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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칼럼] 불의한 일, ‘멈추라, 떠나라, 돌이켜라’ ...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2021. 08. 26 by 윤사무엘
​윤사무엘 박사​
​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불의한 자(죄인)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로운 행위로가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 구원받았지만 계속 불의한 행위 가운데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중생(重生)한 성도는 계속 죄 가운데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요일 3:6, 9). 물론 구원받은 자도 실수하고 범죄할 수 있으나 즉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속지 말라’ 즉 죄인이 결코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죄 가운데 머물러 죄의 낙을 즐기면서도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가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 속는 생각입니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자들의 죄악들을 열거합니다.

첫째는 음란한 사람(fornicators, πόρνοι “pornoi”)입니다. 음란(harlot, whore)은 결혼 관계 이외의 모든 성행위를 말합니다. 오늘날은 컴퓨터와 인터넷과 잡지로 인해 심히 가증한 음란의 풍조가 온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 성도는 이 시대적 풍조를 극히 경계해야 합니다. 음란에 대한 최선의 대비책은 시험되는 환경을 피하는 길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마 5:29-30)

둘째는 우상숭배자(idolaters, εἰδωλολάτραι “eidōlolatrai”)입니다. 그것은 십계명의 1, 2계명을 어긴 죄입니다.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에게 절하는 것뿐 아니라, 또한 조상의 혼령을 위로하고 섬기기 위한 제사, 점치는 것, 가톨릭의 마리아와 성인들 공경과 그들에게 기도함, 돈 사랑, 명예 사랑 등이 모두 우상숭배자에 해당합니다.

셋째는 간음하는 사람들(adulterers, μοιχοὶ “moichoi”)입니다. 간음은 결혼한 사람이 자기 배우자가 아닌 자와 성관계를 가지는 것, 은밀하게 사귀는 것을 가리킵니다. 성경은 이것을 큰 악으로 정죄합니다. 신 22:22, “남자가 유부녀와 통간함을 보거든 그 통간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고 간음의 댓가는 죽음입니다.

넷째는 여성화된 남자 행위 즉 탐색(貪色)하는 것(effeminate, μαλακοὶ “malakoi”)은 수음(手淫, masturbation)하는 자들입니다. 욕망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의 혼란도 금지합니다.

다섯째는 남자와 더불어 자신을 욕되게 하는 남자 즉 남색(男色)하는 것(abusers of themselves with mankind, ἀρσενοκοῖται“arsenokoitai”)은 남자 동성애자(gays, homosexual)를 지칭합니다(롬 1:27, 딤전 1:10, 유 1:7). 차별금지법에 들어있는 독소조항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섯째는 도적질 하는 자들(thieves, κλέπται “kleptai”)입니다. 그것은 제8계명을 범한 죄로서, 속여 취한 재물은 사람에게 결코 이롭지 못합니다. 잠 13:11, “망령되이[혹은 속여서]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 가느니라.” 잠 20:17, “속이고 취한 식물은 맛이 좋은 듯하나 후에는 그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 성도는 돈 관계에서 항상 정확하고 깨끗해야 하며 계산이 불분명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누구에게 돈을 빌린 일이 있으면 그는 그 빌린 돈을 반드시 갚되, 자기의 쓸 것을 다 쓰기 전에 갚아야 합니다. 

일곱째는 탐욕을 부리는 자들로 탐람(貪婪) 곧 탐욕(covetous, πλεονέκται “pleonektai”)입니다. 제10계명을 준수해야 합니다. 탐심은 더 가지려는 욕심입니다. 그것은 돈에 대한 욕심을 포함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셨습니다(눅 12:15). 바울은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말했고(골 3:5)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딤전 6:10). 히 13:5는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고 합니다. 

여덟째는 술 취하는 자(drunkards, μέθυσοι “methysoi”)입니다. 술취함은 마약과 비슷하게 바른 정신을 잃게 하고 많은 실수와 범죄의 원인이 되는 나쁜 일입니다. 알코올중독은 죄에서 시작되니, 과감하게 죄짐을 내려놓고 회개하고 용서받아 새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아홉째는 욕하는 자 즉 후욕(詬辱, revilers, λοίδοροι “loidoroi”)입니다. 후욕은 남을 거짓되이 비난하고 욕하는 것입니다. 진실을 증거해야 할 경우, 부득이 정당한 비난을 해야 할 때가 있겠지만, 성도는 보통 다른 이에 대한 비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마 12:36).

열째는 착취하는 자로 토색(討索, extortioners, ἅρπαγες “arpares”)입니다. 토색은 남의 물건을 강제로 빼앗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강제로 도적질하는 강도짓으로 매우 악한 일입니다. 선한 사마리아 비유(눅 10:25-37)에서 가해한 강도들을 말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세상 법정으로 습관적으로 가는 자들은 교인(church member)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성실한 권징으로 이런 자들을 배제하고 거룩한 회(會)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윤사무엘 박사 (겟세마네신학교 학장 / 겟세마네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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