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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일 오전, 폐렴으로 투병 중 떠나/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 서양화과/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
"굿바이" ... 사진작가 김중만 별세, 향년 68세
2022. 12. 31 by 박유인
김중만 작가.   ⓒ스튜디오 벨벳언더그라운드 제공.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김중만이 31일 오전, 폐렴으로 투병 중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54년 강원 철원군에서 태어나 군의관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로 떠났다.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으로 진학해 서양화를 공부하다 사진으로 진로를 바꿨다.

1975년에는 프랑스 니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1976년 ‘프랑스 오늘의 사진작가 80인’에 최연소로 선정되며 이름을 알렸다.

1977년에는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패션사진작가상을, 2009년에는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을 수상하기도 헀다.

또한 2011년에는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엘르’ ‘보그’ 등 패션잡지와 일하던 고인은 1979년 귀국해 유승준, 신화, 강타, 성시경 등 1000여 명의 스타들을 찍으며 상업작가로 활약했다. 영화 <괴물> <타짜> <달콤한 인생> 등의 영화 포스터도 촬영했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과 함꼐한 김중만 작가(가운데)

김중만 작가는 수많은 연예 스타들과의 사진 작업을 통해서도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중만 작가와 찍었던 사진과 "내 시계는 망가졌나봐, 자꾸 뒤로만 뒤로만 거꾸로 흘러만 가네"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빈소는 내년 1월1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1월 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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