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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에 차질이 없는 점을 강조/ 미선정이 부실대학 뜻하는 것 아니라 강조/ 질 개선, 역량있는 대학으로 바꿔나가겠다/
“노력하겠다, 문제없다”... 신학대 총장들 입장 밝혀 
2021. 08. 25 by 배성하, 배하진, 박유인

【뉴스제이】 배성하, 배하진, 박유인 기자 = 총신대학교와 대신대학교(예장 합동), 부산 장로회신학대학교(예장 통합), 한세대학교(기하성) 등 최근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한 신학대학들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부분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학역량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한 신학대 총장들이 잇달아 입장문을 발표했다       Ⓒ뉴스제이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한 신학대 총장들이 잇달아 입장문을 발표했다       Ⓒ뉴스제이

총신대 이재서 총장은 담화문을 통해 대학기본역량진단 미선정이 부실대학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번 진단 결과, 총신대는 일반재정지원사업 지원이 제한될 뿐 지자체 사업 등의 참여가 가능하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제한도 없다"며 "정원 조정도 이번 평가가 아닌 선정된 일반재정지원대학을 대상으로 입학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등 유지충원율을 통해 별도로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규모대학, 기독교대학에 불리한 평가 기준, 평가 방식 등 여러 불합리한 여건이 있었던 것 역시 사실”이라면서 "이번 결과를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발전계획, 교육역량, 교육여건 등이 어떻게 부족하며, 무엇을 보완, 혁신해야 하는지 깨닫는 소중한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합동 교단 소속인 대신대학교도 재정지원 제한 대학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 일반재정지원사업 외에 특수목적의 국가 및 지자체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 

대신대 최대해 총장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참여는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라며 "교육부 일반 재정을 지원받아 더 나은 학교를 만들고, 한국 대학교육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세대는 총장이 공석인 관계로 김정일 부총장이 대신했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학생들 개개인의 학자금 대출이나 장학금에 관한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원금의 유무와 상관없이 우리 학교의 기본적인 발전 계획과 학생 지원의 확충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3주기 평가에 따른 지원금으로 추진하려했던 추가적인 프로그램과 시설확충은 어렵게 됐다. 

부산장신대학교 측은 이번 평가 결과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실제로 이번 평가결과, 전임교원확보율, 교육비환원율, 법인책무성 등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고, 올해 부울경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입시충원률 100%를 달성했다. 특수교육과의 경우 지난해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고 국무총리상 수상도 예정돼 있다. 

리원구 총장은 재정지원을 통해 학교시설 등을 개선할 기회는 미뤄졌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자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정 결과에 따라)일반재정지원을 추가로 받지 못하게 됐지만, 재정지원이 제한되는 대학이 아니므로 학교운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부족한 부분으로 파악된 부분들은 대학교육의 질 개선을 통해 더욱 역량있는 대학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본역량평가에 첫 도전한 한일장신대는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참여함으로 국가 및 지자체의 특수목적사업에 참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계열 학과 증원과 신설이 가능하게 됐다. 국가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도 종전과 같이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총회신학대학교와 대신대학교(예장 합동), 부산 장로회신학대학교(예장 통합), 성공회대학교(성공회), 케이씨대학교(그리스도의교회), 한세대학교(기하성), 한일장신대학교(예장 통합), 협성대학교(감리회), 평택대 등 국내 9개 신학관련 대학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일반재정지원사업에서 탈락했다. 

올해 역량평가에서 탈락한 대학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시스템을 통해 20일까지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다. 최종 결과는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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