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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설교
【뉴스제이】 다음 설교문은 2023년 8월 27일 주일 (성신강림절 후 열세번째 주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로이교회(인천 송도) 주일예배용입니다. 기도로 주님께 열납되는 주일예배를 준비합시다. 8월은 '기도의 달'로 지키며, 다음 예배 자료를 나눕니다. 샬롬샬롬!!! (로이교회 / 합동). [참조 :로이교회는 합정동교회(담임 김효성 목사)와 말씀사역을 협력하는 교회로 한국교회를 위해 자료를 함께 기꺼이 공유합니다]
[읽는 예배] “복음의 시작이신 예수님” (막1장) 
2023. 08. 29 by 윤사무엘 목사

여호와는 나의 목자(34) “복음의 시작이신 예수님” (막1장) 
     “Jesus is the beginning of the Gospel” (Mark 1)

본문: 마가복음 1:1-45
요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주제: 복음의 시작과 마지막이신 예수님을 통해 죄사함받고 구원받자
교독문: 134번(부활절2), 예배의 부름: 롬 14:8-9
찬송: 497장(통 274장), 516장(265장), 518장(252장)

일자: 2023년 8월 27일 주일 (성신강림절 후 열세번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예장 합동, 평남노회)
  [예배시간: 매일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오후 1시]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번지, IBS Tower, 11층 11호

윤사무엘 목사
윤사무엘 목사

오늘부터 마가복음을 강해하며 묵상합니다. 마가복음은 4복음서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되었고 베드로의 제자인 마가(Mark John)에 의해 베드로의 순교(AD 67년 혹 68년경) 후 기록되었습니다.

마가는 마가 요한 바나바의 생질(누이의 아들, 사촌 nephew, 골 4:10)이며, 예루살렘에 있는 그의 집에서 최후의 만찬, 기도장소, 성신강림장소, 예루살렘교회였는데(행 12:12), 그는 베드로의 통역자였습니다(유세비우스, 교회사, 3. 39, 이레니우스, Against Heresies, 3. 1. 1). 터툴리안(160-220년경)은 “마가복음은 베드로의 것으로 주장되어질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베드로의 통역자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Against Marcion, 4. 5). 딤후 4:11,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에 의하면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디모데에게 마가를 데리고 오도록 부탁하였습니다.

마가복음은 마태복음의 8분의 5 정도로 복음서들 중에 가장 짧습니다. 마가복음은 ‘선교 복음서’라는 별명을 가지며 전도용으로 가장 적합합니다. 구약의 인용은 단 한번뿐입니다(막 1:2, 3). 마가복음은 행적의 복음서로 ‘곧, 즉시’(유데오스, 유뒤스)라는 말이 41회나 나옵니다. 예수님의 비유들은 5개만 나오고 그분의 행하신 기적들은 19개나 기록되어 있고, 족보와 유아시절의 기사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행적을 자세히 적고 있으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마가복음의 순서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 세 복음서를 공관(共觀)복음(Synoptic Gospel, 같은 관점과 순서로 기록된 복음서들)이라고 부릅니다. 요한복음은 제4의 복음서라고 합니다. 

1. 세례요한이 복음을 전파하다 John the Baptist Prepares the Way(막 1:1-8, 마 3:1-12; 눅 3:1-9, 15-17; 요 1:19-23)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 선지자[대언자]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말 3:1) (3)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 그분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사 40:3)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침례자]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침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침례]를 받더라 (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locusts)와 석청[들 꿀wild honey]을 먹더라. (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분이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분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 나는 여러분들에게 물로 세례[침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분은 여러분들에게 성령[성신]으로 세례[침례]를 베푸시리라”

1절. 하나님의 아들(Υἱοῦ τοῦ Θεοῦ)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Αρχὴ τοῦ εὐαγγελίου)으로 시작합니다. 전통사본(비잔틴, 안디옥사본)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있으나 알렉산드리아 사본에는 이를 삭제합니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이신데 성육신하신 분으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마리아를 통해 태어나심으로 완전 인간(vere homo)이십니다. 복음의 요약은 성육신, 십자가, 부활, 승천, 재림입니다(고전 1:23).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요 1:12) 의미와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성경적 개념은 그분은 하나님의 본질이다는 뜻입니다. 마귀(루시퍼)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에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 4:3)고 말했는데, 마귀가 예수님을 육신적인 하나님의 아들로 전락시키며 인간들에게 혼란을 줍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 11:27)고 말씀하셨을 때도, 하나님의 아들은 아버지와 동격이란 말입니다(마 14:33, 요 1:18, 5:17-18, 10:30, 14:9).

2-3절. 개혁자들의 성경(안디옥, 비잔틴, 전통, 다수사본)에는 ‘이사야’란 말은 없고 ‘대언자들의 글에’(as it is written in the prophets)로 되어 있습니다.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저가 네 앞에 예비하리라.”는 인용은 말라기서 3:1입니다. 이 인용의 출처는 3절에 나오는대로 이사야 40:3입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기를,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라. 그분의 행로들을 곧게 하라” 이 예언들이 세례[침례자] 요한에게서 이루어졌습니다. 

4-5절. 요한은 구약성경에 예언된 자로 그리스도 앞에 와서 유대 광야에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침례]를 전파하였고,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은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백하고, 요단[요르단]강에서 그에게 회개의 세례[침례]를 받았습니다. 회개는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고 새생활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행 2:38에 보면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고 말하였고, 행 3:19에 보면, 그는 유대인들에게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고 함으로 회개는 죄사함의 필수적 조건입니다. 죄사함은 행복의 첫걸음입니다.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세례[침례자] 요한에게 나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자백]하고 요단[요르단]강에서 그에게 세례[침례]를 받았습니다. 그의 설교를 들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큰 회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죄사함과 회개는 주님의 초림을 준비하는 필수 행동이라면 주님의 재림도 철저한 회개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6절. 세례[침례자] 요한은 약대털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들 꿀)을 먹었습니다. 당시 엣세네파(금욕주의 종말론 공동체) 공동체 일원처럼 그는 약대털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었는데 이는 선지자[대언자] 엘리야의 모습을 말합니다. 열왕기하 1:8에 보면, 엘리야를 잡으러 간 사람들이 그에 대하여 “그는 털옷을 입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띠를 띠었더이다”라고 증거했고, 그들을 보낸 아합왕은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라고 했습니다. 요한은 광야생활과 설교사역에 적합한 검소한 복장을 하였습니다(딤전 2:9-10; 벧전 3:3-4). 그가 먹는 음식도 단순하여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습니다. 석청(石淸, 멜리 아그리온 meli agrion)은 들판에서 얻을 수 있는 야생꿀을 말합니다. 

7절. 세례[침례자]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메시아에 대해 증거합니다. 그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분께서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그분의 신들메[신끈]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고 합니다. 메시아를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분’이라고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십니다. 요한은 실상 메시아께서 신적 권능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자신은 그분의 신끈을 풀기도 감당치 못할 천한 존재임을 알고 있습니다(요 1:34). 

8절. 요한은 메시야를 소개하기를, “나는 여러분들에게 물로 세례[침례]를 주었거니와 그분은 성령[성신]으로 여러분들에게 세례[침례]를 주시리라”고 증거합니다. 물 세례[침례]는 죄씻음을 상징하고 성령[성신]의 세례[침례]는 실제로 죄씻음을 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그분의 제자들에게 “요한은 물로 세례[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날이 못되어 성령[성신]으로 세례[침례]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 1:5). 성령세례[성신침례]는 성령[성신]께서 처음 신자 속에 들어오시는 사건이지만, 성령[성신]충만은 믿은 후에 성령[성신]께서 신자의 삶을 능력으로 주장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성령[성신]충만은 명령되어 있지만(엡 5:18), 성령세례[성신침례]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성도는 이미 성령세례[성신침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2. The Baptism of Jesus 세례를 받으시다(막 1:9-11, 마 3:13-17; 눅 3:21-22)
(9) 그 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요르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침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성신]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요1:32)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9절. 그때에, 즉 세례[침례자] 요한이 유대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침례]를 전파하며 메시아가 자기 뒤에 오실 것을 증거하던 그때에, 예수님께서 자라신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요르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침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받으신 후 전도사역을 가버나움에서 시작하셨고 그래서 가버나움도 ‘본 동네’[그분이 거처한 동네]라고 불리었습니다(마 4:13; 8:5; 9:1).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나사렛에서 내려와서 요단[요르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침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침례자] 요한이 세례[침례]를 베푼 곳은 엘리야가 승천한 장소인 베다니입니다. 여리고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 3:1은 요한이 유대 광야에서 세례[침례]를 베풀었다고 말하며, 막 1:5도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의 사람들이 그에게 나아와 세례[침례]를 받았다고 증거합니다.   주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침례]를 받으셨는데, 죄가 없으시고 회개와 죄사함이 불필요한 그분이 요한에게 세례[침례]를 받으신 의미가 무엇인가요?

마태복음에 보면, 요한은 그분을 말리며, “제가 당신에게 세례[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라고 말했으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제 허락하세요.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합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3:14-15). 주님의 지상 사역은 하나님으로 이 세상에 심방하셔서 우리가 어떻게 신앙생활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선, 그분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주지 않기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분께서 만일 세례[침례]받지 않으셨다면 사람들은 그를 불경건하고 교만한 자로 오해했을 것입니다. 또 그분은 요한이 받은 사역을 존중하셨습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사역을 무시하겠지만, 그분은 그것을 존중하셨습니다. 또 그분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Lamb of God, 요 1:29)으로, 우리 죄를 짊어진 대속제물(ransom, propitiation)로 그에게 세례[침례]를 받으셨습니다. 

10절. 예수님께서는 세례[침례]를 받으시고 요르단 강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성신]님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셨습니다. 또한 하늘이 갈라졌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간, 공간의 사차원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차원의 세계가 열린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세계를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겔 1:1은, “제30년 4월 5일에 내가 그발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셨다”고 합니다. 사도 요한도 하늘이 열린 것과 또 백마와 그것을 탄 자를 보았습니다(계 19:11). 스데반 집사도 성령[성신]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고 하였습니다(행 7:55-56). 

11절. 또 성령[성신]의 강림과 더불어,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혹은 내가 기뻐하는 자라]”고 합니다. 이것은 마태, 마가, 누가, 등 세 복음서가 다 증거하는 바입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아드님 예수님께서 세례[침례]를 받고 계시며, 성령[성신]께서 그분에게 내려오셨고, 하나님 아버지의 친 음성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또한 인성을 입으신 예수님께서 메시아 신분을 확인하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탄생 때부터 신적 메시아이시지만, 인간 예수님의 메시아 의식은 점진적으로 자랐을지도 모릅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분을 전도사역에 내보내시기 전에 그분의 메시아 신분을 밝히 증거하셨고 인간 예수님은 그 사실을 확인하시고 확신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 영화 장면

3. 시험을 받으시다 Temptation of Jesus (막 1:12-13, 마 4:1-11; 눅 4:1-13)
(12) 성령[성신]이 곧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12-13절. 요한에게 세례[침례]를 받으실 때 내려오셨던 성령[성신]께서는 예수님을 곧 광야로 몰아내셨습니다. 인성을 가지신 메시아께서는 이제 성령[성신]의 이끌리심을 받으십니다. 예수님 믿고 성령[성신]을 받은 우리도 성령[성신]님의 이끌리심을 구하며 받아야 합니다. 롬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예수님께서는 광야(wilderness)로 인도함을 받으셨습니다. 광야는 외롭고 거칠고 들짐승이 있고 온갖 위험이 있고, 특히 사탄의 시험이 있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간 계시며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마 4:2). 40일간의 금식과 사탄에게 시험받으심은 그분의 전도사역을 위한 준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시험을 받을 수 없으나 인성을 가지신 예수님은 받으십니다. 그분은 친히 인간의 연약함을 체험하셨습니다. 

히 4:15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느끼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은 영적 전쟁터입니다. 신앙생활은 마귀의 시험을 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며 들짐승과 함께 계셨고 천사들이 그분을 봉사했습니다. 우리는 천사나 영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처럼 되지 말고(행 23:8), 성경에 가르치신 모든 말씀을 다 믿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마 22:29). 천사들은 하나님의 부리는 영들이며,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히 1:14는,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라고 합니다. 천사들은 예수님을 도왔습니다. 오늘날도 금식기도할 때에 천사들은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4. He begins his ministry at Galilee.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파하시다(막 1:14-15, 마 4:12-17; 눅 4:14-15)
(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14절. 세례[침례자] 요한이 헤롯 분봉왕과 왕비의 불륜을 비판한 후 체포됩니다. 이후,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십니다. 하나님께는 완전한 시간(kairos)표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침례] 요한의 사명과 사역이 끝났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갈릴리에서 본격적인 전도사역을 시작하십니다. 마가복음은 북쪽 전승에 서 있습니다. 갈릴리 중심의 선교 사역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십니다. 그것은 복음의 내용과 목적을 가리킬 것입니다. 즉 그것은 복음이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내용이요 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려는 목적이 있음을 보입니다. 

15절.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The time is fulfilled, and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repent ye, and believe the gospel. καὶ λέγων ὅτι πεπλήρωται ὁ καιρὸς καὶ ἤγγικεν ἡ βασιλεία τοῦ Θεοῦ· μετανοεῖτε καὶ πιστεύετε ἐν τῷ εὐαγγελίῳ.”고 전파하셨습니다(마 3:3, 4:17). 모든 일은 때(kairos)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작정하십니다(전 3:1-8). 하나님의 작정하신 때가 찼습니다. 그때는 다니엘이 예언한 바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때입니다. 다니엘 2:44, “이 열왕의 때[곧 로마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이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신약교회입니다.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개는 죄를 깨닫고 죄를 버리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십계명을 어긴 죄를 말합니다.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죄, 곧 하나님을 모르는 죄, 불경건, 세속주의, 인본주의, 무신론, 계몽주의, 이론적 무신론뿐 아니라, 실제적 무신론을 포함합니다. 그것은 또 온갖 부도덕의 죄를 가리킵니다. 부모를 공경치 않은 불효, 살인, 이웃을 미워하고 해치고 비방함, 간음, 부부관계를 벗어난 모든 성행위, 성 매매, 동성애, 도적질, 거짓증거, 탐심 등을 가리킵니다. 회개는, 하나님 없는 삶에서 하나님을 모신 삶으로, 즉 불경건에서 경건으로 돌이키는 것이며, 또 불의와 죄악과 거짓에서 의와 선과 진실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소식을 가리키며(롬 1:2-4), 그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칭의와 영생입니다. 고린도전서 1:22-23,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로마서 3:23-24,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복음을 굳게 믿읍시다.

5. Jesus calls his first disciples. 어부들을 부르시다(막 1:16-20, 마 4:18-22; 눅 5:1-11)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마10:37, 눅14:26)

16-20절.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들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실천이 바로 이뤄졌습니다. 또 주님께서는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셨습니다.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도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그 아비 세베대를 삯군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막 2:17).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고 하십니다(요 6:39). 전도는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에게 맡기신 일이며,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며, 교회의 최대의 임무와 사명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복음을 전하셨을 뿐 아니라, 자신이 전도하기 위하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막 1:38).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 합니다(고전 1:21). 주님께서는 이 중요한 일을 위해 전도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분은 이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 fishers of men’로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사람을 구원하시지 않고 천사들을 사용하시지도 않고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사람들을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는 세상적으로 지혜자를 사용하시지 않고 오히려 소박한 어부들을 부르십니다. 그들은 유능한 웅변가는 아니었겠지만, 진실한 증인은 될 수 있었습니다.

전도자는 주님의 인격과 삶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는 무엇보다 주님의 온유함과 겸손함을 본받아야 합니다(마 11:29).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과 전도자들의 온전함을 위해 성경책을 주셨습니다. (딤후 3:16-17). 또 전도자는 고난을 각오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는 말씀 속에는 “나의 고난도 본받으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의 고난의 발자취를 따랐습니다. 그는 굶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핍박과 비방을 당하는 등 많은 고난을 당하였습니다(고전 4:11-13; 고후 11:23-27). 또 그는 디모데에게,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고 말하였습니다(딤후 4:3-5). 

6. Jesus Heals a Man with an Unclean Spirit.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막 1:21-28, 눅 4:31-37)
(21)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22) 뭇사람이 그분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분께서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마귀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요6:69) (25) 예수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26) 더러운 마귀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27)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마귀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28) 예수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21절. 예수님과 제자들은 가버나움(Capernaum “자비의 마을”)에 들어가셨습니다. 가버나움은 예수님께서 처음 전도하신 마을이며, 당시 북방의 상인들과 남방의 상인들이 만나 무역을 하던 곳으로 세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 센터로 가버나움 회당과 베드로의 장모집을 본부로 삼은 지역입니다. 그분은 나사렛에서 어린 시절을 지내셨고 가버나움에서 전도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안식일 마다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셨습니다. 안식일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율법이 명한 성도의 생활 규칙입니다. 그날에는 육신의 일을 쉬어야 하였고 세속적인 일을 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했고(출 31:13-15) 공적인 집회로 모여야 했습니다(레 23:3).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구약의 율법이 완성되었지만, 그 완성은 위축된 방식으로가 아니고 풍성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안식일도 7일 중 하루 이상을, 십일조도 소득의 10분의 1 이상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이 신약 성도가 지키는 성수주일(聖守主日)과 십일조의 정신입니다. 회당(Synagogue)은 바벨론 포로 시대에 생긴 유대인들의 집회 장소로 오늘날 예배당과 비슷한 곳이며, 그들은 안식일에 거기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성경말씀을 배웠습니다. 회당 예배는 오늘날 교회의 예배와 비슷합니다. 신약 성도들도 성수주일, 십일조, 예배당 중심의 생활 같은 경건한 습관을 가지고 우리의 자녀들도 그런 습관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2절. 회당에 모인 경건한 모든 사람들은 그분의 교훈에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권세와 권위로 가르치십니다. 사람들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가르침을 어찌 감히 비교할 수 있겠는가요?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몽사(夢事)[꿈]를 얻은 선지자는 몽사를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고 말씀하십니다(렘 23:28-29). 예수님의 말씀은 힘이 있었습니다.

23절.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들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더러운 마귀’는 ‘더러운 영 unclean spirit’이라는 단어인데 악한 천사 곧 악한 영을 말합니다. 더러운 영은 타락한 천사로 ① 루시퍼(Lucifer, 마왕魔王, 본래 루시엘 Luciel הֵילֵל하나님의 빛이었으나 교만으로 타락에 땅에 떨어져 사탄 Satan שָׂטָן Σατανάς이 됨, 마귀魔鬼, 전쟁과 분노의 상징, 지상에 구멍을 뚫고 9개층 지옥을 만듬, 요 8:44), ② 바알세불(벨제붑 Beelzebub, 파리의 왕, 탐욕, 폭식, 지옥의 왕) ③ 벨리알(벨페고르 Belphegor, 나태, 게으름, 유흥거리 찾아가 즐김, 여성으로 변신, 남성유혹, 인간의 상체, 염소의 하체) ④ 아스모데우스(Asmodeus, 정욕, 음욕, 성욕, 파괴자, 여성의 몸으로 남성들 유혹하여 죄짓게 함) ⑤ 맘몬(Mammon, 탐욕의 마왕, 물욕, 재물, 부요, 두 개의 머리, 마 6:24) ⑥ 리워야단(레비아탄 Leviathan, 질투, 루시퍼가 만든 바다의 악마, 악어) ⑦ 베헤모스(Behemoth, 짐승의 마수, 폭력과 탐식)입니다.

이런 더러운 영은 사람 속에서 더러운 생각과 감정을 일으키며 사람으로 더러운 일을 행하게 합니다. 남을 미워하고 음란하게 만들고 욕심으로 도적질하게 하며 거짓말과 거짓행동에 빠지게 하고 탐욕적인 생각과 감정을 일으키게 합니다. 우리는 구원받기 전에 더러운 영의 지배를 받았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엡 2:1-5,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24절.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만난 그 더러운 영은 소리지르기를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라고 떠듭니다. 악한 천사도 상당한 지식이 있습니다. 그는 나사렛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 The Holy One of God”임을 알고 있었고 그분께서 악한 영들을 멸할 수 있는 자임을 알고 두려워합니다. 악령도 이 정도의 지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악한 영들은 예수님을 믿고 죄사함의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구원의 은총은 범죄한 인간들에게만 주어졌고 범죄한 천사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25-28절. 예수님께서는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그분의 말씀은 권위가 있는 말씀입니다. 더러운 영은 그 사람으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큰소리를 지르며 나왔습니다. 그 영은 예수님의 말씀에 복종하였습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다 놀라 서로 말하기를 “이는 어찜이냐? 권세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마귀들을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예수님의 말씀은 마귀들까지도 복종시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소문은 온 갈릴리 사방에 삽시간 퍼졌습니다. 

7. Jesus Heals many. 많은 사람을 고치시다(막 1:29-34, 마 8:14-17; 눅 4:38-41)
(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마8:14, 눅4:38 (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인에 대하여 예수님께 여짜온대 (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장모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악한 영에 들린 자를 예수님께 데려오니 (33)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34)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악한 영들을 내쫓으시되 마귀는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29-31절. 주님께서는 가버나움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셨는데, 회당에서 내려다 보일 정도로 가까이에 위치합니다. 집에 들어가니 시몬의 장모(wife’s mother)가 열병(sick of a fever)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보시고 나아가서 그녀의 손을 잡아(took her by the hand, 합토 ἅπτω, 마 8:15, 9:29, 20:34, 눅 6:19) 일으키셨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의 손이 열병으로 고생하던 베드로의 장모 손을 잡는 순간 열병이 떠나간 것입니다. 당시 열병은 불치에 가까운 중병으로 나병(한센병)처럼 불결하다고 해서 접근이나 접촉(touch)가 금지되는 시대에 주님은 합토하신 것입니다. 열병에서 자유함을 받고 치유받은 장모는 곧 예수님의 일행을 위해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32-34절. 날이 저물어 해가 질 때, 사람들은 모든 환우들과 악하고 더러운 영에 들린 자들을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본문은 “온 동네가 문앞에 모였다”고 표현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주님께서는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우들을 한사람씩 고쳐주셨고 더러운 영들을 내어쫓아 주셨습니다. 그러나 마귀들이 그분을 알아보므로 그들의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해 오신 그분의 사명을 방해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모든 악한 병, 질병을 다 고쳐주십니다. 

8. Jesus Prays and Preaches at Galilee.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막 1:35-39, 눅 4:42-44)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님을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마귀들을 내쫓으시더라

35절.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거기서 기도하셨습니다. ‘미명에’라는 말(엔뉘카 리안 ἔννυχα λίαν)은 ‘(아직) 꽤 어두울 때’ 즉 이른 새벽을 의미합니다. 이 시간에 “한적한 곳 a solitary place”으로 가셔서 기도하신 것입니다. 이 한적한 곳은 다브가(Tabgha는 아람어로 “일곱 샘”으로 히브리어는 아인 쉐바 עין שבע)입니다. 헬라어로는 Heptapegon이라고 하며, 이를 줄여서 Tapego로 아람어 발음어로 Tabgha 타브가라고 현재까지 부릅니다. 예수님께서 새벽기도 하신 곳,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신 곳, 베드로 수임장소(“내 양을 먹이라”), 베드로의 빈배를 가득채우신 곳, 부활의 주님께서 일곱 제자들이 밤새 물고기를 잡지 못한 새벽에 153마리 물고기를 잡게 하신 곳, 모닥불로 제자들을 따뜻하게 하시며 빵과 물고기로 조반을 드시면서 사랑의 대화, 양을 먹이라고 사명을 주신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기도하신 것은 우리에게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새벽기도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인성을 가지신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사역을 위해 기도로 날마다 새 힘을 공급받으셨습니다. 

36-39절.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은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 만나서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라고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이는 내가 이를 위하여 왔기 때문이라.” 그분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여러 회당들에서 전도하시고 또 악한 영들을 내어쫓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주된 사역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과 이를 위해 전도하는 일이었습니다. 

9. 나병환자(한센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시다 Jesus Cleanses a Leper,(막 1:40-45, 마 8:1-4; 눅 5:12-16)
(40) 한 나병환자(한센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레14:2-3)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눅5:15)

40절. 한 나병환자(한센병 환자)가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나병환자(한센병 환자)는 부정(不淨)하므로 진 밖에서 혼자 살아야 했습니다(레 13:45-46). 그런데 그가 예수님께 나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기를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그가 꿇어 엎드려 간구한 것은 그의 겸손함과 간절함을 보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신적 인격과 능력을 믿었습니다. 

41-42절. 예수님께서는 민망히 여기셔서(moved with compassion)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touch, 합토 ἅπτω, 31절)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하시니 치유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민망히 여긴다’는 원어(스플랑크니스쎄이스 σπλαγχνισθεὶς)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품는다’는 뜻으로 나환자의 심정과 같은 마음을 가진 것입니다. 주님께서 만져주시고 말씀하시니 곧 나병은 치유되고 완전 회복이 되어 깨끗하여졌습니다. 그것은 그분의 신적 능력이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영적 나병인 죄악으로 오염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합토의 역사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깨끗이 씻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43-44절. 예수께서는 그에게 엄히 경계하시고 보내시며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고 하십니다. 나병에서 치유를 받으면 하나님의 성전에 나가 감사헌금을 드리며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레 14:2-32).

45절. 그러나 나병(한센병)에서 치유를 받은 사람은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침내 십자가를 지시고 모든 사람들의 죄짐을 지셔야 하기에 지금 메시야이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나게 하고 싶지 않으십니다. 원수 마귀의 방해공작이 크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다시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람들이 사방에서 그분에게로 나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나병보다 더 악한 죄악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단번에 용서함과 치료함을 받았는데 그 사실을 감격적이게 널리 전파하고 있나요? 이것은 금지될 필요가 없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고치는 자로 오해되어서는 안 되었지만, 그분께서 죄인의 구주라는 사실은 전하고 또 전해도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의 큰 일이요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님의 구원을 소식을 널리 전하여 100나라에 100개 이상 교회를 세우는데 앞장서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진리와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오늘부터 마가복음을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바르게 배워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로이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내일부터 겟세마네 신학교 가을학기 개강을 하오니 진리의 전당이 되게 하시고 진리가 저희들을 자유하게 함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많은 주님의 종들을 보내주시고 필요한 물권, 인권, 영권을 풍성하게 채워주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마란-아타,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보자(행 12:12)
2. 복음의 시작과 마지막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해보자(1절)
3. 세례[침례자] 요한의 사역은? (2-11절) 
4. 사탄과 악한 영들에 대해 말해보자(21-26절, 요 8:44)
5. 예수님의 합토(만지심) 사역을 말해보자(31절, 41절)
6. 새벽기도를 시작하신 “한적한 곳”에 대해 설명하라(35절)
7. 예수님의 갈릴리 전도의 목적은? (38-3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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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재충전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매일 주님의 겸손과 온유, 순종을 배우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8월 28일(월) 찬 90장(통 98) 출 7  뱀으로 변한 아론의 지팡이
    29일(화)찬 88장(통 88) 출 8  둘째 재앙(개구리), 셋째(이), 넷째(파리) 
    30일(수) 찬 89장(통 89) 출 9  다섯째(가축), 여섯째(악성종기), 일곱(우박)
    31일(목) 찬 82장(통 90) 출 10 여덟(메뚜기), 아홉(흑암)
9월  1일(금) 찬 86장(통 86) 출 11 첫째 난 맏아들, 맏배의 죽음
      2일(토) 찬 87장(통 87) 출 12 첫 유월절, 출애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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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us06web.zoom.us/j/7049077483?pwd=UzNvdldBM04xMFlWQSswVWxDT3YvQT09,  회의 ID: 704 907 7483 /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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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2023년도 가을학기 개강(2023년 8월 28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2023년 8월 28일 월 1교시(세계교회사) 2교시(설교학) 3교시(한국신학) 
                     4교시(원어강독 or 성경변증학)
◉장소: 본교 채플실, 네이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연락처: 032-832-0691, 010-9113-1127
[본 신학교의 신앙노선은 성경이며, 청교도의 신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바탕을 두며, 세계 선교를 힘쓰며, 재림하실 예수님을 준비한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며,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 진리, 생명임을 믿고, 말씀과 기도로 성화생활하며 구원의 서정을 이루는데 힘쓴다]
     *입학서류: 입학원서(본교 소정)
               신앙간증서(1페이지)
               고등학교 졸업장,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장 및 성적증명(영문)
               박사과정은 논문 개요 제출
               입학금 10만원, 편입생은 30만원, 과태료(등록 늦음) 10만원
               등록금 신학사 100만원, 목회학 석사 120만원, 
                      신학석사 120만원, 박사과정 150만원
                      (장학금 신청 가능합니다.)
 *등록금납부 은행구좌번호: 농협 3019113112731 겟세마네신학교 한국캠퍼스
               문의: 032-832-0691, 010-9113-1127           
   종강(2023년 11월 27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로이교회 후원계좌: 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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