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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니엘의 아침
-오선화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자동차로 여행 할 때
밤새 운전하며 뉴멕시주를 달리고 있는데
동녘하늘이 붉어지고 40분 후 태양이 지평선 위로 솟아오른다.
어제도 본 태양이 그리도 반갑고 싱싱하게 느껴진다.
서서희 동녘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 보며
얍복강을 건너 브니엘의 아침을 맞이 하게 된다.
하나님의 얼굴이 내 맘 속에 가득 찬다.
난생처음 아름다운 일출의 신비를 느끼면서
어두운 야곱시대가 지나고 희망의 이스라엘의
새 이름을 가지게 되니 모든 아픔과 상처를
과거로 뒤로 하며 밝은 새 아침을 맞이한다.
브니엘의 아침에 야곱의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으나 승리의 발걸음이었듯이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듯이, 밤은 지나고 새벽이 오리.
오늘도 축복의 날, 임마누엘의 날이어라.
오선화 (시인 / 계간 ‘크리스천문학’ 신인상, 시 부문 당선 / 국제크리스찬문학작가협회 회원 /페이스 크리스찬아카데미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