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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어버이 칼럼] 진리와 지혜, 명철과 훈계
2022. 05. 04 by 윤사무엘 박사
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어버이날(Parents’ Day)”,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의 사랑, 아버지의 교육을 기억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날로 지내야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효도를 다해야 합니다. 

성경은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2-25)고 교훈합니다.

진리, 지혜, 명철, 훈계는 많은 값을 치루어서라도 사고는 절대 팔지 말라고 했습니다. 소중한 교훈을 값지게 간직하라는 것입니다. 효도가 그러합니다. 믿음의 부모를 잘 순종한 자의 어버이들은 기뻐할 뿐입니다. 

우리 부모님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하는 길은 우리가 신앙생활 잘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의 등불이 흑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잠 20:20)고 경고하십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존경받는 어버이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들이 효자, 효녀가 되도록 모든 일에 존경과 신뢰를 받는 어버이가 되어야 합니다. 

1) 원칙이 분명해야 합니다. 가르친대로 어버이가 본을 보여야 합니다. ‘하라’, ‘하지 말라’가 분명해야 자녀들이 신뢰하고 따르게 됩니다.

2) 중요한 기본은 반복해서 완전 세뇌시켜야 합니다. 쉐마말씀은 계속 반복(읊조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암기하고 반복해야 합니다.

3) 자녀 교육은 확실하게 시켜야 합니다. 매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잠 13:24  “초달(채찍질)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성경은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 하나니 매는 사람의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잠 20:30),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잠 23:13-14)고 교훈하십니다. 

자식에게 매를 대지 않고 양육하면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자식이 잘못하고 고치지 않으면 엄하게 키워야 합니다. 자식을 진정 사랑합니까? 매로 다스리며 가르치세요. 옛날 조선시대에  서당에서 훈장선생님은 반복교육, 암기, 매를 때리며 훈계한 정신이 오늘날 유대인의 가정에서 하는 교육법입니다. 

아미쉬(Amish)와 메노나이트(Mennonite)도 잠언 13:24의 정신으로 매질을 하며 자녀 교육을 합니다. 훈계와 정도의 길로 가도록 해야 합니다. 랍비들의 해석을 보면 아침마다 매를 들어 자녀들에게 바른 습관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님, 아버님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효성을 다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역사를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신 32:7)고 가르칩니다.

자녀들에게 신앙 전수하며 역사 교육을 하시는 부모님을 존경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들을 노엽게 하고 마음에 상처를 준 것 회개해야 합니다. 대신 그들에게 주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사랑하며 기도해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인성교육, 지성교육, 신앙교육을 잘 시켜 지정의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환경을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스위스의 교육사상가 페스탈로찌(Johann Heinrich Pestalozzi, 1746~1827년)는 말하기를 “여성에게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다. 어린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에는 아름답고 위대한 것이 있다. 그러나 본능적인 사랑만으로는 자녀를 잘 키울 수 없다. 의지의 힘이 감정과 합쳐저서 모성애를 다듬어 넓은 폭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어머니 자신의 마음이 맑지 않고서는 올바르게 자녀를 인도할 수 없다. 어머니 자신이 총명하고 어질고 굳센 의지를 지니며 용감히 활동하는 힘을 나타낸다면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자연히 좋은 감화를 줄 수 있다." 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하나님의 최고 선물입니다.

영국의 크리스토퍼 목사는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방탕한 삶에 빠져들어 헤어날 줄을 몰랐습니다. 그 어떤 충고와 사랑도 아들의 삶을 되돌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목사는 오랜 기도 끝에 한 가지 묘안을 짜냈습니다. 아들이 살고있는 마을의 뒷산에 올라가 밤마다 피리로 찬송을 연주했습니다. 그것도 아들이 교회학교 시절에 가장 즐겨 부르던 찬송이었습니다. 

고요한 밤의 적막을 깨고 들려오는 찬송은 아들의 마음을 완전히 녹이고 말았습니다. 아들은 찬송을 듣고 회심해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모의 기도와 지혜가 한 영혼을 구한 것입니다. 

성경은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1: 14)고 합니다. 예수님도 기도하는 가정에서 성장하셨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기도하며 신앙의 본을 보이면 자녀들은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고 효자, 효녀가 될 것입니다. 눈물과 기도로 키운 자식은 결코 잘못되지 않습니다. 말씀으로 자녀를 키우며, 살아계신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녀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부모가 되십시다. 

프로스트는 말하기를 "어머니는 자식을 한 사람의 청년으로 만드는데 20년 이상이 걸린다. 그런데 어떤 다른 여성은 자기 아들을 단 30분 동안에 바보로 만든다."고 했습니다. 늘 자녀들에게 귀감(본이 되는 사람)이 되어 효자, 효녀를 만드시는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십시다. 임마누엘의 복된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윤사무엘 박사 (겟세마네신학교 총장 / 겟세마네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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