많았다”<br>
“몰랐는데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예배 드리는 시간대가 달라 몰랐다. 서로 통하는 게 많았다”

“엄마가 소개팅을 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오빠 후배와 제 엄마 친구 딸이 서로 친구인데 두 사람이 밀어붙였죠. 소개팅이 싫으면 만나서 성경공부하고 기도라도 하라고 했습니다”

배다해는 “만나 보니 TV에서 알던 분이 아니었다. TV에선 까칠하고 냉철해 보였는데 (실제로는) 순수하고 아기같이 맑은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되게 좋았습니다. TV에서 볼 때는 제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첫눈에 마음에 들었어요. 만나서 엄청 오래 대화했습니다. 6시에 만나 가게가 닫는 10시까지 대화를 했고 그 후에 한강으로 가서 새벽 4시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또 집에 들어가서 전화 통화를 2시간 더 했습니다”

배다해는 “몰랐는데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예배 드리는 시간대가 달라 몰랐다. 서로 통하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좋은 믿음의 습관을 많이 만들다 보며면, 좋은 그리스도의 가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CBS ‘새롭게 하소서’
“좋은 믿음의 습관을 많이 만들다 보며면, 좋은 그리스도의 가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CBS ‘새롭게 하소서’

그러자 이장원은 “같은 교회를 꽤 오랜 시간 다녔던 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서로 마음에 들어서 그렇지만 기적처럼 느껴졌다.”며 “호감을 갖고 대화하고 있다가, 식당에서 음식이 나와 마스크를 벗는데, 너무 예쁘고 귀엽게 웃었다. 너무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배다해는 “30대에 목표를 세우고 35에는 시집을 가야겠다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다가, 이미 예비해 두셨는데 ‘어떤 사람을 주세요’ 하는 게 맞지 않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미 예비해 두셨다면 어딘가 살고 있을 텐데 그 사람을 위해서 축복 기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반쪽을 사랑해 주시고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찾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만났을 때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계속 했습니다”

"지금도 끊임없이 대화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장원은 “저는 다해처럼 구체적으로 기도하지 못했고, 부모님은 저와 통화할 때마다 기도하고 전화를 끊으시는데 배우자를 위한 기도가 꼭 있었다.”고 부모님의 기도생활에 대해 말했다. 

“정작 저는 결혼 자체에 대해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배우자에 대한 기도를 잘 못했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이끌어 달라는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제 스스로 어떤 모습이 되고 어떤 생활을 하고 싶은지 잘 몰라서, ‘저를 준비시켜 주시고, 움직여야 할 때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배다해는 “결혼 후, 9시에 차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하면 새벽까지 했다. 그리고 QT를 같이 시작하고 신앙 이야기를 하며 서로 다른 부분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이론에 강하고 저는 가슴이 뜨거운 쪽입니다. 부딪히면 안 되겠다 싶어서 어머님이 추천한 책,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서문을 읽고 나누는데, 4시간을 대화했어요. 서로 알고 이해하고 싶고 배려하고 싶어서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끊임없이 대화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제가 39세였고 오빠가 41세였습니다. 그 나이에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기 어렵지 않나요? 그런데 무장해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셨단 생각이 듭니다. 서로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서 알아보게 하신 것 같습니다”

배다해는 “처음엔 어색했지만 서로 기도가 길어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통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기도하고 있는데,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가정이 화목한 걸 행복해 하신다’해서 화목한 가정, 그리고 힘을 합쳐 좋은 영향을 주는 목표를 갖고 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다해는 바닐라 루시의 멤버로 2010년 4월 싱글 '비행(飛行) 소녀'로 데뷔했다.<br>
배다해는 바닐라 루시의 멤버로 2010년 4월 싱글 '비행(飛行) 소녀'로 데뷔했다.

이장원은 “40대지만 결혼은 3년차 밖에 안 됐다. 우리 가정이 그리스도의 가정이 됐으면 하는데, 우리 부모님이 했던 만큼 하고 있는가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좋은 믿음의 습관을 많이 만들다 보면 우리 부모님이 주신 것보다 더 좋은 그리스도의 가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난 일과 시부모와 함께하는 성경 통독, 결혼을 주저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 등도 전했다.

이장원은 2004년 ’페퍼톤스'로 데뷔했지만, “찬양 사역을 놓지않겠다고 하나님 앞에 서원했다.”며, 공연 스케줄을 잡을 때, “주일 겹치지 않게 토요일에 공연하고 주일에는 대전에 내려가 찬양사역을 했다”고 고백했다.

’페퍼톤스'로 데뷔했지만, “찬양 사역을 놓지않겠다고 하나님 앞에 서원했다.”

한편, 배다해는 바닐라 루시의 멤버로 2010년 4월 싱글 '비행(飛行) 소녀'로 데뷔했으며, 2010년 5월에 정규 앨범 'Vanilla Shake'를 발매했다. 바닐라루시로 데뷔한 후 KBS 2TV ‘해피 선데이’,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서 '천상의 목소리'라는 호평을 받으며 솔리스트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넬라 판타지아’로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MBC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장원은 2004년 의기투합해 ‘페퍼톤스’(PEPPERTONES)를 결성, 2004년에 EP앨범 《A PREVIEW》로 데뷔했다. ‘페퍼톤스’는 남성 2인조 밴드이자 프로듀싱 유닛으로, 카이스트 전산학과 동기 신재평과 이장원이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결성했다. ‘행운을 빌어요’, ‘공원여행’, ‘슈퍼 판타스틱’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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