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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195]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
[나관호목사 칼럼] 넓은 문, 좁은 문 그리고 결과
2022. 12. 30 by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가끔 하나님께서 한밤중, 나를 잠에서 갑자기 깨워 기도하고 묵상하기를 원하실 때가 있습니다. 소리로 듣는 하나님의 음성은 아니지만 깨어나 기도하고 마음 깊은 곳에 주시는 성경구절을 묵상하다 보면,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작년 어느 날, 깨달은 말씀이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하고 누군가의 설교에서도 책에서도 나타나지 않은 묵상의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생명의 말씀, 살리는 말씀이었습니다. 손을 들고 하늘을 바라보며 감사기도로 주님을 찬미했습니다. 내가 마지막 때를 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너무 깊이 깨달았습니다. 

나는 글 쓰는 목사이기도 하니, 당장 칼럼으로 밝히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스톱’하셨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마음과 생각 속에서 성령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결정적인 순간’에 설교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자나 꺠나 ‘상상의 설교’로 곱씹고, 반복하며 설교의 칼날을 갈고 있습니다. 

지금 이 칼럼도 마음에서 우러나 갑자기 글을 씁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기회를 주셔서 선포하도록 하실 것을 믿습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 이니라”(누가복음 9:23)

그리고 몇 달전, 늦은 밤 잠을 깨우셨습니다. 우리집은 거실과 안방에 항상, 거의 24시간 찬송가가 반복되게 흘러나옵니다. 찬송을 들으며 잠을 자고, 꿈을 꾸고 깨어납니다. 비몽사몽 꿈에서, 일어나자 나타난 생각은 ‘좁은 문과 좁은 길, 그리고 넓은 문과 넓은 길’에 대한 생각이 었습니다. 당장 성경을 찾았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니라” (마태복음 7:13-14).

단순한 인생길에 대한 교훈이었습니다. 잠자는 집사람을 깨워 깨달은 것을 나누고 좁은 길을 가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 살자고 다짐했습니다. 먼저 ‘넓은 길’ 무엇인지 아주 단순하고 아기들처럼 생각해 보았습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넓은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단순하게 생각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 사람들이 너무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 사람들이 그것 아니면 안된다는 식으로 너무 빠져 사는 것, 그런 것이 넓은 길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지극히 나의 관점이고, 신학적인 것이 아닙니다. 참고 사항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아주 많은 사람들이 카톡으로 시작해 카톡으로 끝이 납니다. 그래서 나는 카톡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빠져 삽니다. 그래서 나는 유튜브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소득 얻는다는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은혜받았다며 사람이 몰리는 대형 집회에 가는 것을 절제하고, 다른 모임도 신중하게 선택하며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고 진리에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편하게 가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편한 길 열어 줄 돈 많은 사람이나 권력자에게 줄 서지 않습니다. 다시말합니다. 지극히 나의 관점이고, 신학적인 것이 아닙니다. 참고 사항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차고 넘치며 때론 줄 서서 들어가야 할 맛집 식당보다, 한적한 파리(?) 날리는 식당을 좋아하고, 당을 짓는 끼리끼리 모임을 피하고 외롭고 존재감이 없더라도 홀로서기를 좋아합니다. 대형마트도 사람이 적은 시간에 가고, 아니면 동네 작은 슈퍼를 이용합니다. 약국도, 병원도, 주유소도, 빵집도 한적한 곳을 찾습니다.

작은 것,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장소나 물건을 좋아하고 예를 들어 멍든(?) 사과, 못난이 고구마를 좋아합니다. 그러는 것은 넓은 것 큰 것, 편한 것을 선택하려는 습성을 버리기 위해서 입니다. 

성경은 경고하십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야고보서 1:14-15)

넓은 길과 넓은 문은 욕심과 같은 색깔입니다. 그래서 욕심 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큰 것, 과한 것, 지난친 것, 편한 것, 누리는 것, 강한 것을 멀리합니다. 떡밥이 많으면 고기가 몰리는 것 처럼 떡밥 같은 돈과 권력, 당 짓기와 결속력을 멀리합니다. 

좁은 문을 찾기보다, 넓은 길을 멀리하고 넓은 문을 멀리하면 자연스럽게 좁은 길과 좁은 문이 나타납니다. 먼저는 넓은 길부터 않가고 넓은 문에 발을 드려 놓으면 않되니까..... 

결국, 좁은 문과 좁은 길은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연결됩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 이니라”(누가복음 9:23)

'십자가=좁은 문'입니다. 천국가는 길도, 주님만나는 길도, 하나님 뜻대로 사는 길도, 결국은 십자가와 좁은 문입니다.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대표 및 발행인 / 치매가족 멘토 / 말씀치유회복사역원(LHRM) 원장/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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