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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설교
【뉴스제이】 다음 설교문과 예배자료는 2022년 2월 27일 주일 (주현절 후 열번째 주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겟세마네교회(인천 송도) 주일예배용입니다. 기도로 주님께 열납되는 주일예배를 준비합시다. 2월은 '경건의 달'로 지키며, 다음 예배 자료를 나눕니다. 샬롬샬롬!!!
[영상&읽는 예배] “문안과 축복” (롬16장) ... "103주년 삼일절을 맞이하며, 죽으면 죽으리이다”
2022. 02. 23 by 윤사무엘 목사

하나님께 더 가까이(9):  “문안과 축복” (롬16장)

                                Greeting & Blessing

본문: 로마서 16:1~27
요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나의 생명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을 내놓은 사람들이라. 나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의 모든 교회들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롬 16:3-4) 

주제: 동역자들에게 일일이 안부를 전하고 축복을 한다. 
교독문: 101번(나라사랑 3), 예배의 부름: 시 33:10-14
찬송: 615장(통 없음), 488장(통 539장), 180장(통 168장)

일자: 2022년 2월 27일 주일 (주현절 후 열번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교회) 

윤사무엘 목사 부부 독도에서
윤사무엘 목사 부부 독도에서

내일모레 3월 1일(화요일)은 조국의 ‘103주년 삼일절’을 맞이합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면서 온 민족을 살리기 위해 금식기도한 에스더(에스더 4:16)와 남장로교 소속 앨리스 해먼드 샤프(Alice Hammond Sharp, 史愛理施) 선교사를 통해 신앙생활을 하고 천안에서 독립운동에 앞장선 유관순(柳寬順, 1902~1920, 18세 순국)과 안이숙 사모님(1908~1997, 김동명목사님 사모, 신사참배 반대로 일정 때 6년간 옥고)과 옥중성도들의 믿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회개 운동과 대각성 집회의 결실이 바로 1919년 3.1 만세운동이었습니다. 비폭력으로 독립을 선언한 평화선언이었습니다. 

유관순은 13살에 공주에서 앨리스 샤프 선교사에게 입양되어 영명학교를 다니던 중, 1916년 이화학당 초등부 3학년에 편입하고, 1919년 이화학당 고등부에 진학하였습니다. 하나님 사랑은 나라 사랑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정신을 배워 3.1 운동에 참여하고, 3월 5일의 만세 시위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총독부의 휴교령으로 천안으로 내려와 후속 만세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가 일경에게 체포되어 공주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유관순은 3.1만세 휴교령으로 고향에 내려와서 수백 개의 태극기를 제작해서 목계장날 만세운동을 전개하던 양친 부모는 일경의 총에 맞아 별세했으며 가은교회 다니던 남자 친구도 죽었습니다. 체포되어 징역형을 받아 항소하였고, 경성복심범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서대문 옥중에서 계속 만세를 부르자 더 이상 재판없이 1920년 9월 28일에 시형집행 당했습니다. 신앙과 애국을 위한 순교였습니다. 미국 선교사가 계속 시신 인도를 요구하자 칼에 잘려 세토막이 난 유관순의 시신을 기름 깡통에 담아서 넘겨받았답니다. 1996년에 이화여자고등학교는 명예 졸업장을 추서하였습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의 생가가 복원되어 1991년에 사적 제23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삼일운동의 직접적인 발단은 동경에서 1919년 2월 8일에 모인 동포들의 독립선언입니다. 그후 대한제국 고종황제께서 독살되었다는 소문으로 퍼진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되었으며, 고종의 인산일인 1919년 3월 3일에 맞추어 한반도 전역에서 봉기한 민족적 독립운동이 된 것인데, 교회가 앞장섰습니다. 이 만세 운동을 주도한 인물들을 민족대표 33인인데 이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대표는 이승훈 장로님이셨습니다. 특히 수원 제암리감리교회 학살사건(독립운동의 주동자라고 23명의 교인들이 불에 타고 총에 맞고 칼에 순국함)을 해외에 보도한 감리교 선교사(수의사, 세균학자) 스코필드(Frank William Schofield 石好必, 1889년 영국 태생, 캐나다로 이민 귀화, 세브란스병원에 1916년 교수로 부임, 감리교 선교사가 됨, 해방 후 서울대 교수로 부임~1970년 별세, 국립현충원에 안장)는 34번째 민족대표라 불립니다. 만세 성명서에 직접 서명하지는 않았으나 직접, 간접적으로 만세 운동의 개최를 위해 준비한 이들까지 합쳐서 보통 민족대표 48인이라고도 합니다. 이들은 모두 만세 운동이 실패한 후에 구속되거나 재판정에 서게 됩니다. 

약 3개월 가량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대 발생하였으며, 조선총독부는 강경하게 진압했습니다. 이후 일제는 무단정치에서 문화통치로 정책을 바꾸게 됩니다. 총독부의 공식 기록에는 집회인수가 106만여 명이고, 그중 사망자가 7,509명, 구속된 자가 4만 7천여 명이었습니다. 1919년 3월 당시 일제 강점기 조선의 전체 인구는 1,678만 8천400명이었으니 전체 국민의 6.31%가 만세 시위에 참여한 것입니다. 육당 최남선 선생이 초안한 독립선언서에는 대한제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되고 자주독립을 이루어 자유와 평화를 이루어 세계 평화에 공헌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등(吾等)은 자(慈)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 차(此)로써 세계만방(世界萬邦)에 고(告)하여 인류평등(人類平等)의 대의(大義)를 극명(克明)하며, 차(此)로써 자손만대(子孫萬代)에 고(誥)하여 민족자존(民族自存)의 정권(正權)을 영유(永有)케 하노라. 반만년(半萬年) 역사(歷史)의 권위(權威)를 장(仗)하여 차(此)를 선언(宣言)함이며, 이천만(二千萬) 민중(民衆)의 성충(誠忠)을 합(合)하여 차(此)를 포명(佈明)함이며, 민족(民族)의 항구여일(恒久如一)한 자유발전(自由發展)을 위(爲)하여 차(此)를 주장(主張)함이며, 인류적(人類的) 양심(良心)의 발로(發露)에 기인(基因)한 세계개조(世界改造)의 대기운(大機運)에 순응병진(順應幷進)하기 위(爲)하여 차(此)를 제기(提起)함이니, 시(是) 천(天)의 명명(明命)이며, 시대(時代)의 대세(大勢)이며, 전인류(全人類) 공존동생권(共存同生權)의 정당(正當)한 발동(發動)이라, 천하하물(天下何物)이든지 차(此)를 저지억제(沮止抑制)치 못할지니라...
아아, 신천지(新天地)가 안전(眼前)에 전개(展開)되도다. 위력(威力)의 시대(時代)가 거(去)하고 도의(道義)의 시대(時代)가 내(來)하도다. 과거(過去) 전세기(全世紀)에 연마장양(鍊磨長養)된 인도적(人道的) 정신(精神)이 바야흐로 신문명(新文明)의 서광(曙光)을 인류(人類)의 역사(歷史)에 투사(投射)하기 시(始)하도다. 신춘(新春)이 세계(世界)에 내(來)하여 만물(萬物)의 회소(回蘇)를 최촉(催促)하는도다. 동빙한설(凍氷寒雪)에 호흡(呼吸)을 폐칩(閉蟄)한 것이 피일시(彼一時)의 세(勢)이라 하면 화풍난양(和風暖陽)에 기맥(氣脈)을 진서(振舒)함은 차일시(此一時)의 세(勢)이니, 천지(天地)의 복운(復運)에 제(際)하고 세계(世界)의 변조(變潮)를 승(乘)한 오인(吾人)은 아무 주저(躊躇)할 것 없으며, 아무 기탄(忌憚)할 것 업도다. 아(我)의 고유(固有)한 자유권(自由權)을 호전(護全)하여 생왕(生旺)의 낙(樂)을 포향(飽享)할 것이며, 아(我)의 자족(自足)한 독창력(獨創力)을 발휘(發揮)하여 춘만(春滿)한 대계(大界)에 민족적(民族的) 정화(精華)를 결뉴(結紐)할지로다...
공약 삼장(公約 三章)
一. 금일(今日) 오인(吾人)의 차거(此擧)는 정의(正義), 인도(人道), 생존(生存), 존영(尊榮)을 위(爲)하는 민족적(民族的) 요구(要求)이니, 오직 자유적(自由的) 정신(精神)을 발휘(發揮)할 것이오, 결(決)코 배타적(排他的) 감정(感情)으로 일주(逸走)하지 말라.
一. 최후(最後)의 일인(一人)까지, 최후(最後)의 일각(一刻)까지 민족(民族)의 정당(正當)한 의사(意思)를 쾌(快)히 발표(發表)하라.
一. 일체(一切)의 행동(行動)은 가장 질서(秩序)를 존중(尊重)하여, 오인(吾人)의 주장(主張)과 태도(態度)로 하여금 어디까지든지 광명정대(光明正大)하게 하라.
조선건국(朝鮮建國) 사천이백오십이년(四二五二年) 삼월(三月) 일일(一日)”

유관순 열사롸 태극기   ⓒ중도일보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로마서 16장을 강해합니다. 로마서 전체를 복습하면 1-4장은 ‘이신칭의’로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데,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불의는 죄입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입니다. 이 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는 것입니다. 5-8장은 하나님과 화목하는 새생명, 성화, 생명의 성령의 법, 사랑을 가르칩니다. 9-11장은 이스라엘의 구원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12-16장은 사랑의 윤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은 인사로 문안과 축복입니다. 

1. 로마서를 로마에 전달하며 설명할 뵈뵈를 소개(롬 16:1-2)
(1) 내가 겐그레아에 있는 교회의 일꾼된 우리의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 하노니 (2) 너희가 주님 안에서 성도답게 그녀를 영접하고, 그녀가 너희에게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든지 도와주라. 그녀는 여러 사람과 나 자신의 후원자가 되었음이니라.

겐그레아(Cenchrea)는 고린도의 동쪽에 있는 항구 도시로 고린도에서 아테네로 가는 해변의 마을입니다. 바울이 어떤 서원한 것이 있어 이곳에서 머리를 삭발한 적도 있습니다(행 18:18). ‘일꾼’이라는 원어(디아코노스 diakonos)는 ‘집사 직분’을 뜻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봉사자servant’ 요즘말로 ‘담임 전도사’를 의미합니다. 여성들이 하나님의 복음 사역에 여러 면에서 참여하고 수고하고 봉사하였다는 것이 귀하고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이 뵈뵈(Phebe) 자매를 로마교회에 추천하고 지금 로마에 파송하여 ‘로마서’를 전하며 설명하게 합니다. ‘뵈뵈’라는 이름은 그의 부모가 이방인이었음을 나타냅니다. ‘뵈뵈’라는 말은 ‘달 moon’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이방인이었으나 예수님 믿고 구원을 얻었고 주님 안에서 여 교역자(사역자)가 되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다 주님 안에서 형제요 자매입니다(엡 2:19). 뵈뵈는 주님의 일에 참여하는 봉사자가 되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가요!(딛 2:14).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로마교회가 뵈뵈 자매를 합당하게 영접하며 서로 사랑하며 서로 존경하라고(롬 12:10) 부탁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충성된 사역자들에게는 더 그렇게 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오해하고 무시하고 비방하는 것은 성도답지 못한 언행입니다(엡 4:29). 또 사도 바울은 어떤 도움이 필요하든지 뵈뵈 사역자를 도와주라고 부탁합니다. 뵈뵈가 로마 교회를 순회 심방할 때에 숙소와 음식 등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를 요청합니다. 바울은 뵈뵈를 “나와 여러 사람의 후원자”라고 설명합니다. ‘후원자’라는 원어(프로스타티스 prostatis)는 ‘돕는 자’라는 뜻으로 뵈뵈는 바울과 여러 사역자들을 재정적으로 섬기는 분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그녀를 소개하며 그녀를 정중하게 영접하라고 요청합니다.

2.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문안(롬 16:3-16)
(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5)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가야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6)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8) 또 주님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10)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11)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가족 중 주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2) 주님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13) 주님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14)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및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15)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3-4절. 브리스길라(Priscilla)와 아굴라(Aquila) 부부에게 문안하라(salute)고 부탁합니다. 이들은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가 기독교를 믿는 유대인들이 많아지자 로마에서 추방될 때에 AD 46년경 고린도로 이주하였습니다(행 18:2, 18, 26, 고전 16:19, 딤후 4:19 등). 로마시대는 가부장주의여서 반드시 남편 이름이 부인 이름보다 먼저 나오는데 이 부부는 부인인 브리스길라가 먼저 나옵니다. 일설에 의하면 아굴라(아퀼라)는 노예출신이고 브리스길라는 귀족 신분 출신이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 부부는 바울처럼 천막을 만드는 직업(tent-making)에 종사했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이 부부를 만나 함께 교회를 세웠고 지금은 아마 글라우디오 황제가 죽었든지 아니면 그 칙령이 완화되었기에, 다시 로마로 돌아가 거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이라고 부르는데 바울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그들의 목이라도 내놓을 만큼 헌신적인 사역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사도의 전도 여정에는 많은 위험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대적자들을 만났습니다. 세상은 선과 악, 의와 불의, 진실과 거짓의 싸움터입니다. 고린도에서도 그는 유대인들의 대적을 당하였었습니다(행 18:12). 그런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을 사랑하고 아꼈기 때문에 바울의 목숨이 위태하였을 때 그를 보호하거나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습니다. 인간적으로 그들은 바울의 생명의 은인들입니다. 그러므로 바울 뿐만 아니라 또한 바울을 아끼는 모든 교회들과 성도들은 헌신적인 아굴라 부부의 신앙과 행위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5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로마에 돌아가서 그들의 집을 교회로 삼고(가정교회 house church) 목회를 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초대교회는 처음에 독립된 건물이 없었고 어떤 성도의 집에서 모였습니다. 실상,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어떤 건물이 아니고 성도들의 모임을 가리킵니다. 로마에 있는 교회에게도 문안을 합니다. 또한 바울의 사랑하는 에배네도(Epaenetus)에게 문안하는데 그는 아가야(Achaia)지방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라고 소개합니다. 개역, 개역개정에서는 ‘아시아’로 되어 있는데 전통사본(킹제임스, 안디옥)에는 고린도가 있는 ‘아가야’지방이라고 합니다. 에배네도는 아가야에서 예수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 곧 처음 구원받은 자입니다. 고린도전서 16:15에는 스데바나의 집이 아가야의 첫열매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에배네도는 개인적으로 처음 구원받은 자이었고 스데바나의 집은 가정적으로 처음 구원받은 가정이었든지, 아니면 에배네도가 스데바나의 가족 중 처음 믿은 자이었을 것입니다. 

6절. “우리를(on us)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Mary)에게 문안하라.” 개역개정에는 ‘너희를 위하여’로 되어 있지만 전통본문에는 ‘우리를 위하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의 성도를 위해 많이 수고한 사람을 언급했다기보다는 자기의 동역자들을 위해 많이 수고한 자를 언급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초대교회에는 복음 전도자들의 일을 도우며 그들을 섬긴 귀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그 가운데는 마리아 같은 여자도 있었습니다. 

7-9절. 바울은 자기 친척들(kinsmen, relatives)인 안드로니고(Andronicus)와 유니아(Junia)를 언급합니다. 그들은 바울과 함께 옥에 갇히기도 하였습니다(fellowprisoners). 그들은 사도들에게 인정을 받은 자들이었고 바울보다 먼저 믿은 자들이었습니다. 또 압블리아(Ampias)에게 문안합니다. 동역자인 우르바노(Urbane)와 동역자인 스다구(Stachys)에게도 문안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주님 안에서 in the Lord’라는 말이 7번, ‘그리스도 안에서 in Christ’라는 말이 3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in Christ Jesus’라는 말이 한 번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었고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특권을 누리는 자들입니다. 모든 성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 자매들입니다. 

10-11절.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Apelles)에게 문안하고, 아리스도불로(Aristobulus)의 권속(household)에게 문안합니다. 바울의 친척(kinsman) 헤로디온(Herodion)에게 문안하며, 나깃수(Narcissus)의 권속(household) 중 주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합니다. 바울은 아리스도불로와 나깃수에게 속한 자들에게 문안했으나 아리스도불나 나깃수에게는 문안하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이미 죽었거나 아직 믿지 않은 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족들은 믿음 안에 있었으므로 문안하였을 것입니다. 나깃수는 수에토니우스의 증언에 의하면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의 큰 호의를 받은 자인데 매우 악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가족 중에 예수님 믿는 자들이 생겼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이루어집니다. 

12-16절. 주님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Tryphena)와 드루보사(Tryphosa)에게 문안합니다. 주님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Persis)에게 문안합니다. 주님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Rufus)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합니라. 예수님 대신에 십자가를 졌던 구레네 시몬의 아내가 바로 루포의 어머니로 그분은 곧 바울 사도의 믿음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아순그리도(Asyncritus)와 블레곤(Phlegon)과 허메(Hermas)와 바드로바(Patrobas)와 허마(Hermes)와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합니다. 빌롤로고(Philologus)와 율리아(Julia)와 또 네레오(Nereus)와 그 자매와 올름바(Olympas)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합니다. 그들이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고 권합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그들에게 문안합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 중에 자신이 아는 사랑하는 성도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문안하라’는 말을 17번이나 사용합니다. 문안은 성도의 사랑의 교제의 한 표현입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므로 서로 문안해야 하고 서로의 바른 신앙생활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3. 이단자들에게서 떠나라(롬 16:17-20)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19)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7절. 당시에 로마 교회 안에는 바른 교훈을 버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가족이나 친척 관계 때문에, 친구이기 때문에, 직장 동료이거나 사업 관계 때문에 잘못된 교제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교제는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그들이 그런 교제를 끊으라고 권면합니다. 그들은 누구에게서 무엇을 배웠습니까? 그들은 사도들에게서 바른 기독교 신앙을 배웠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역사적 기독교 신앙이라고 합니다.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었습니다(엡 2:20). 역사적 기독교는 사도들을 통해 전달된 바른 교훈입니다. 우리는 그 교훈을 지켜야 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15, “이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해진 바를 지키라.” 사도들의 바른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은 이단자들입니다. 그들은 바른 교훈과 사상적 차이가 있고 교회 안에 사상적, 신학적 분열을 일으킬 자들입니다. 그것은 교회에 분쟁의 씨가 되고 교회를 어지럽히는 일이 됩니다. 

18절.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이같은 자들’은 이단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교훈이 다른 자들이며 바른 교훈을 거절하는 자들이며 교회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지 않는 자들입니다. 만일 그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긴다면, 생각이 같았을 것입니다. 한 성령님께서 우리를 바른 교훈 안으로 인도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기는 자들이 아니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물질적 이익만 구하고 먹고 마시는 것만 구합니다. 그러므로 근본이 다릅니다. 그들은 내세주의가 아니고 현세주의이며, 진리주의가 아니고 육신주의입니다. 

또 이단들은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을 하는 자들입니다.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이란 ‘부드럽고 아첨하는 말’을 뜻합니다. 이단들은 부드럽고 아첨하는 말을 잘합니다. 이단자들은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합니다.’ 이단자는 미혹하는 자, 곧 속이는 자입니다. 그 근원은 하나님이 아니고 사탄과 악령들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교훈과 이단은 그 뿌리가 서로 다르고 그 방향도 서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이런 미혹의 이단 사상을 교회 안에 허용해 놓으면 그것이 누룩처럼 교회에 퍼져 교회를 부패시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성경의 바른 교훈으로 이단들을 분별하고 그들과의 교제를 끊어야 합니다. 이 분리는 교회의 거룩과 영광과 능력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이것은 권징의 원리와 같습니다. 

19절.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참 믿음의 특징은 순종입니다. 로마에 사는 교인들이 하나님을 진실히 믿고 순종한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고 모든 사람에게 들려졌습니다. 이것은 기쁜 일입니다. 바울도 그 소문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이 소문은 그들의 믿음의 진실함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볼 때 그들이 참으로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에게 하나님의 말씀 순종과 실천이 없다면, 누가 어떻게 그 성도의 믿음의 진실함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단자들과의 분리의 문제도 결국 순종의 문제입니다. 

이단자들로부터 분리하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도를 통해 주신 명령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확한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단자들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우리는 이단자들을 포용하거나 그들과 무분별하게 교제하는 일을 삼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배교와 타협과 혼란의 시대에 지혜로운 성도는 아무 교회에나 가입하지 말고 아무 집회에나 참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해야 하고 이단자들로부터와 명백한 오류들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이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합니다. 순종의 결과는 선한 것이며, 불순종의 결과는 악한 것입니다. 
20절.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사탄은 모든 악의 배후 조종자입니다. 그는 ‘이 세상의 신’(고후 4:4)이며 ‘이 세상의 임금’(요 12:31)이며 ‘공중에 권세 잡은 자’(엡 2:2)이며 ‘온 천하를 꾀는 자’(계 12:9)입니다. 성도를 미혹하는 이단의 근원도 사탄입니다. 사탄은 모든 거짓말의 원천입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우리 발 아래 상하게 하실 것입니다. 참 평강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그는 우리의 마음의 평안, 몸의 건강, 경제적 안정, 환경적 평안을 주실 수 있습니다. 교회 안의 교리적 싸움에서 진리를 드러내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영적 전쟁에서 항상 우리의 대장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속히 사탄을 우리 앞에서 굴복시키실 것입니다. ‘속히’라는 말은 하나님의 마음의 표현입니다. 그분께서 속히 오실 것입니다. 히브리서 10: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분께서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요한계시록 22:20, “이것들을 증거하신 분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주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사탄을 지옥 불못에 던지실 것입니다(계 20:10). 참 평화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다시는 사탄의 미혹이 없을 것입니다!

4. 축복과 송영(롬 16:21-27)
(21) 나의 동역자 디모데와 나의 친척 누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2) 이 편지를 기록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23)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26)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21-24절. 사도바울과 함께 이 로마서를 보내는(발신자) 동역자들이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문안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동역자(workfellow) 디모데(Timotheus)를 언급합니다. 디모데는 사도 바울과 뜻을 같이하여 주의 일에 힘썼던 사역자이었다(빌 2:20-22). 또 바울의 친척 누기오(Lucius)와 야손(Jason)과 소시바더(Socipater)가 그들에게 문안합니다. 또한 로마서를 대서(代書)하는 더디오(Tertius)도 주님 안에서 그들에게 문안합니다. 바울은 안질로 고생을 하고 있어 대부분 편지를 대서시켰답니다. 또한 바울과 온 교회 식주인(host) 가이오(Gaius)도 그들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chamberlain) 에라스도(Erastus)와 형제 구아도(Quartus)도 그들에게 문안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 바울의 전도 사역에 협력한 믿음 있는 성도들입니다. 개역, 개역개정, 현대역에서는 24절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없음) 그러나 개혁자들의 성경인 전통본문(킹제임스역)에 보면, 24절이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든 이에게 있을지어다. 아멘”이라는 축도입니다.

25-27절. 본 송영은 복음에 관해 몇 가지 사실들을 증거합니다. “나의 복음과.” 하나님의 복음은 사도들이 받고 깨닫고 전한 내용이며 사도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그것을 받았고 깨달았고 전했던 내용입니다. 로마서 2:16,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로마서 1:1-4,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오랜 시대 동안 감취었다가.” 복음은 구약시대에는 감취어 있었습니다. 그때 그것은 여러 예언들과 예표들로 암시되었습니다. 

‘여인의 후손’(창 3:15), ‘가죽옷’(창 3:21), 독자 이삭 대신 번제로 드린 숫양(창 22:13), 아브라함의 씨(창 22:18), 야곱의 가족들을 기근에서 구한 요셉, 유다 지파에서 오실 ‘실로’(창 49:10), 유월절 어린양, 성막, 속죄소, 번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속죄일, 제사장, 처녀에게서 날 아들(사 7:14), 이새의 자손(사 11:1, 10) 등.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그 비밀의 계시를 좇아 된 것이니.” 복음은 신약시대에 밝히 계시되었습니다. “무궁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하나님께서는 영원자존자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세계 역사를 계획하시고 주관하십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명령, 곧 그의 뜻과 작정과 계획을 좇아 된 것입니다. 복음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친히 영원 전에 작정하신 바이고 어느 사람의 창작물이 아닙니다. 디모데후서 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복음은 구약시대에 대언자[선지자]들이 예언한 바입니다. 이사야 11: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예레미야 23:5-6,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에스겔 37:24,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호세아 3:5, “그 후에 저희가 돌아와서 그 하나님 여호와와 그 왕 다윗을 구하고.”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한 것입니다. 창세기 12:3,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시편 117:1,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저를 칭송할지어다.” 이사야 45:22,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인들과 달리 특별히 사랑하셨습니다(호 11:8). 그러나 이제 신약시대가 되어 그는 온 세상에 있는 택한 백성을 복음으로 구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셨습니다(마 28:19).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복음의 목적은 사람들로 “믿어 순종케” 하기 위한 것입니다. 로마서 1:5,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믿음은 마음의 순종입니다(롬 6:17). 복음은 사람들을 회개시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께 순종케 하는 말씀입니다.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실 [유일하신](원문)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며 모든 지혜의 원천이 되시는 지혜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믿는 모든 자들을 복음으로 견고케 하십니다. 복음은 믿는 우리를 믿음과 소망에 굳게 서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나님의 섭리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로마서 11:36, “이는 만물이 주님에게서 나오고 주님으로 말미암고 주님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분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로마서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구원의 복음을 밝히 증거합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代贖)으로 말미암아 죄인들이 그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소식입니다(롬 3:21-22).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영혼들,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주신 그 영혼들은 복음을 통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또 그들은 이 요동하는 세상 속에서도 복음의 지식과 믿음 안에서 견고히 설 것입니다. 우리는 은혜의 복음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또 끝날까지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로마서를 통해 복음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복음에 합당하게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삶을 살며, 또 이 은혜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다음 주일부터 사도행전을 묵상할 때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 103주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복음으로 통일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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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1) 경건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하나님께 더 가까이 하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2월28일(월) 찬 20장(통 41장), 191장(통 427) 겔23장(오홀라, 오홀리바)
3월 1일(화) 찬 94장(통 102장),191장(통 427) 겔24장(녹슨 가마 예루살렘)
    2일(수) 찬 25장(통 25장), 197장(통 178) 겔25장(암몬이 받을 심판) 
    3일(목) 찬 25장(통 25장), 197장(통 178) 겔26장(두로가 받을 심판)
    4일(금) 찬 36장(통 36장), 200장(통 235) 겔27장(두로에 대한 애가)
    5일(토) 찬 36장(통 36장), 200장(통 235) 겔28장(두로 왕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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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신학교 봄학기 수업(내일)
 ***수업일정: 1교시(10:00-11:30), 기도회(11:40-12:00), 점심(12-1시), 
             2교시(13:00-14:30), 3교시(14:40-16:00), 4교시(16:00-17:00)
2월 28일. 월. 1. 설교학(류재이) 2. 복음신학(송인성) 3. 요한복음(박호용), 4. 성경고사(오선화); 조직신학(장성)
 ◉장소: 수원향기로운나무 교회(이태환목사 시무), 디모데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연락처: 010-9113-1127, 010-4907-7483. 010-7307-3589
 ◉편입학구비서류: 입학원서(본교소정), 고교졸업 이후 모든 학교 졸업증명 및 성적증명(영문), 신앙간증문, 여권 사진페이지 사본, 명함판 사진2매, 입학전형료 10만원, 편입학비 30만원, 학비(학기당 학사 100만, 석사 120만, 박사과정 150만), 졸업장을 미국학교 원할 때 학사비 별도. 농협 302-028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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