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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강림주일, 부활절과 성탄절 기독교 3대 절기/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신님을 보내주신 날/ 오순절 성신강림 사건, 복음을 전 세계로/
[영성칼럼] 세계선교, 성신님으로부터 시작
2022. 05. 25 by 윤사무엘 박사
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성신강림주일(Pentecost)은 부활절,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 3대 절기입니다. 부활절 후 50일째 되는 날로서, 이 날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신님을 보내주신 날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말로는 '오순절' (五旬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교회전통에서는, 부활절에 세례[침례]를 베풀었습니다. 부활절에 세례[침례] 받지 못한 이들이 이날 세례[침례]를 받으려고 흰옷(white cloths)을 준비하였다고 Whitsunday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도 사도들과 제자들처럼 기도에 전혀 힘쓰며(행 1:14) 성신님을 충만히 받아야합니다.

사도행전의 내용을 보면, 오순절의 성신강림 사건으로부터 시작하여, 복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육신으로는 이 땅에 더 이상 계시지 않으시지만,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은 "성신 하나님"을 통하여 이 세상을 주관하시고 이끌어 가십니다. 특히 선교사역에 있어 구체적으로 인도하시고 행하시는 분이 성신님이십니다. 

성경은 초대교회의 선교사역에 대한 성신님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신 분이 성신님이십니다. 성경 사도행전 13장 2절로 3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을 섬겨 금식할 때에 성신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 13:1-2)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대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곧 바나바와 니게르(Niger)라 하는 시므온(Simeon)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Lucius of Cyrene)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Manaen)과 및 사울(Saul)이었습니다. 이 다섯 명의 ‘대언자들과 교사들’은 가르치는 일을 행하였습니다. 

교회에는 가르치는 자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가르치는 자들을 주십니다. 성도들은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모든 진리들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엡 4:11-12에서, “주님께서 혹은 사도로, 혹은 대언자[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 즉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그 다섯 명의 대언자들과 교사들이 무엇을 위해 금식했는지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그들은 아마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일을 위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받들며 그 일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때 성신님께서는 바나바와 사울을 그 일을 위해 구별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당시에 ‘예언’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은 간절한 기도로 준비되고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들은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었습니다. 그들은 기도 중에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였고 지교회의 유익만 생각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안수는 직무를 위탁하는 뜻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안디옥교회는 최초로 세계선교의 대업(大業)을 시작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 교회는 최초로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아시아와 유럽에 선교사로 파송한 교회가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성심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윤사무엘 박사(겟세마네신학교 총장/ 겟세마네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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