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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장로교(PCUSA)의 프로젝트/  성소수자 관점 해석, ‘퀴어링 바이블’/ ‘새로운 신학’ 목표로 마가복음 재해석/
성소수자 관점에서 성경 해석한다고(?)
2022. 06. 16 by 케이티 나 & 에쉴리 나 & 나관호 발행인

【미국=뉴스제이】 미국 장로교(PCUSA)가 성소수자 관점에서 성경을 읽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기독교 사회정의를 주장하는 저널 ‘언바운드’(UNBOUND)가 7월 22일까지 계속되는 마가복음 16부작 새로운 연구 시리즈인 “퀴어링 더 바이블”(Queering the Bible) 프로젝트를 시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성소수자 관점에서 성경을 읽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퀴어링 더 바이블”(Queering the Bible) 프로젝트를 개시를 알리는 저널 ‘언바운드’(UNBOUND)       ⓒUNBOUND 캡처

‘언바운드’ 저널은 미국장로회 사회증인 정책자문위원회(ACSWP/Advisory Committee on Social Witness Policy of the Presbyterian Church)가 발간하고 긍휼·평화·정의 사역부(CPJ/Compassion, Peace, and Justice Ministries)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편집자인 리 카토 목사는 교단지인 ‘장로교뉴스서비스’(Presbyterian News Service)와의 인터뷰에서 “이 연구는 복음을 성소수자로서 어떻게 하나님과 성경을 경험하는지에 대해 배우는 방식으로 살펴본다”고 주장했다.

카토 목사는 "마가복음은 포용과 그 의미를 전달해 주는 몇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갖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이 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 소외된 이들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이런 면이 성소수자들에게 전달하는 바가 클 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PCUSA가 동성애 프라이드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무지개 깃발을 들고 티셔츠를 착용하는 것을 넘어 교단이 퀴어를 환영할 수 있도록 더 깊이 들어가야겠다는 도전을 받았다"고 했다.

   이스라엘에서 열린 '동성애 프라이드 축제' 모습       ⓒ예루살렘포스트

벤자민 페리 목사의 “퀴어링 마가1” 연구는 세례 요한의 경험을 동성애자 개인의 경험과 비교해 "동성애 공동체 사람들은 요한처럼 오래 살았고, 문화가 제한하려는 방식을 초월하는 사랑을 우리의 목소리와 몸에 품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를 자유롭게 할 뿐만 아니라 무엇이 모든 사람을 해방시킬 것인지에 관해 광야에서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카토 목사는 “전통적인 성경해석학은 백인 이성애자의 신학적 기반을 통해 이루어져 성경 원문이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해석되는데 일조를 가했다. ‘퀴어링 바이블’을 통해 성소수자들의 관점에서 성경을 읽고 살펴보며 해석하여 이들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담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퀴어링 더 바이블 프로젝트는 이성애자 방식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모든 이질적·규범적 방식에 반대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새로운 신학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켄터키 주 루이스빌에 위치한 미국장로교 ‘PC(USA)’ 총회 본부.    ⓒPC(USA)
미국 켄터키 주 루이스빌에 위치한 미국장로교 ‘PC(USA)’ 총회 본부.      ⓒPC(USA)

장로교단 PC(USA)는 어떤 곳인가? ▣

미국 장로교단으로서 약칭 ‘Presbyterian Church(USA)’ 또는 ‘PC(USA)’로 불리는 미국의 주류 개신교 교단이다. ‘PC(USA)’는 이른바 "남장로교회"라 불리는 ‘Presbyterian Church in the U.S.’(PCUS)와 "북장로교회"인 ‘United Presbyterian Church in the U.S.A.’(UPCUSA) 간의 재결합으로 인해 1983년에 결성되었다. 이것은 미국 장로교 역사에서 화해와 단결을 보여준 본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현재 ‘PC(USA)’ 안에는 영어권 회중들을 포함한 거의 400개가 되는 한인교회들이 미국전역에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PC(USA)’는 교리에 대한 자유주의적 입장과 여성과 LGBT 공동체 구성원을 장로와 목사로 안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복음주의적 페미니즘을 지지하고 동성결혼의 실천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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