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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르가니스트 최초, 대회 32년 만의 쾌거/
서울신대 졸업, 아내 최지혜 씨도 결승 진출/
이나라 씨 韓 최초, 美 AGO오르간 콩쿨 2위
2022. 07. 20 by 박유인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 출신의 이나라·최지혜 씨 부부가 미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주최로 지난 7월 2-6일 개최된 ‘AGO 오르간 콩쿨’에서 즉흥 연주 부문과 연주 부문 오르간 콩쿨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남편 이나라 씨는 대회 개최 32년 만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즉흥연주 부문 콩쿨에서 2위에 입상했다. 이 씨는 2위 입상으로 오르간 제작회사 Dobson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한국 오르가니스트 이나라·최지혜 씨는 서울신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미국 인디애나대학에 재학 중이다.
아내 최지혜 씨 역시 한국인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연주 부문 결승에 오르면서, 부부가 동시에 같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소프라노 박비송 교수(서울신학대학교)는 "후배이자 제자들인 이나라·최지혜 부부의 쾌거에 박수를 보내며, 그들 노력의 댓가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AGO 오르간 콩쿨은 미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주관으로 2년 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4년 만에 대면 개최됐다. 콩쿨은 최고 수준의 오르간 연주를 장려하고,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기회 제공을 위해 시작됐다.
이번 콩쿨은 2021년부터 지역 예선과 전국 예선을 거쳐 일반 연주 부문에서 총 9명만 준결승에 진출했고, 즉흥연주 부문에서는 5명만이 본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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