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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침례],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참여/ 계속 죄를 짓는다면, 구원의 이치에 반대/
[영성칼럼] 거룩성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2021. 12. 14 by 윤사무엘 박사
윤사무엘 박사
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믿음, 소망, 사랑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성도는 의의 병기가 되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인격이 거룩성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로마서 6장부터 8장까지는 성화에 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6장은 성도가 거룩해져야 할 이유 두 가지를 말합니다. 1절부터 11절까지는 성도가 거룩해져야 할 첫 번째 이유로 세례[침례, Baptisma]의 원리를 말합니다. 세례[침례]는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되는 것이며, 그 연합은 성도들의 거룩한 생활의 원천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는 결코 죄 가운데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받았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참여한 것입니다. 세례[침례]는 첫째로 죄 씻음을 표시하고 확증하지만, 그것은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표시하고 확증합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분리를 가져오고, 죄 씻음은 하나님과의 영적 연합을 가져옵니다. ‘세례[침례]를 주라’는 명령은 ‘안으로’(에이스 εἰς “into”)라는 전치사와 종종 함께 사용됩니다(마 28:19; 행 8:16). ‘안으로’라는 전치사는 연합의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 말 성경은 그 단어를 ‘합하여’라는 말로 번역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그분과 연합하여 그분의 죽음에 참여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죄에 대해 죽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성도가 죄 가운데 거하여 계속 죄를 짓는다면 그것은 구원의 이치에 반대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가 법적으로 단번에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그 칭의(稱義)가 영원하고 완전하다면, 성도는 구원받은 후에 짓는 죄 문제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문제를 다룹니다. 죄의 책망(罪責)이 없는 죄이므로 죄를 지어도 괜찮은가?에 대해, 즉 ‘칭의’가 방종에 떨어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결코 그럴 수 없다(God forbid!)고 단언합니다. 의롭다 하심을 얻은 성도가 결코 죄 가운데 거해서는 안 되고 거룩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확실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왕의 아들(세자)이 태어난 소식을 유앙겔리온(euaggelion)이라 했습니다. “기쁨의 좋은 소식 good tidings, good news”이란 뜻으로 우리말로는 “복음福音”이라고 합니다. 복음의 소식을 처음으로 전한 분도 천사들이었습니다. “그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두려워 말라. 보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알림이니 이것은 모든 백성을 위한 것이라. 이는 오늘 다윗의 고을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분은 주님이신 그리스도시니라.” (눅 2:10-11) 그리고 종말 대 환난기 때에 마지막 복음을 전하는 분도 천사들입니다. 

“또 내가 보니, 다른 천사가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데 그가 땅에 사는 자들과 모든 민족과 족속과 언어와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큰 음성으로 말하기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분께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 분의 심판의 때가 이르렀음이라.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의 원천들을 지으신 그 분께 경배드리라."고 하더라”(계 14:6-7). 

성탄의 인사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온 교회여 다 일어나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하여라 Joy to the world the Lord has come! Let earth receive her King. Let every heart prepare him room And heaven and nature sing.”(찬 115장)입니다. 

주님을 왕으로 영접하고 주님께서 다스리는 나라를 하늘과 땅이 찬양하고 온 백성들이 예배드리는 절기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입례송으로 자주 부르는 찬송 38장 “예수 우리 왕이여 이곳에 오셔서 우리가 왕께 드리는 영광을 받아 주소서. 우리는 주님의 백성 주님은 우리 왕이라 왕이신 예수님 오셔서 좌정하사 다스리소서” 가사대로입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도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하여 황금, 유향, 몰약의 선물로 드렸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처음 영접한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베들레헴 들녘에서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이 구세주(Saviour)의 탄생을 축하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했습니다(눅 2:20). 

우리 주님께서 왕으로 오셔서 우리나라를, 우리 교회를, 우리 가정을,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다스려 주심을 기뻐하고 환영하며 영광돌리는 올해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윤사무엘 박사 (겟세마네신학교 총장 / 겟세마네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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