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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가 결혼을 금지/ 군대 기피이유, 가정 이루기 때문이라고 생각/  사제 발렌타인, 연인들은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
[짧은글 긴이야기] ‘발렌타인 데이’에 대하여 ... "사제 발렌타인, AD 269년 2월 14일에 처형당함"
2022. 05. 19 by 윤사무엘 박사
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매년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Valentine’s Day)로 법정 공휴일인 아니지만, 젊은이들이 축제처럼 지냅니다. 연인이나 부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Claudius Gothicus, 210~270년 재위 268~270년)는 결혼을 금지시켰습니다. 왜냐하면 남자들이 군대가기 싫어하는 이유가 가정을 이루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제 발렌타인(St. Valentine)은 사랑하는 연인들이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몰래 주례를 섰다가 발각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는 감옥에서도 창살로 들어온 낙엽에다 ‘사랑의 편지’를 써서 새들로 하여금 청년들에게 전달합니다. 

이 편지말미에는 “당신의 사랑의 열매를 염원하는 발렌타인으로 부터(from your Valentine)”라고 서명했답니다. 그래서 그는 AD 269년 2월 14일에 처형당했습니다. 

이날을 기념해서 후대 사람들은 ‘발렌타인의 날’로 정하고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2월 14일은 생명의 약동을 상징하는 춘분(3월 21일)을 앞두고 사랑하는 부부와 연인 사이에 사랑을 고백하며 선물과 편지를 교환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새들이 짝짓기 하는 날이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저녁식사, 액세서리, 명품가방, 비싼 초콜릿을 사랑의 편지와 함께 선물하는 날로 지킵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초콜릿을 나누는 것은 일본 풍습이 한국에도 들어온 것입니다. 

 

윤사무엘 박사 (겟세마네신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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