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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보금자리
내게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아무리 먼 여행을 하고 여러 날 떠나 있어도
돌아갈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둥지를 떠난 새도 저녁에 돌아오고
집을 떠난 강아지도 자기 보금자리로 돌아오고
먼 바다의 살던 청천도 죽을 때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 온다.
두 주간, 먼 선교 여행을 마치고 공항에 와서
고국으로 돌아 가는 순간 기다려지는 나의 보금자리
귀국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이처럼 긴 인생 여정 길을 마치고
영원히 돌아갈 나의 보금자리
하늘나라. 주님께서 예비하신 처소. 그리워진다
(2015. 12. 3)
오선화 (시인 / 계간 ‘크리스천문학’ 신인상, 시 부문 당선 / 국제크리스찬문학작가협회 회원 / 페이스 크리스찬아카데미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