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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설교
【뉴스제이】 다음 설교문은 2023년 8월 13일 주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로이교회(인천 송도) 주일예배용입니다. 기도로 주님께 열납되는 주일예배를 준비합시다. 8월은 '기도의 달'로 지키며, 다음 예배 자료를 나눕니다. 샬롬샬롬!!! (로이교회 / 합동). [참조 :로이교회는 합정동교회(담임 김효성 목사)와 말씀사역을 협력하는 교회로 한국교회를 위해 자료를 함께 기꺼이 공유합니다]
[읽는 예배] “십자가 처형으로 화목제물되신 예수님” (눅 23장)
2023. 08. 13 by 윤사무엘 목사

여호와는 나의 목자(32) “십자가 처형으로 화목제물되신 예수님” (눅 23장) 
“Jesus became a propitiation through crucification” (Luke 23)

본문: 누가복음 23:1-56
요절: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마지막 혼을 쉬시더라” (눅 23:46) 
주제: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해 죽는 믿음을 가지자
교독문: 101번(나라사랑3), 예배의 부름: 갈 2:20-21
찬송: 144장(통 144장), 151장(138장), 애국가(1-4절)

일자: 2023년 8월 13일 주일 (성신강림절 후 열한번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예장 합동, 평남노회)
  [예배시간: 매일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오후 1:30]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번지, IBS Tower, 11층 11호(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역, 5번 출구, 5분 보도 후 좌측 빌딩)

윤사무엘 목사

지난 주간 태풍 6호 “카눈”이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함으로 전국에 강풍과 폭우로 많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속히 피해 복구가 잘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겠습니다. 

오늘은 78주년을 맞이하는 8.15광복 감사주일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과 국민들이 일제 36년간 해방과 독립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며 어려운 핍박을 견디어 낸 것을 기억하면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홍해 바다를 둘로 갈라주시고, 구름기둥으로 이집트 군대를 막아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홍해 바다를 건너 미디안 땅으로 건널 수 있었습니다. 뒤에 추격하던 이집트 군인들은 홍해 바다가 다시 회복되어 모두 수장되고 나서 모세는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렸습니다(출 15:1-18). 

여기서 하나님을 “신적인 전사 Divine Warrior”로 찬양한 것입니다. “내가 여호와[야웨]를 찬송하리니 그분은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야웨]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분은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분을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분을 높이리로다.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분의 이름이시로다. 그분께서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 모세의 찬송이 오늘 광복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찬양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2의 광복은 남북한 통일입니다. 78년간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가 복음으로 통일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약한 자를 위로 하시며, 강한 자를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거룩한 주님의 날을 지키며 주님의 성전을 찾아와 예배를 드리도록 저희를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일제의 말발굽 아래서 고난과 시련으로 허덕이던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해방의 기쁨을 맛보게 하신 것을 감사하면서 광복절 기념 주일로 지킵니다. 그러나 주님, 이 시간 지난날을 돌이켜 볼 때, 실로 광복의 기쁨은 잠시였을 뿐 동서 냉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토는 양분되고 백성은 이산의 아픔을 안고 살아 온지도 78년을 맞이합니다. 일찍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스라엘과 유다가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싸우며 미워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남과 북이 서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못하고 살아온 지난날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하루 속히 이 민족이 회개하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높은 뜻을 이루는 나라와 민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온 백성이 겪어온 과거의 고난과 핍박을 잊지 말고 거울로 삼아, 근신하며 겸비하게 하셔서 다시는 범죄의 자리에 들지 말며 고난의 자리에 들지 말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죄에서 우리나라를 해방시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누가복음 23장에 나오는 십자가에서 대속의 화목제물로 희생을 당하신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4복음서의 원초적인 형태는 모두 예수님의 마지막 주간(Last Week, 호산나 예루살렘 입성, 종말교훈, 마지막 유월절 만찬, 겟세마네 기도, 체포, 공회재판, 헤롯재판, 빌라도재판, 십자가 처형, 죽으심, 장례) 사건을 기록한 마태 24-27장, 마가 13-15장, 누가 21-23장, 요한 18-19장)입니다. 여기에 부활의 장들(마 28장, 막 16장, 눅 24장, 요 20-21장)이 추가가 되었고, 예수님의 공생애 및 성육신 사건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일대기 중 가장 중요한 십자가 사건을 오늘 묵상합니다. 

1. 빌라도가 예수님께 묻다 Jesus Before Pilate (눅 23:1-7, 마 27:1-2, 11-14; 막 15:1-5; 요 18:28-38)
(1) 군중들이 다 일어나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2) 고발하여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3)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어 이르되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이르시되 “총독의 말이 옳도다” (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5) 군중들이 더욱 강하게 말하되 “그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하게 하나이다.” (6) 빌라도가 듣고 “그가 갈릴리 사람이냐?” 물어 (7)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그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1-2절. 군중들이 다 일어나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가서 고소하였습니다.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당시의 유대 나라는 로마 제국의 속국이었으므로 사형언도 같은 언도는 유다 지방을 통치했던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최종적 재판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빌라도 법정으로 끌고갔던 것입니다. 

그들이 빌라도에게 제출한 고소 내용은, 첫째로 이 사람이 우리 백성을 미혹한다(‘타락시킨다’)는 것과, 둘째로 그가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을 금한다는 것과, 셋째로 그가 자신을 유대인의 왕 그리스도라고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이 고소내용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백성들을 미혹한 일이 없습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잘못 가르친 것입니다. 예수님은 로마 제국에 세금을 내는 것을 금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로마 제국의 정권을 반대하는 어떤 정치적 운동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가르치셨습니다(눅 20:25). 세 번째 고소 내용은 사실이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그리스도요 유대인의 왕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눅 7:22). 

3-4절. 빌라도가 예수님께 묻기를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냐?” 이에 대해 “총독 말이 옳도다.” 빌라도는 그들의 세 가지 고소 내용 중 세 번째 것에 대해 물었던 것입니다. 이에 빌라도는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말하기를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님께 사형을 언도할만한 죄가 없다는 것을 즉시 알았습니다. 그것은 그의 양심적 판단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방인 빌라도는 타락한 유대 종교인들보다 더 이성적이었고 더 양심적이었습니다. 

5-7절. 이에 군중들이 더욱 굳세게 말하기를 “그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케 하나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백성들에게 죄를 회개하고 참 믿음을 가지라고 외치고 가르친 것이 백성을 소동케 하고 선동한 것인가요? 이에 대해 빌라도는 그 재판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묻기를 “그가 갈릴리 사람이냐?” 그는 그가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왕의 재판정으로 보냈습니다. 마침 헤롯 안디바 분봉왕이 예루살렘을 방문중이었습니다. 그는 선왕 헤롯 대왕의 아들로 BC 4년부터 AD 39년까지 갈릴리 지방을 다스렸던 왕이며 세례[침례자] 요한을 죽였던 왕이기도 합니다. 

2. 헤롯 앞에 서신 예수님 Jesus Before Herod (눅 23:8-17, 마 27:15-26; 막 15:6-15; 요 18:39-19:16)
(8) 헤롯이 예수님을 보고 매우 기뻐하니 이는 그분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표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기 때문이러라(눅9:9, 마14:1, 막6:14) (9)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10)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발하더라(눅23:2) (11) 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님을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행4:26) (13)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14)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요18:38) (15)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요18:39) (17)   명절을 당하면 반드시 한 사람을 놓아 주더라. 

8-10절. 헤롯왕은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만나서 심히 기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분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오래 전부터 예수님을 보고자 하였고 또 무슨 이적[표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소문은 일반 대중 속에서만 퍼진 것이 아니고 헤롯왕까지 퍼졌습니다. 그의 관심은 기적 행하심 같은 외적인 데 있었고,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진리나 예수님에 관한 진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서서 예수님에 대해 힘써 고소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악한 계획을 이루기 위해 엄숙한 재판정을 악용하였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양심을 저버린 완악하고 패역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은 지도자로서의 지위와 인간적 꾀를 가지고 의인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힘쓰고 있었습니다. 

11-12절. 헤롯왕은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선동하는 군중의 편에 서서 군인들과 함께 예수님을 업신여기며 희롱하였습니다. 그는 그분에게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었습니다. ‘빛난 옷’은 왕의 복장을 흉내낸 것입니다. 일종의 조롱하는 행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굳세게 하고 우리의 인격을 거룩하고 겸손하고 온전하게 하는 데 유익합니다.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이었으나 당일에 예수님을 조롱하고 핍박하는데 서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13-17절. 빌라도 총독은 대제사장들과 관원들과 백성을 불러모으고 말하기를 “여러분들이 이 사람을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어 왔도다. 보라 내가 여러분들 앞에서 사실(査實)하였으되 여러분들의 고소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헤롯도 그러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러분들을 그에게 올려보내었음이라. 보라 그의 행한 것은 죽일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하며 항상 유대인 절기를 당하면 반드시 한 사람을 특별사면하는데 예수님을 특사할 생각이었습니다. 빌라도 총독은 세 번이나 예수님의 무죄함을 증거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영화 장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영화 장면)

3. 빌라도 총독이 예수님에게 십자가 처형을 허락하다 Pilate Delivers Jesus to Be Crucified (눅 23:18-25)
(18) 군중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Barabbas)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19) 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러라(행3:14) (20)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21)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22)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23)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마27:22) (24)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막15:15, 요19:16) (25)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18-23절. 군중들은 일제히 소리지르며 예수님이 유월절 특사되는 것을 반대하였습니다, 특사는 바라바(Βαρ-αββάς)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난리를 쳤습니다. 대속죄일(욤 키푸르)에 광야에 내 보낸 아사셀 염소처럼 한 사람에게 특별사면을 하는 전례가 있었던 것이 여기에서 말하는 특사입니다. 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民亂)과 살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자이었습니다. 민중의 소동이 일어나니 빌라도는 겁을 먹고 예수님을 사형언도하고 말았습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의하면,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무리를 권하였고 충동하였습니다(마 27:20; 막 15:11). 요한복음에 의하면,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은 소리질러 말하기를 “이 사람을 놓아주면 로마 황제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요 19:12). 

24-25절. 이에 빌라도는 양심을 속이고 군중들이 원하는 대로 예수님을 십자가 처형하기를 언도하고 그들의 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바라바를 석방하였습니다(행 3:13-15). 스웨덴의 작가인 페르 라게르크비스트(Pär Lagerkvist, 1891~1974)가 ‘바라바’ 소설을 1950년에 출판하여, 195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1961년에는 영화(앤소니 퀸이 주인공)로도 나왔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게 해서 석방된 바라바는 광산에서 기독교도인 사하크를 만나고, 바라바를 알아본 사하크는 그를 공격하려 들지만 둘은 얼마 안 가 친구가 됩니다. 바라바는 광산에서 20년을 일하며 죽음을 선고받았던 때의 고통과 예수님의 희생에 대한 기억으로 고통받습니다. 바라바와 사하크는 광산의 매몰에서 살아남아 로마 콜로세움으로 가게 됩니다. 둘은 그곳에서 검투사로 훈련을 받지만 사하크는 죽음을 당하고, 바라바는 사하크의 복수를 감행합니다

예수님에게 십자가 처형을 허락한 빌라도는 역사적 오판을 한 것입니다. 자기 부인도 새벽녘 꿈자리가 좋지 않아 남편에서 이번 판결에 빠지라고 해서 판결 후 자신의 실수를 씻는 의미에서 손을 씻었다고 해도(마 27:24) 책임을 져야하는 잘못된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그의 판결은 정의와는 상관없었고 배후에 조정한 루시퍼의 계획대로 한 판결이었습니다. 

4.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The Crucifixion (눅 23:26-43, 마 27:32-44; 막 15:21-32; 요 19:17-27)
(26) 그들이 예수님을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님을 따르게 하더라 (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눅23:55)

(28) 예수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눅21:23, 마24:19) (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사2:19, 호10:8, 계6:16) (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잠11:31, 렘25:29, 겔20:47) (32)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님과 함께 끌려 가니라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막15:22) 

(34) 이에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그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분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그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마27:48) (37) 이르되 “당신이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당신은 자신을 구원하세요” 하더라 (38) 그분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당신이 그리스도가 아닙니까? 당신과 우리를 구원하세요” 하되(마27:44)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자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그가 예수님께 이르되 “주님,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저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26-28절. 그들이 예수님을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Cyrenian, 오늘날 리비아) 사람이 아프리카로서 오는 것을 잡아 그로 예수님 뒤에서 십자가를 지게 하였습니다. 요한복음 19:17이 예수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나오셨다고 증거하는 것을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앞쪽을, 그리고 시몬은 십자가의 뒤쪽을 짊어졌을 것입니다. 십자가 형틀이 무거워서 예수님께서 혼자 지실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위해 십자가를 져줄 제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마가복음은 그를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고 증거합니다. 그것은 그와 그의 아들들 알렉산더와 루포가 복음서 기록 당시에 교회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었음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구레네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 것을 계기로 그와 그 아내 및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복음을 위해 일하게 되었고, 사도바울도 시몬의 아내를 믿음의 어머니로 모시고 살았습니다(롬 16:13). 

또 백성과 및 그분을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왔습니다.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더 감성적이기도 하지만,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믿고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눈물은 예수님께 대한 동정의 눈물이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은 이렇게 눈물과 통곡이 있었던 길이었습니다. 지금도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하면 십자가의 길을 Via Dolorosa(통곡과 수난의 길)이라고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돌이켜 우는 여인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주님께서는 그들의 동정적 눈물보다 더 중요한 일을 암시하십니다. 유대 지도자들과 무리들과 로마 총독 빌라도는 역사상 가장 극악한 죄를 짓는 공범(共犯)들입니다. 그들은 의인에게, 그것도 단순히 의인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의인에게 사형을 집행하고 있었습니다. 배후에 사탄이 조정한 것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29-31절.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수태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그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AD 70년 8월 9일 Tisha Be’Av)을 암시하십니다. 그 날은 얼마나 무서운 심판과 형벌의 날일지! 아들들은 전쟁에 징집되어 나가 죽을 것입니다. 아들을 낳았다는 기쁨의 일이 오히려 큰 슬픔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로부터 어떻게든지 피하기를 소원할 것입니다. 푸른 나무와 마른 나무는 의인과 악인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보내신 메시아를 박대하고 배척하고 정죄하고 십자가에 죽인 예루살렘 사람들의 큰 악에 대해 엄한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32-33절. 예수님께서 골고다 사형장으로 나아가실 때 다른 두 행악자들도 사형을 받으러 그와 함께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형수의 한 사람으로 취급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심히 부당한 대접을 받으신 것입니다. 이사야 53:12, “이는 그[메시아]가 자기 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우리도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으면 주님을 생각하고 참아야 하며 그것은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것입니다(벧전 2:19-21). 해골(skull)이라 하는 곳[골고다 Golgotha]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골고다’는 히브리어(굴골렛 ת)로 ‘해골’이라는 뜻인데 멀리서 이곳의 바위를 바라보면 해골처럼 보입니다[정원무덤 Garden Tomb]. 십자가 사형 방식은 로마시대 이전 옛날부터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신명기에 보면, 모세의 법에 죄수를 나무에 달아매는 사형법이 있는데(신 21:22-23) 아마 십자가 사형 방식인 것 같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베니게 사람들에게서 그러한 사형법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로마 시민들에게는 십자가 사형법을 적용시키지 않았고 단지 노예들이나 속국의 사람들에게만 적용시켰습니다. 탈무드에 의하면, 유대인들은 우상숭배자와 신성모독죄를 범한 자에게 십자가형을 내렸습니다.

34절.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처음 하신 말씀이 “아버지여, 이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는 큰 고통 중에 죽어가는 중에서도 그를 못박는 자들이 자기들의 행하는 바를 알지 못해서 그러니 용서해주시기를 아버지께 기도하십니다. 십자가 언도를 유도한 대제사장들,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 민중들, 로마 백부장 및 군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그것은 원수까지라도 사랑하는 참된 사랑의 행위이었습니다. 군병들은 그분의 옷을 나눠 제비뽑았습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그들은 그분의 겉옷을 넷으로 나누어 가졌고, 통으로 짜진 그분의 속옷은 제비 뽑아 가졌습니다(요 19:23, 24). 시편 22:18은, “[그들이]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는 예언이 실현되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는 겉옷뿐 아니라 속옷까지도 벗기움을 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인간들에게 이런 큰 수치와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35-37절. 백성들은 서서 구경하였습니다. 그들은 화를 내지도 않았고 주님을 동정하지도 않았습니다. 관원들도 비웃으며 말하기를 “그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의 택하신 자 그리스도여든 자기도 구원할지어다.” 군병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만일 유대인의 왕이어든 당신 자신을 구원하세요.” 그들의 눈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왕관도 없고 왕국도 없고 군대도 없는 가련한 왕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38절.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가 빌라도의 명령으로 붙였습니다. 전통사본에는 “헬라어와 라틴어와 히브리어 글자들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한복음도 같은 내용을 증거합니다(요 19:20). ‘유대인의 왕’이라는 말은 예수께서 자신에 대해 주장하신 내용으로서 사실상 그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라는 뜻입니다. 이를 라틴어로 INRI(IESVS· NAZARENVS· REX· IVDÆORVM)라고 표시합니다. 이 패가 헬라어와 라틴어와 히브리어로 쓰여졌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 즉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온 천하에 알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당시에 헬라어를 쓰던 일반 대중들이나 라틴어를 쓰던 지식인들이나 히브리어를 쓰던 유대인들은 누구든지 이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39-43절. 예수님 곁에는 좌우에 두 행악자가 십자가에 달려 있습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는 그들을 ‘강도’라고 표현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행한 악한 행위 때문에 십자가의 사형이라는 매우 중한 형벌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둘의 생각은 서로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을 비방[비꼼, 욕설]합니다. 그는 “당신이 그리스도가 아니냐? 당신과 우리를 구원하라”고 예수님께 오만불손하게 말합니다. 그는 십자가에 달려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았고 예수님께 대한 바른 지식과 깨달음이 없었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 함부로 욕하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그 사람을 꾸짖어 말하기를 “자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었고 양심적이었습니다. 그는 자신들이 받는 형벌이 자신들의 행위에 합당한 것임을 양심적으로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또 그에게는 예수님에 대한 바른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록 큰 악을 행해 사형을 받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자신의 죄에 대한 바른 반성과 뉘우침이 있었고 또 예수님께 대한 바른 깨달음과 판단이 있었습니다. 그는 또 예수님께 부탁하기를 “주님(Kyrie),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저를 생각하소서.” 그 행악자는 바른 깨달음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또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신앙고백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의탁하였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주님께서 그 행악자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라는 표현은 그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참됩니다. 사람은 죽으면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갑니다. 악을 행한 자는 지옥에 던지웁니다(눅 16:22-23). 그러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낙원은 천국을 가리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2장에서 셋째 하늘과 낙원을 같은 곳으로 말합니다(고후 12:2, 4). 그 행악자는 죽는 즉시 그 혼(soul)이 주님과 함께 낙원(paradise)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것은 아슬아슬한 구원입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하나님의 구원의 시간은 열려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6:2,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어떠한 죄인이라도 회개하고 믿으면 즉시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됩니다. 에베소서 2:8-9,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우리가 영광스런 천국에 들어가고 복된 영생을 누리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5. 예수님께서 숨지시다 Death of Jesus (눅 23:44-49, 마 27:45-56; 막 15:33-41; 요 19:28-30)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눅18:13) (49) 예수님을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막15:40, 요19:25)

44절. 때가 제6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9시까지 계속하였습니다.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나오는 시간에 6시간을 더해야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시간이 됩니다. 제6시는 오늘날 개념으로는 정오입니다. 예수께서는 제3시(오전 9시)에 십자가에 달리셨고 정오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고 오후 3시까지 즉 별세하신 시간까지 완전 일식이었습니다. 그 세 시간 동안의 캄캄한 어두움은 그때의 세상의 어두움을 잘 나타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는 그 사건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십자가의 죽음으로 많은 죄인들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분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셨습니다(요 1:29). 바로 화목제물(propitiation)이 되신 것입니다(롬 3:25, 고후 5:18-20).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와 형벌의 죽음을 죽으셨습니다(갈 3:13). 

45절. 예수님께서 마지막 숨이 끊어지시기 전에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의 휘장(커텐)이 찢어졌습니다. 그것은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마 27:51; 막 15:38).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려졌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히브리서 10:19-2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구약시대에는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던 성소에 신약시대에는 누구든지 남녀노소, 빈부귀천 구별 없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4:16은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46절. 예수님께서는 큰 소리로 불러 “아버지여, 내 영(spirit)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말씀하셨고 이 말씀을 하신 후 별세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아버지께 부탁하신 영은 그분의 인성의 영입니다. 사람은 죽을 때 그 영이 천국이나 지옥으로 갑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죽을 때 즉시 천국으로 들어갑니다. 스데반은 죽을 때 “주 예수여, 내 영(spirit)을 받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느다(행 7:59). 

47절.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에 책임을 졌던 로마군의 백부장은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기를.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의하면, 그는 예수님에 대해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말합니다(마 27:54; 막 15:39). ‘그 된 일’이란 3시간 동안 온 땅이 어두워짐과 성소 휘장이 찢어짐 등의 일을 가리킬 것입니다. 이방인이었던 그 백부장은 이런 일들을 보면서 예수께서 의로운 자이셨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깨달았습니다.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보다 낫습니다.

48-49절. 이것을 구경하러 모인 군중들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두드리며 돌아가고 예수님을 아는 자들과 및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았습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는 여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언급되어 있는데, 그들은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 그리고 살로메 등이었습니다(마 27:56; 막 15:40). 

6.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 두다(마 27:57-61; 막 15:42-47; 요 19:38-42)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딤전5:22) (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 하여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사53:9) (54)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55) 갈릴리에서 예수님과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분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눅8:2, 막15:47)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50-51절. 유대인의 공회 의원, 즉 산헤드린 공회의 회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예수님의 처남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유대인 사회의 최고 의결 기관으로서 예수님 당시에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그 요셉은 공회원들의 결의와 행사에 동의하지 않은 자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이었습니다. 그는 다른 동료들이 악을 행할 때 그 일에 양심적으로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메시야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이었습니다. 

52-53절. 그는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 하였습니다. 당시 십자가 형에서 사망한 자의 장례는 없었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무덤과 장사(葬事)를 위해 요셉을 예비하셨고 사용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5:44에 보면, 요셉의 요청을 받은 빌라도는 예수의 죽음을 확인한 후 그 시체를 내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빌라도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장례를 허락하였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시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자기 무덤에 넣어 두었습니다(마 27:60). 장사(葬事)는 죽음의 확증입니다. 그분은 죽으셨고 장사되셨습니다. 그의 부활은 단지 기절했다가 회생(回生)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죽은 몸이 영광스럽게 변하여 다시 사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장사(葬事)에는 거창한 장례 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분의 시체는 그저 세마포에 싸여서 무덤으로 옮겨졌고 갈릴리에서 온 여자들이 멀찍이 따른 조촐한 장례 행렬이 있었을 뿐입니다. 

54-56절. 이 날은 안식일의 예비일이었고 한 두시간 후면 안식일이 시작됩니다. 유월절 다음날이 무교절이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안식일이 거의 되었다는 말은 금요일 오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당시의 안식일은 금요일 해가 질 때부터 토요일 해가 질 때까지이었기 때문입니다. 갈릴리에서 예수님과 함께 온 여자들은 뒤를 좇아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고 돌아와 향품과 향유를 예비했습니다. 그들은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었습니다. 그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체를 위해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였습니다. 그것은 그의 시체에 바르고 그 곁에 두기 위한 것일 것입니다. 그것들은, 아마도 물로 씻지도 못하고 피로 얼룩진 채로 장사된 예수님의 시체를 씻고 냄새를 줄이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공생애 가장 클라이막스는 바로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오늘은 십자가의 처형으로 화목제물 되신 예수님을 묵상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만민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한 대속물로 바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화목제물(Holocaust, propitiation, ransom)입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오늘 조국의 8.15해방 기념주일을 맞이하여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긴 역사중 가장 힘들고 처절했던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해방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성신]을 따라 걷느니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성신]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시켰기 때문이라” (롬 8:1-2) 말씀처럼 우리도 사탄과 죄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주님안에서 자유함을 받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빌라도 총독에서 예수님에 대해 고소한 내용은? (2절)
2. 빌라도의 일심은 예수님의 무죄였다. 왜 이를 뒤집었나? (23-24절)
3. 유월절 명절 때 특별사면을 받은 자는? (18절)
4.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 뒤를 지고 간 사람은 누구인가? (26절)
5. 왜 주님께서는 여인들에게 그들의 자녀를 위해 울라고 하셨나?(29-30절)
6. 옆에 있는 행악자가 예수님께 구원을 요청한 내용을 말해보자(42-43절)
7. 예수님의 장례식을 치룬 사람은? (50-5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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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재충전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매일 주님의 겸손과 온유, 순종을 배우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8월 14일(월) 찬 146장(통 146) 창 45 요셉이 형들에게 자기 자신을 공개하다
    15일(화) 찬 580장(통 371) 창 46 야곱의 가족 70명이 이집트 이민가다
    16일(수) 찬 582장(통 261) 창 47 야곱이 요셉에게 막벨라 동굴을 묘지로
    17일(목) 찬 365장(통 484) 창 48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다
    18일(금) 찬 366장(통 485) 창 49 야곱의 임종 직전 각지파 예언기도
    19일(토) 찬 370장(통 455) 창 50 야곱의 죽음과 장례식, 요셉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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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us06web.zoom.us/j/7049077483?pwd=UzNvdldBM04xMFlWQSswVWxDT3YvQT09,  회의 ID: 704 907 7483 /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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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2023년도 가을학기 개강(2023년 8월 28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등록기간(7월 15일~8월 28일)
◉입학 면접: 2023년 8월 14일 월 오전 11시
◉장소: 본교 채플실, 네이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연락처: 032-832-0691, 010-9113-1127
[본 신학교의 신앙노선은 성경이며, 청교도의 신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바탕을 두며, 세계 선교를 힘쓰며, 재림하실 예수님을 준비한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며,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 진리, 생명임을 믿고, 말씀과 기도로 성화생활하며 구원의 서정을 이루는데 힘쓴다]
     *입학서류: 입학원서(본교 소정)
               신앙간증서(1페이지)
               고등학교 졸업장,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장 및 성적증명(영문)
               박사과정은 논문 개요 제출
               입학금 10만원, 편입생은 30만원, 과태료(등록 늦음) 10만원
               등록금 신학사 100만원, 목회학 석사 120만원, 
                      신학석사 120만원, 박사과정 150만원
                      (장학금 신청 가능합니다.)
               문의: 032-832-0691, 010-9113-1127           
   종강(2023년 11월 27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로이교회 후원계좌: 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수업 계획표(23년 2학기)

횟수
날짜
1교시(10:00-11:30)
경건회(11:40-12:10)
2교시(13:10-14:40)
3교시(14:50-16:20)
4교시(16:30-17:30)
기타
1. 8/28

설교학(류재이)
개강예배
에스겔(박호용)
A반. 테루마(이종훈)
성경변증학(오선화)

B반. 여호와의 절기(김인자)

2. 9/04
세계 교회사(윤사무엘)
원우회의
A반. 중독치유(김도형)
한국신학(유석근)
성경원어강독(윤사무엘)

B반. 복음신학(송인성)

3. 9/11
설교학(류재이)
기도회
에스겔(박호용)
A반. 테루마(이종훈)
성경변증학(오선화)

B반. 여호와의 절기(김인자)

4. 9/18
세계 교회사(윤사무엘)
원우회의
A반. 중독치유(김도형)
한국신학(유석근)
성경원어강독(윤사무엘)

B반. 복음신학(송인성)

5. 9/25
설교학(류재이)
기도회
에스겔(박호용)
A반. 테루마(이종훈)
성경변증학(오선화)

B반. 여호와의 절기(김인자)

6. 10/02
세계 교회사(윤사무엘)
원우회의
A반. 중독치유(김도형)
한국신학(유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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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반. 복음신학(송인성)

7. 10/09
M.T. 또는 한글날 자습 주간

8. 10/16
세계 교회사(윤사무엘)
원우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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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반. 테루마(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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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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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A반. 중독치유(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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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반. 복음신학(송인성)
10
10/30
기독교 개혁 세미나(35주년)

11. 11/06
세계 교회사(윤사무엘)

에스겔(박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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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13
설교학(류재이)
기도회
A반. 중독치유(김도형)
한국신학(유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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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반. 복음신학(송인성)

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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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반. 여호와의 절기(김인자)

14. 11/27
설교학(류재이)
종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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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반. 복음신학(송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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