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뉴스제이
뒤로가기
사회&단체
'지난 10년' 통해, '앞으로의 10년' 바라봐/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장관) 기념사 /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영상축사/ '기억의 지층, 기념의 미래' 주제로, 전시회/
5월의 ‘그날’, 역사기록을 세계와 함께 ... '5·18민주화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10주년기념행사 및 ‘사진전시회’ 개최"
2021. 05. 20 by 배성하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개봉 당시부터 지금까지 몇 개의 명대사들은 아직도 회자된다.

"손님이 가시면 택시는 어디든지 가는 거지!!"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너희는 혼자가 아니야"
"Promise me!!"

영화 속에서 만섭(송강호)과 피터는 대학가요제에 나가기 위해 대학생이 됐다는 구재식(류준열)을 만난다. 재식은 떠날 준비를 하는 피터에게 "Promise me!!(약속해 줘)" 라고 말한다. 피터는 그런 재식에게 "너희는 혼자가 아니야. 꼭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약속한다.

영화의 가장 클라이막스 부분이다. 걱정하는 재식을 안심시키며 의지를 드러내는 '푸른눈의 목격자' 피터의 모습이 뭉클함을 주는 대목이다.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컷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컷

이제 영화 속 "Promise me!!"가 5월 25일 또다시 이루어진다. 

5·18민주화운동의 ‘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제10주년 기념행사'와 기록물 사진전시회가 5월 25일(화) 오후 15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개최된다.

’(사)5·18민주화운동UN/유네스코등재기념사업위원회‘(이사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재)5·18기념재단‘(이사장 정동년)과 ’(사)5·18민주화운동기록관‘(관장 정용화), ’광주·전남종교인연합(URI)‘(상임대표 이우송) 그리고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공동대표 김희선)가 공동주관한다. 

이날 행사를 주최하는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장관)은 소감을 전했다. 

“25일은 ‘5·18민주화운동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인증서’가 전달된 지,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10년'을 통해,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국민과 5월 영령께 등재 소식을 전하던 그때의 가슴 벅찬 감동이 되살아나 눈시울이 앞을 가립니다.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한 자랑스러운 ‘그날의 그 모습’. 이젠 세계 인류의 자산 ‘5·18 기록물’로 남아, ‘우리들이 그날을 더욱 기억하고 가꾸며, 소중히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날, 광주의 소중한 경험이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일로 기억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공유하고 나눔으로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헌신의 노력을 다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5·18민주화운동 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 장면 (오른쪽부터,  김영진(5·18민주화운동 UN유네스코등재기념사업위원회 이사장/전 농림부장관), 강운태(당시 광주광역시장), 죠이 스프링커(세계기록유산 담당관), 데이비슨 헵번(유네스코 총회의장)
5·18민주화운동 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 장면 (오른쪽부터, 김영진(5·18민주화운동 UN유네스코등재기념사업위원회 이사장/전 농림부장관), 강운태(당시 광주광역시장), 죠이 스프링커(세계기록유산 담당관), 데이비슨 헵번(유네스코 총회의장)   ⓒ(사)5·18민주화운동UN/유네스코등재기념사업위원회

’(사)5·18민주화운동UN/유네스코등재기념사업위원회‘(이하:기념사업위원회) 안성례 상임고문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문을 여는 기념행사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순서자와 주요 내빈이 함께 제창한다. 

이어 농림부장관을 지낸 ‘기념사업위원회’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장관)의 기념사와 박병석 국회의장과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의 영상축사가 있은 후, 이용섭 시장(광주광역시)과 김영록 도지사(전라남도)의 시·도민대표 격려사, 정동년 이사장(5·18기념재단)의 환영사가 진행된다. 

다음순서 격려사는 김희중 대주교(<국회재단법인>3.1운동UN유네스코등재기념재단 상임고문), 이우송 상임대표(광주·전남종교인연합), 박주선 고문(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고문), 송선태 위원장(5·18진상규명위원회)이 맡게 되고, 축사는 김용집 의장(광주광역시의회), 장휘국 교육감(광주광역시), 김귀배 의장(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최정기 소장(전남대 5·18연구소), 김재순 관장(나라기록) 순으로 있을 예정이다.

축사가 끝나면, 공동주관 기관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김희선 공동회장의 감사인사와 케이크커팅식으로 1부 순서를 마치게 된다. 

이덕재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념행사 2부 순서는 내빈들이 3층 특별전시관으로 이동하여 《기억의 지층, 기념의 미래》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시회’ 테이프커팅식과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 후, 기념촬영과 관람을 끝으로 모든 기념행사가 폐회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