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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월 노래
산샘 박 재 천
이월이 오니 이미 봄노래 가슴에 흐르네
이월에는 미완성 교향곡을 들려주게
이달은 저절로 이월하여 자연스런 달인듯 ㅡ
이삼일 스스로 날수를 낮춘듯 겸비로운 달
이월이 금방 삼월에 닿으니 빠르기도 하여라
하루가 여삼추라도 긴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주는 달 멋지다
이월의 눈으로 한바퀴 돌아 다시 정월을 보니
돌다 돌아가는 회귀의 나이테 아름다워라
명화의 여백처럼 숫자 달력의 빈칸에 숨은 아름다운 날들이여
이월은 가장 빠른 달
멋진 희망의 달
[한줄묵상]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린도후서 1:4)
박재천 목사 (한국문인교회 / '국제 펜' 한국자문위원)