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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세기총, 다문화 가정 초청 부부워크숍 개최
2023. 06. 15 by 박유인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지난 11~14일 제주도 오리엔탈호텔 등에서 ‘제2차 다문화 가정 초청 부부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에서 온 다문화 가정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환영사를 전한 이재희 목사(대한민국이주민희망봉사단 단장)는 “다문화 가정의 부부들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하나가 되었기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할 때 긍정적인 다문화 시대의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세기총이 지난 11~14일 제주도 오리엔탈호텔 등에서 ‘제2차 다문화 가정 초청 부부워크숍’을 개최했다. ©세기총
세기총이 지난 11~14일 제주도 오리엔탈호텔 등에서 ‘제2차 다문화 가정 초청 부부워크숍’을 개최했다. ©세기총

전기현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부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며 그래야 ‘샬롬(평화)’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대한민국은 2021년 기준으로 다문화 가구가 34만 6천여 가구가 되며 그 중 결혼이민자 가구가 82.4%가 되고, 기타 귀화자 가구가 17.6%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함께 즐기며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기총 후원이사장 송지성 선교사의 기도에 이어 이재희 목사(세기총 상임회장)가 ‘언제나 함께하는 부부’(행 18: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다문화 가정은 서로의 문화가 다르고, 믿음이 다르지만 부부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공간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모여진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예수님을 마음껏 만나고, 체험하고 그 사랑 안에서 그 사랑의 실천이 이어지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광철 목사(진행위원장, 세기총 공동회장)가 참석한 다문화 가정을 소개했으며 신광수 목사(세기총 사무총장)가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광고한 뒤 원종문 목사(세기총 상임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첫날 저녁 첫 번째 세미나에서 김태성 목사(세기총 상임회장, 대한민국이주민희망봉사단 부단장)가 ‘우린 하나’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김 목사는 “인생에서 자신을 세우기 위해서는 선물을 만나야 한다”면서 “제 인생의 선물은 하나님”이시라며. “여러분의 삶이 남모르는 고통 속에서 절망할 때가 있지만 여러분 혼자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놀라운 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꿈과 희망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전 대표회장은 “은혜는 영어로 Grace(그레이스)인데 이 그레이스라는 뜻은 ‘나는 하나도 가질 자격이 없는데 주셨다’는 것”이라며 “신앙으로, 믿음으로 살아야지 환경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진행된 세 번째 세미나는 김희신 목사(통합피어선총회 전 총회장)가 기도한 뒤 작가인 박애란 목사(하늘향기교회)가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 목사는 “암 2번에 현재 전신통증을 겪고 있지만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모든 일상에 의미부여를 하고 즐겁고 기쁘고 감사하게 살려고 삶의 패턴을 바꿨다. 그러면서 행복이라는 선물이 찾아왔다”며, “저를 치료하신 것은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은혜”라며 “우리가 겪고 있는 아픔이 고난이라고 생각하지만 아픔과 고난은 결국 행복을 열매 맺게 하는 자양분”이라고 설명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 순서인 폐회예배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유진희 목사(분당횃불교회)가 기도한 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와 곽선신 전도사의 특별찬양이 있었으며 박광철 목사(진행위원장, 세기총 공동회장)가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가족’(엡 2:19~2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십자가의 사랑만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천국에 갈 수 있는 소망을 우리에게 허락하셨다”면서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이며 그래서 우리는 행복한 것”이라며 “서로 사랑하는 까닭에 그 어떤 고통도 이길 수 있는 ‘다문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후원이사장 송지성 선교사, 준비위원장 이재희 목사(대한민국이주민희망봉사단 단장), 대한민국이주민희망봉사단 자오얜샤 회장, 최신묵 씨, 박춘애 씨 등의 인사 후 이재희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세기총은 2015년 제1차 다문화가정친정부모(가족)초청행사를 시작으로, 2016년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및 용인시 일원에서 제2차 행사를, 2017년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제3차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2016년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에서 제1차 다문화 가정초청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매년 다문화 가정을 위로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후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발행인 나관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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